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영화/드라마 (우영우 스포O) 자폐 스펙트럼이 이정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건지 궁금한 후기
6,197 23
2022.07.31 00:07
6,197 23

*드라마가 현실적인지 아닌지 왈가왈부 하려는 글이 아님.

드라마의 몇 씬을 보고 실제 자폐 스펙트럼에서 충분히 가능한 상황인지 아닌지 자폐 스펙트럼 자체의 특성에 대해 궁금해서 쓴 글임.

나는 드라마 전체를 다 보지 않았고, 유튜브에서 몇몇 씬만 짧게 사람들이 올린것만 봤고, 9화였나? 10화였나? 그것만 띄엄띄엄 봤음



나는 드라마의 몇몇 씬들을 보고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주인공인 우영우가 생각보다 사회적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뛰어나다고 느꼈어.


여러가지 변수가 너무나도 많은 변호사 일을 한다는것 자체도 그렇고,

그렇게 느낀 씬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건, 몇화인지는 모르는데 ..

영우 아버지의 김밥집에서 어느 아주머니가 영우 아버지한테 화를 내는 장면이었는데,

잘은 모르지만 아마 영우의 어떤 발언때문에 화난것같았거든? 그래서 그 아주머니가 영우 아버지한테 당신 딸이냐는 식으로 화를 냈더니

영우 아버지가 "제 딸 아니에요, (영우를 보고) 손님도 이제 나가주세요" 라고 말하자,

영우가 눈치를 보며 "네 아저씨" 이러고 가게 밖으로 나가는 장면이었어.

(왜 아주머니가 화를 낸건지는 내가 잘 모름 미안)


이 장면에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뛰어나다고 느낀 이유는

"네 아저씨" 라는 답이 나오기 위해서는

아버지가 내가 딸이 아니라고 거짓말을 함 -> 사실이 아니지만 나도 딸이 아닌척을 해야함 -> 딸이 아닌척을 하기 위해서는 아버지에게 "아저씨"라고 해야함

이런 알고리즘이 있어야할것같거든


자폐 스펙트럼은 모두가 같은 증상을 보이는게 아니라서 스펙트럼이라고 한다는것도 듣긴했지만

근데 내가 알기로는 자폐 스펙트럼은 사회적 커뮤니케이션이 조금 어려운 장애라고 알고있어서

검색해보니 이런 글이 나왔고

-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초기 아동기부터 상호 교환적인 사회적 의사소통과 사회적 상호작용에 지속적인 손상을 보이는 한편 행동 패턴, 관심사 및 활동의 범위가 한정되고 반복적인 것이 특징인 신경 발달 장애의 한 범주입니다. -

<http://www.najumh.go.kr/html/content.do?depth=fc&menu_cd=02_05_00_01>

위와 같은 반응을 할 정도면 사회적 의사소통 능력이 굉장히 뛰어난것이 아닌지? 라고 생각했어


주인공인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자폐 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졌다고 드라마 설명에 써있는데

여기서 말하는 천재적인 두뇌는 나는 암기력같은걸 얘기하는거라고 생각했거든

그래서 사회적 의사소통 능력은 별개가 아닌가 싶었는데,

자폐 스펙트럼에도 1급, 2급, 3급으로 그 정도가 나뉘어져 있는걸 보아 (위의 링크 참고)


3급정도의 자폐 스펙트럼이면 드라마에서 보이는 우영우가 하는 정도의 사회적 의사소통은 가능한건지 궁금해

아니면 천재적인 두뇌(암기력)을 가진것 뿐만 아니라 우영우가 사회적 의사소통 능력도 굉장히 드물게 뛰어난건지?

그럼 우영우는 그렇게까지 심한 정도의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것은 아닌 설정인지?


이런것들이 궁금한데 혹시 나보다 조금 더 잘 아는 덬들이 있다면 알려주면 고마울것같아!

목록 스크랩 (0)
댓글 2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닥터벨머X더쿠 븉방 이벤트💙] 올여름 인생 #겉보속촉 '오일페이퍼 비건 선쿠션' 체험 이벤트 159 00:08 2,88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559,501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393,93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794,541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주의] 16.05.21 23,059,390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9240 그외 부모님 치과치료 내꺼 체크카드로 쓰시라고 드려도 상관없는지 궁금한 초기 4 00:45 506
179239 그외 명칭이 뭔지 궁금한 초기 2 06.27 590
179238 그외 고모부 덕분에 인생이 달라지고 있는 중기 32 06.27 1,603
179237 그외 💰오늘 종소세 환급금 들어온 후기💰 06.27 581
179236 그외 혹시 세준집에 누수때매 임대인보험가입한 덬있니 10 06.27 556
179235 그외 어릴때 상처참다가 성인되서 터진덬있니 2 06.27 469
179234 그외 신입 마케터… 이직 후 퇴사 or 퇴사 후 이직 고민하는 후기 06.27 405
179233 그외 괜찮은 회사인데 분위기가 숨막혀서 퇴사할지 고민되는 중기(제목수정) 33 06.27 1,539
179232 그외 동호회 축의금 부질없다고 느낀 후기 3 06.27 839
179231 그외 헌혈 은장 달성한 후기 8 06.27 765
179230 그외 장판에 강아지 오줌 어떻게 깨끗이 청소하는지 궁금한 중기 7 06.27 623
179229 그외 미운 네살 훈육 어떻게 해야할지 궁금한 중기 23 06.27 1,252
179228 그외 다들 가끔 학창시절 예뻤던 추억이 생각나는지 궁금한 중기 11 06.27 779
179227 그외 임신했을 때 했으면 좋았을 포인트들이 궁금한 후기 29 06.27 1,305
179226 그외 이사할 때 맨꼭대기층 절대 비추하는 중기 29 06.27 2,350
179225 그외 결혼하는데 뜻밖의 난관에 부딪혀서 며칠 내내 괴로운 중기.(펑) 96 06.27 3,304
179224 그외 내가 왜 갈수록 사람 안 만나는지 다시 한번 깨달은 후기 6 06.27 1,645
179223 그외 시험관 준비하려고 난임병원 초진봤는데 두줄 뜬 중기 10 06.27 1,418
179222 그외 ADHD 약물치료 졸업이 가능한지 궁금한 초기 8 06.27 1,008
179221 그외 동호회 회원 축의금 고민하는 중기 37 06.27 1,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