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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백수인 사람한테 쓴소리든 조언이든 해줄 덬 찾는 후기

무명의 더쿠 | 09-17 | 조회 수 5591
항상 열심히 하던 사람이였음
뭐든지 천천히 하는 사람임
발전하고 위를 보는 사람이였음
가족들을 위하는 사람이였음
남들을 배려하고 도와주고 희생하는 위치였음

대학 졸업하고 거의 바로 취업해서 8개월만에 퇴사함
(사회생활 적응 힘듦, 소시오패스 직원들의 괴롭힘 등등)
4개월동안은 열심히 재취준했음
근데 매번 떨어지고 면접에서는 압박 들어오고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아서...그 이후로 무기력+우울증이 왔던 것 같음
그래도 모아둔 돈이 있으니깐 그걸로 버티면서 나름 사람답게 살았던 것 같음
근데 돈도 사라지면서 히키코모리에 어휘력도 딸리고 말도 제대로 못하고
여튼 성격도 신경질적이게 변함
24시간 중에 12시간은 잠으로 보내고 6시간은 게임으로 보내고 4시간은 웹서핑 드라마 등등으로 보내고 2시간 정도는 점심 저녁 먹고 설거지하는게 끝이였음

이렇게 1년 정도 지내고 이렇게 지내다가는 정말 노답인생이 될 꺼 같아서
알바 시작하고 교육도 듣고 자격증 공부도 하고 이전보다는 사람답게 살게 되었어 물론 공부를 해도 눈에 안 들어오고 자격증 시험도 계속 떨어졌지만 그래도 뭔가를 계속 했어 또 이렇게 1년 지나고....

갑자기 코로나 터져서 자영업하시는 부모님 가게를 도와드리게 되었음
직장인처럼 거의 매일 아침마다 나가니깐 확실히 좋긴 하더라고
근데 체력이 너무 떨어져서 그런지 집에 오면 집안일하고 그냥 뻗기만하고
주7일 일하니깐...내 공부나 취준 챙길 여력이 전혀 없었음
바보같았지ㅠ 부모님 힘들다고 하셔서 잠깐 도와드릴려고 한거였는데
어쩌다보니 2년 가까이 이렇게 살았어ㅜ
중간에 수술도 하고 코로나도 두세번 걸려서 후유증 때문에 그야말로 몸상태도 최악이였음

지금은 나를 제대로 챙기려고 주2일 정도만 알바식으로 부모님 가게 도와드리고
평일에는 늦어도 9시 반 전에는 일어나고 늦어도 2시 전에는 잠들고
영양제도 잘 챙겨먹고 밥도 2끼 이상은 챙겨먹고 매일 30분 이상 밤산책하고
게임도 2시간 이내로 줄이고 토익학원도 등록하고 공부도 5시간 이상씩 하고
가계부도 작성하고 새로운 취미도 만들고(다이어리 작성) 이전보다는 확실히 큰 발전인 것 같아

문제는 하고싶은게 뭔지 모르겠어ㅜ 현재는 전공 쪽으로 취준 중인데 공백기도 넘 길고 나이도 많아져서 사무직이라도 취업하려고 토익 컴활 공부 중이거든
학점은 자신있고 자격증도 많긴해.....근데 취업만 생각하면 스트레스가 장난아니야ㅠㅠ 너무 불안하고 다시 무기력이 오려고 하고(정신 똑띠 차리고 열심히 붙잡는 중) 이제 곧 30인데 정신차려야지ㅠㅠㅠㅠ

나처럼 오랜기간 공백기 있거나 취업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었던 덬들
쓴소리나 조언들 많이 해줬으면 좋겠어ㅎㅎ
지금 정신과라도 다녀볼까 생각 중이긴한데 어때?(경증 우울증 무기력증 adhd도 있는 것 같고...내 추측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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