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차 하청 업체 알바중이야.
범퍼 끼우는 기계에 4개 꽂이?가 있는데 거기다가 플라스틱 4개 뚜껑 같은 거 꽂음. 그 위에 범퍼를 딱 자리에 맞게 끼우면 기계 작동 버튼 눌러서 작동 시킴. 기계가 4개 꽂은 플라스틱 대로 범퍼에 구멍 내준 후 다시 범퍼를 제자리로 돌려줌. 그러면 난 플라스틱 졸대 들고 옴.
범퍼 밑에 긴 플라스틱 졸대를 끼울 수 있는데 그거 끼우거든.
끼울 때 겁나 손가락으로 꾹꾹 눌러서 범퍼 아랫부분을 꾸며줌. 제대로 안 끼우면 졸대가 우글우글 울고 졸대가 들뜸.
말이 꾹꾹이지 진짜 세게 눌러야 들어가서 개빡....
암튼 그걸 옆에서 작업하시는 분 작업대 위로 올려드려. 범퍼 4개 구멍 말고 덮개 뚜껑 끼우는 자리 있거든. 그러면 그 분이 뚜껑 덮어줌.
멍 때리지 말고 그거 옆에서 도와주라고 관리자가 와서 뭐라고 하길래
그거까지 한다고 정신없었움...
범퍼들 담긴 수레에서 범퍼 다 쓰면 옮기고 새 수레 옮겨와서,
범퍼 빨리 꺼내고 4개 구멍내고 플라스틱 졸대 끼워야 옆분이 범퍼 뚜껑 씌우거든. 뚜껑 다 끼운 범퍼는 또 다른 작업자가 갖고 가야해서 빨리 해놓아야 됔ㅋㅋ이거 아침 6시 45분부터 점심 전인 10시 40분까지 한다고 정신 없었음...범퍼 수레 너무 크고 움직이기 어려워서 힘들고 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큐ㅠ
컨베이어 벨트에서 작업하는 사람들은 그냥 전동 드라이버 들고 하거나
어떤 아줌마는 그냥 현대차 로고 붙이고 뭐 집어넣는 게 끝이셨음. 얼마나 하는 게 없는지 폰 보면서 놀다가 드라이버 좀 돌리고 또 폰 보고 놀고 있고...아예 할 게 없었는지 나중에 아줌마 근무자들끼리 커피 마시면서 놀더라....;
딴 데 보면 한 4명이 붙어서 전동드라이버 돌리면서 같이 하고...
난 혼자서 범퍼 조립하고 뚜껑 끼운다고 정신 없고 ㅠㅠㅠㅠ손가락 아픔..
오후에 물량칠 게 없어서 지금 쉬는 중인데 1시간 30분 정도만 더 있으면 집에 가...얼른 가고 싶어.
여기 샤워실도 없고 화장실도 식당 화장실, 본 사무실 아래에 있는 화장실 밖에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