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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공연 0329 뮤지컬 마타하리 후기(옥주현/송창의/류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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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31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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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류정한/송창의












스포방지












뮤지컬 라두 잘 봤습니다.....

일단 나는 전반적으로 노잼이었음. 1막 끝나가는데 2막 끝나가는 기분..... 집에 가고싶었어..... 마타하리와 아르망을 제외한 나머지 인물들은 서사가 한없이 빈약하거나 없는데 그렇다고 마타하리 캐릭터가 재밌거나 맘에 들었냐고하면 그건 또 아니고....? 그리고 라두는 캐릭터 자체는 존나 강한데 서사와 개연성이 조또 없음. 그러다보니 라두가 극에서 뜨는 느낌이 들고....
그리고 옥주현씨가 취향이 아니면 이극은 백퍼 취향이 아닐거임. 난 크게 취향은 아닌데 그냥 노래 잘하는맛에 봤음..... 하지만 재미는 없었다.
위에도 썼지만 뮤지컬 라두를 보는 느낌이었음. 실제로 뮤지컬 라두였으면 아주 재밌었을거 같고ㅋㅋㅋㅋㅋㅋ 애초에 판 자체가 라두에 의해서 짜여진 판이고 이 공연에서 그나마 파볼 캐릭터가 라두임. 근데 작가가 라두를 아주 평면적인 악역으로 그려놔서; 류정한라두만 재밌는건지 아니면 다른 라두들도 재밌는건지는 다른 캐스트도 봐야알듯하고. 라두 캐릭터는 서사가 빈약하지만 이 캐릭터가 제일 재밌었음.
이 극의 또다른 문제는 이도저도 아니라는점임ㅇㅇ 쇼뮤지컬이라고 하기엔 쇼가 별로 볼만하지 않고 그렇다고해서 스토리가 탄탄한 것도 아니고 오히려 구멍이 뻥뻥 뚫려있고....

옥마타하리는 아주 잘하는데 그냥 열심히 잘하기만 해서 재미없었음. 노래야 워낙 잘하니까 언급할 필요도 없는데ㅋㅋㅋㅋ 쇼적인 면에서는 근데 진짜 그냥 열심히하네ㅇㅇ싶음. 마타하리가 줘야하는 섹슈얼한 느낌과 긴장감이 1도 없... 마타-라두 간에 살짝 금지된 섹슈얼한 긴장감이 느껴질법도 한데 옥주현-류정한에게는 그런 느낌이 아예 안나고요.... 그래도 옥이 독일장교한테서도 스파이 제안을 받을때 표정이 마치 높은사람들이란-_-하는 듯했는데 그점이 참 좋았고. 마지막에 처형될때도 끝까지 당당한 모습이 잘 어울려서 좋았고. 실제로 마타하리가 죽을때 웃으면서 총 무거울텐데 빨리 쏘라는 식으로 말했다는데 옥타하리라면 정말 그랬을법하고.
송창의 아르망은 일단 비쥬얼부터 훈훈했고ㅋㅋㅋㅋ 평소에 송의 노래를 견디지 못해서 기피하는데 아르망 넘버는 무난하게 소화하는 편이고...? 옥과 듀엣을 부를때면 여전히 먹히지만.... 아르망 캐릭터가 내기준 무매력이어서 슬펐고..... 대사처리로 죽이는건 너무했잖아요8ㅅ8 재판장에서 마타하리의 상상에서 아르망이 자신을 변호해주는데 알고보니 아르망은 이미 죽었고요...? 근데 이 씬 되게 뜬금없고 근본없어서 웃김. 마타가 자기가 독일에 간 이유를 말하려고 하는 순간 흰슈트 입은 아르망이 무대로 난입해서 날 보러온거요!!!!!!함ㅋㅋㅋㅋㅋㅋ 존나 근본없엌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근데 아르망의 죽음을 대사로 그냥 '아르망은 이미 죽었소!!!!!'하고 처리해서 어이가 없었고..... 비행중에 실종된다더니 공연에서 실종됨. 그래도 송의 쾌남 연기는 훌륭했다 아르망이 무매력일뿐
류정한 라두는 일단 이 극 자체가 인물들이 다 평면적이다보니 좀 뜨는 부분이 있음. 평면적인 악역을 너무 깊게 연기했어.... 보는입장에서는 나쁠건 없지만ㅋㅋㅋㅋㅋ 류정한이 와일드혼꺼를 참 잘살리기는해ㅋㅋㅋㅋ 쇼케이스때 들은 넘버가 이런넘버일줄은 몰랐지... 넘버가 테너에 가까운데도 능수능란하게 잘부르더라고. 르베이꺼 할때보다 목도 덜상할거같고.... 암튼 류정한 라두를 보면 참 현실 기분이 나빠지는데 이건 라두가 현실적인 개새끼여서일거임ㅇㅇ 참 현실에서 볼법한 개새끼.... 실제로 1차대전에서 프랑스가 승리하니 라두는 끝까지 잘먹고 잘살았겠지 별다른 일이 없으면. 류정한 라두는 마타하리를 자기자신의 권력과 지위유지 위해서 고발하지만 가슴 한구석에 그녀에 대한 죄책감을 품고서 조국을 위해서였다고 합리화하며 사느라 정서적으로는 불안했을듯 하지만ㅋㅋㅋㅋㅋㅋ 라두가 저러고나서 부르는 심경의 고백을 나타내는 넘버가 하나 더 나왔으면 좋았을것도 같고

와일드혼이 어쩐일로 자가복제를 덜했는데 킬링넘버는 없고.... 마타하리 솔로곡은 전반적으로 쳐지는 감이 있어서 취향이 아니었고 마타x아르망 듀엣은 달달하기는 한데 내가 원래 러브씬을 안좋아해... 마타랑 라두가 싸우는 넘버가 있었으면 더 재밌었을텐데.... 옥류 캐스팅해놓고 왜 안싸우게하니..... 좋았던 넘버는 남자대남자랑 2막에 나오는 삼중창ㅇㅇ 그외는 걍 그랬다;
개인적으로는 엠씨가 굳이 안나와도 될것같고.... 임춘길씨는 원캐로 뛰다가 5월말 가면 목이 완전 갈거같다; 지금도 노래는 못하시는데;

암튼 라두는 섹시한 개새끼여서 또 보고싶지만 라두가 나오지 않는 씬들이 노잼이었으므로 회전문은 안돌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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