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친언니가 직접 집도한 코끼리 인형 머리 수술 후기
35,659 327
2022.07.24 18:48
35,659 327






우리집은 세 자매

그리고 막내인 난 인형덕후

그리고 코끼리 덕후


코끼리 인형을 사면서 언니들 생각이 나서 제일 작은 사이즈 인형을 같이 가지려고 세개를 삼








ukDIJ.jpg






그렇게 내게 온 코끼리 세마리


근데 머리에 저 열쇠고리? 이게 너무 거슬리는 거임..

나는 인형으로 소중하게 가지고 다닐거지 어디에 달고다니진 않을거야 내 코끼리는 소중하니까 



하지만 나는 바느질이라고는 단추도 제대로 달지 못하는 똥손 오브 똥손 우리 엄빠가 혀를 내두르며 인정하는 파괴의 손

그래서 바로 위 언니한테 저 고리 좀 떼달라고 인형을 셋 다 보냄





그리고 그 날 저녁 코끼리 수술이 시작되었다는 다급한 연락을 언니한테 받음

(밑에 사진은 코까리 집도의인 언니가 수술하며 상황을 긴급하게 보내준 생생한 수술 현장임)






dWlXv.jpg




엑스레이 사진을 심각하게 보고있는 코돌이

집도의(우리 언니)와 상담 중











WIHvO.jpg




그리고 충분한 수술 설명을 들은 후 바로 마취에 들어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코돌아 ㅠㅠㅠㅠㅠ 잘 하고 오렴











ZOYcx.jpg



생생한 수술 부위

머리 깊숙히 박힌 저걸 빼내고 꼬매야 하는 꽤 큰 뇌수술임

ㅠㅠㅠㅠㅠㅠㅠ

코돌이 오자마자 ㅠㅠㅠㅠㅠ











Vxrnu.jpg





수술도구 준비 끝

의사선생님 장갑 착용 완료



이제 본격적인 수술 들어갑니다......












BcTie.jpg



의사선생님의 조심스러운 손길

머리 정수리에 찍히듯 박힌 상처라 더더욱 긴장감이 흐르는데













XLJWm.jpg



워낙 큰 뇌수술에 눈 뜨고 의식을 잃은 코돌이 환자





그리고....









SWsFo.jpg




이 현장을 눈뜨고 보며 두려움에 떨며 다음 자기 차례 수술을 기다리고 있는

코돌이 2호 코돌이 3호


애들 울상이야 ㅠㅠㅠㅠㅠ












jYdRK.jpg




역시나 엑스레이를 보면서 어디를 어떻게 수술할지 고지받고 기다리는 코돌이 2호, 3호











tVkOD.jpg




이렇게 깊은 게 머리에 박혀있었고... 드디어 제거하는데 성공












BbSFx.jpg




절개한 머리 부분 상처를 봉합하며 대수술 끝!!!!












수술을 잘 받은 코돌이는 3일 간의 안정을 취한 후 각자의 가족에게 돌아가







jaFKD.jpg





이렇게 잘 아문 뒤통수를 가지고 전국 여행을 잘 다니고 있다고 함









인형 사고 저 고리가 너무 거슬려서 언니한테 떼어내고 꼬매달라 부탁했더니

그날 저녁 저런 상황극 사진들이 전송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귀여워서 저장해놓고 아직도 생각날 때마다 보고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제로 언니가 간호사(였다가 지금은 퇴직하고 쉬는 중)였어서 뭔가 리얼감을 살린 현장 스케치였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첩 정리하다 너무 귀여워서 같이 웃자고 후기방에도 올려봐!








xQXka.jpg





우리집 코순이와 코돌이 (첫째와 셋째) 뒷모습 보여주며 뿅!


다들 주말 끄트머리에 조금이라도 이 사진 보면서 웃었길!





목록 스크랩 (188)
댓글 32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구달 X 더쿠💛] 순수비타민 함유량 27% 구달 청귤 비타C 27 잡티케어 앰플 체험 이벤트 168 00:06 4,07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582,268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332,80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736,307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853,177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8889 그외 해외덬 주말마다 아기 데리고 브런치 집 가는 중기 04:56 91
178888 그외 지도교수한테 인성(?)적으로 실망하니까 얼굴도 보기싫은 후기 04:56 65
178887 그외 삶이 너무 버거운 중기 3 01:56 246
178886 그외 갤럭시 s22 울트라 유저덬의 맥세이프 케이스&그립톡 착용 후기 1 00:15 219
178885 그외 성격적인 문제로 2년째 고민중인 중기 (긴글 주의) 10 00:03 548
178884 그외 이거 무슨 채소인지 아는 덬 찾는 중기 6 05.10 537
178883 그외 남자 후폭풍 올까? 이별중기 긴글주의 25 05.10 747
178882 그외 40대에 자가있는 싱글인데 청약통장은 아직 안썼거든 6 05.10 531
178881 그외 아파트 청약/매매 장단점이 궁금한 초기 5 05.10 202
178880 그외 코인지 가래인지가 자꾸 재발하는 중기 4 05.10 134
178879 그외 커튼 달건데 괜찮을지 시뮬레이션 확인받고싶은 후기 9 05.10 336
178878 그외 밑에 글 보고 생각 난 지하철에서 뽀뽀 한 커플 본 썰 13 05.10 707
178877 그외 지하철에서 양옆에 커플이 탔는데 좀 당황스러웠던 후기 27 05.10 1,323
178876 그외 한우 선물 세트 어디서 사야 되는 지 추천 받는 초기~~! 5 05.10 170
178875 그외 10년 쓴 맥북 보내줘야 하는지 더 쓸 순 없는지 고민중인 초기 2 05.10 231
178874 그외 불안해서 힘든 후기 4 05.10 425
178873 그외 쓰레기 봉투 강탈당한 중기 8 05.10 773
178872 그외 이게 민폐행동인지 궁금한 후기 (프차카페) 21 05.10 1,431
178871 그외 성인 진로 컨설팅 받아볼까 고민중인 초기 3 05.10 385
178870 그외 주방이랑 스퀘어랑 하이브사건을 보는 관점이 다른 것 같은 초기 30 05.10 1,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