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도 헐 존예 이런 느낌은 전혀 아니었던 무묭
그나마 자랑이었던 건
쬐금 좋은 피부
피부 좋고 하얗다는게
인생에서 들어본 외모 칭찬 중의 다였기도 하고
주변 친구들도
시발 너만 피부과에 돈 안들이고 재수없다면서
장난으로 그래줬는데...
너무 바쁘게 살다보니깐 몰랐는데
요새 거울을 보면 얼굴이 되게 톤이 확 누렇다? 거무죽죽해졌다?고 해야하나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은 받았어
예전부터 쓰던 썬크림바르면 그냥 내 피부톤이었는데
올해부터... 농담아니고 올해부터
그거 바르면 갑자기 너무 허얘지는거야...
십년을 써온 같은 브랜드의 같은 호수 파데가
갑자기 둥둥 떠보이는 화떡 현상이 일어나고...
나이살인지 급 살도 쪄서
얼굴느낌도 이상해졌어...
셀카 백장 찍으면 한개 예쁜거 나오던게
인제 이백장 찍어도 안나와
평소에 관리좀 하라고 친구들이 그럴때 할걸..
원래 포니테일 잘 어울린다고 해서
누구한테 잘보여야하거나 소개팅 이런날은 꼭 했는데
올해에 몇번 시도해봤는데 전부 이상하더라.. 인제 안하려고 ㅠ ㅠ 머리숱이 너무 적어져서 더 이상한거 같아 슈밤
기초 화장 잘 안하고
로션스킨 잘 안바르고
팩도 안하고 운동도 안하고 아무거나 맛있는거만 골라 처먹다보니
이지경에 이른거 같아... 우울하다
와중에 내 오빠님은 연세가 계신데도
아이돌력 뿜뿜인데
반성.... 눈물의 반성 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