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덬 알바생
싸운대상 야간에 시설 정비해주시는 기사님
기사님이 먼저 씨발아 라고 욕을함
평소라면 지금 저한테 욕하셨어요? 라고 했을텐데
그 날 온갖 스트레스에 짜증난 상태로 꾹 참고 일하는데 욕 듣자마자 바로 니 지금 나한테 욕했냐 씨발아 뱉어버림
그 뒤로 서로 온갖 원색적인 비난을 날리며 욕하면서 살벌하게 싸움
이후에 누군가의 중재로 서로 사과하고 화해하고 끝났음
지금 내가 후회되는 것
1. 아무리 먼저 욕을 했지만 나보다 나이가 2배나 많은 어른에게 반말하면서 욕을 뱉어댄 것
2. 손님이 입퇴장하고 있는 와중에 언성 높여가며 험악한 분위기를 조성한 것
3. 이 다툼의 원인이 기사한테 있을지언정 사과는 어린 사람인 내가 먼저 해야했는데 라는 생각
ㅠㅠ... 분명 처음 싸우고 나서는 '저런 사람은 같이 욕 먹어봐야 정신차리지' 라는 생각도 들고 할 말은 한 내 자신이 자랑스럽단 생각이 들었는데
지금 시간이 지날수록 화를 참지 못하고 거기서 똑같이 쌍욕하고 소리 지른 내가 너무 바보같이 느껴져
그냥 기사가 짜증내는거 참고 넘겼으면 해프닝으로 끝났을텐데... 새롭게 일 배우는 직원도 있었는데 날 보면서 뭔 생각을 했을까 싶기도 하고 ㅠㅠ
기사님께 사과의 의미로 마실거라도 내일 가져다드릴까 너무 고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