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결정사에 대한 단상..후기
7,543 9
2021.12.28 15:35
7,543 9
요즘 결정사 얘기 많이 보이더라
나도 더쿠에 관련 글 몇개 쓰긴 했는데..ㅋㅋ
드디어 결정사로 인연을 만나 결혼하게 됐어
2년 동안 결정사 하면서 느낀걸 좀 정리해봄..
이 글은 결혼을 하고 싶은 사람 대상으로 쓰는 거니까, 결정사를 하면서까지 결혼을 해야 하는건가?
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사실 이해하기 좀 어려울거야

1.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건적인 부분이 뭔지 명확히 할것

예를 들면 외모(키)인지, 성격인지, 너무 많은 나이는 싫다던지, 안정적인 직업인지, 학벌인지, 빵빵한 집안인지 등
그 중에서 딱 두 개 정도만 고를 것..
물론 다 갖추면 좋겠지만, 이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어. 나 역시 완벽한 사람도 아니고..그리고 설사 있다 하더라도 내 차지가 안됨...ㅋㅋㅋㅋ
그러니 저 중에 두개 정도만 골라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2. 결정사는 확률게임이다.

결정사로 실제 성혼할 확률은 10프로도 안됨. 근데 이건 비단 결정사 뿐만 아니라.. 모든 소개팅, 선이 다 마찬가지야
서로 상대가 마음에 들 확률 25프로- 거기서 연애할 확률- 또 결혼할 확률..이렇게 생각하면 10프로도 안되는게 너무 당연해
그러니 소개를 많이 하면 할수록 확률이 올라가. 근데 보통 왠만한 결정사로 백명 만나기 쉽지 않지..
그래도 돈 생각 안하고 그냥 업체 많이 하잖아? 세네개 한다고 생각해봐...그럼 그 중에 하나 걸리긴 한다ㅋ큐ㅠ

3. 결정사는 최후의 보루가 아니라 소개 풀을 늘리기 위한 하나의 방안일 뿐이다.

결정사 한다고 이상한 것도 아니고, 결정사에 나오는 사람이 다 이상한 것도 아님. 난 친한 친구 소개로 받은 사람이나 결정사로 소개 받은 사람이나 다들 비슷비슷했어. 조건이든 외모든 성격이든
그리고 얘길 안해서 그렇지, 결정사 하는 사람들 진짜 많음..알고보면 네가?? 이런 경우 존많..
그리고 결정사 한다고 해서 이것만 믿고 있지 말고, 위에 얘기했듯 확률게임이기 때문에 주변에 꾸준히 계속 소개해달라고 어필해야 함
난 진짜 여초과+ 여초직업이라 지인소개밖엔 답이 없어서 진짜 엄청 부탁하고 다녔어.. 동호회도 취향에 안맞고 시국도 시국인지라

4. 조급해하지 말고 만남을 즐겨야 한다.

나이가 차면 엄청 초조해지지..특히 여잔 더 그래ㅠㅠ
난 33살에 남친이랑 헤어지고 나니 갑자기 초조해지더라구..그래서 결정사 가입하게 된 케이슨데 처음엔 편견도 있었고 결정사로 만나면 바로 결혼하는 건 줄 알았음ㅋㅋ
근데 막상 해보니 그냥 소개랑 크게 다를것도 없더라
그리고 만나러 갈때 예쁘게 하고 새로운 남자랑 대화하고 이러는게 재밌더라구ㅋㅋㅋ 그래서 난 그냥 재밌게 했던 것 같아 이상한 사람도 가끔 나왔지만 재밌는 에피소드 하나 추가군ㅎ 이러면서
결정사로 만나서 사귄다고 해도 바로 결혼까지 가는게 아니라는것도 유념해야 함.. 특히 전문직들이랑 사귀면 더더욱이
난 첨에 결정사로 사귈때 너무 급했던 것 같아ㅋㅋ 결국 이런 시행착오를 몇번 하고 나서 진짜 내 사람 만나게 됐어

이 글은 절대 결정사 추천글 아님ㅋㅋ 나도 못볼 꼴 많이 겪었어ㅋㅋㅋ
그냥 시국이 시국인지라 만남이 어렵다보니 요새 결정사 가입 고민글들이 보이길래 도움이 됐으면 해서 적어봄ㅋㅋ
궁금한 점 있음 질문해도 돼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앰플엔X더쿠💛] 올여름 트러블 적중률 100% <아크네샷 앰플> 체험 이벤트 439 08.21 36,666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974,19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127,502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777,108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7,135,28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3,449,777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683,590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9808 그외 우리나라는 왤케 나이에 집착하는지 답답한 후기 03:37 17
179807 그외 침맞으러 한의원 갔다가 살빼라는 얘기 들은 후기 4 02:26 264
179806 그외 유럽여행 가본 덬들 얼마나(기간)&얼마(비용) 쓰고 왔는지 궁금한 초기 4 01:24 161
179805 그외 엄마가 밤에는 방에서 나오지 말라는 후기 9 08.23 1,260
179804 그외 단식 48시간 한 후기 2 08.23 605
179803 음식 두바이찹쌀떡 후기보고 먹은 후기 2 08.23 444
179802 그외 수영하다 벽에 부딪혀서 발톱 밑에서 피가났는데 병원 가야하는건지 궁금한 중기 5 08.23 348
179801 그외 애기 몸매 넘 귀여워서 끙끙앓는 후기 9 08.23 891
179800 그외 별일인지 별일 아닌지 걱정되는 초기 4 08.23 386
179799 그외 정신력 의지력 바닥인 덬들 중에 조금이라도 고친 덬들에게 비법 묻고싶은 중기 08.23 128
179798 그외 무릎 인대 다친후에 무릎이 쫙 안펴지는 후기... 4 08.23 309
179797 그외 직장에서 cctv 돌려보고 일하지않는 시간 급여에서 차감한다는 경우가 있는지 궁금한 후기 14 08.23 957
179796 그외 스스로 건강하다 자부하는 30대 있는지 궁금한 중기 15 08.23 582
179795 그외 유방암에 대해서 긍정적인 이야기 듣고싶은 초기 20 08.23 635
179794 그외 괄괄한 성격이 여성적인 매력을 깎아먹는 거 같아서 스트레스인 초기 44 08.23 1,828
179793 그외 방송대(방송통신대학교) 졸업 후기 11 08.23 809
179792 그외 엄마덬들 인스타에 아기 사진 올리는지 궁금한 중기ㅋㅋ 48 08.23 1,515
179791 그외 결혼한 덬들이 이건 돈 써서 비싼 거 사라 알려주면 좋을 것 같은 중기... 68 08.23 2,117
179790 그외 간호덬 진로 때문에 고민인 중기 14 08.23 570
179789 음식 한창 망고사고에 꽂혀 사먹다가 이제 화채처럼 만들어 먹는 후기 2 08.23 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