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음악/공연 선택받아서 내돌 공연 보고왔는데 나는 정병으로 가득차서 스스로가 답답한 후기
1,494 6
2021.03.09 11:45
1,494 6

스스로가 답답해서 미쳐버리는 자아비판글임....



소리바다 이후로 6개월만에 내돌 무대 보고왔음 

하 그것도 갑자기 행정지침명령 지킨다고 500명이 95명으로 줄었고 무려 거기에 다녀왔음

처음에는 들어만가게 해달라고 그렇게 빌더니 

갈수있다는거에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더니 

맨 뒷자리로 갔다오니까 앞줄 사람들이 너무 부럽고 

다른 사람들이 앞줄에서 찍어서 올린 영상보면서 진짜 가까웠겠다 부럽다 이러고 있는 내 자신이 너무 한심해서 돌아버리겠음 


아니 왜 좋은거보다 안좋은걸 자꾸 곱씹는지 모르겠음 

나도 진짜 잘 놀았고 진짜 재미있었고 너무 행복했고 뒷자리도 눈코입 다 잘보였고 너무 좋았는데....


심지어 내 돌이 뒷줄을 안챙긴것도 아님 ㅋㅋㅋㅋㅋㅋ

뒷줄에도 계속 손 흔들어주고 하트 같이 그려주고 심지어 손키스 같이 날려주고 니가 내 별이라고 손짓발짓 하니까 그거 일부러 캐치해서 말해주고 ㅇㅇ... 

물론 새우젓의 착각일수도 있는데 진짜 잘챙겨줬었음ㅋㅋㅋㅋㅋ

아 진짜야 진짜로 손키스는 눈까지 마주쳤다니까????? (라고 새우젓은 또 착각을합니다)

물론 앞줄은 계속 눈이 마주쳤겠지 알아 아는데 ㅋㅋㅋ 

그래도 나듀..... 그랬다규 정신승리 가능하다규 ㅋㅋㅋㅋㅋㅋㅋ 

맨뒷줄인데도 말이 맨뒷줄이지 실제로는 완전 앞앞앞열 아니냐고 ㅋㅋㅋㅋ 

맨 뒷줄이 10열인가 그랬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인생에 어디 이런자리를 와보겠냐고 세상에 이런 행복이 어디있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렇게 가까이서 잘 봤는데 기억이 안나ㅜㅜㅜㅜㅜ

기억이 안나니까 현장감 느끼고 싶어서 온라인 스트리밍 말고 현장영상 찾아보게 되고 

근데 영상은 보면 대부분 앞줄 사람들이 눈앞에서 엔딩때 손 흔들어주는게 대부분이고 ㅋㅋㅋㅋ

그거보면 나는 왜 바보같이 엔딩때 영상도 못찍었나 싶고, 앞자리 부럽다 이러고있으니 스스로가 한심해서 돌아버리겠음


나는 왜 기억력이 이모양인지 

내돌이 빡센 안무중에 뒤로가서 고개 숙이고 숨 훅- 고르더니 고개 탁! 들면서 바로 눈빛 바꾸고 웃으면서 앞으로 치고나오는거 

발라드곡 부를때 내돌이 이상하게 눈물 가득해서 미간에 주름잡히는거 보면서 같이 울컥한거.... 


이거 딱 두개 생각나서 더 열받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생각이 하나도 안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난하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 아 좋았다 너무 행복했다 이러면 되는데 

자꾸 기억은 휘발되니까 내돌 더 보고싶고, 진짜 무대가 최고인데 무대를 못보는게 너무 슬프고 그러다보니 허망해지고 마음이 허해지고 공허하고 

그러다가 영상 찾아보면 앞줄은 더 좋았겠지 ㅇㅈㄹ 하고있으니 스스로가 한심하고 답답해서 미쳐버리겠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누구한테 말해도 공감도 못받고 배불렀네 정병이네 이소리 들을거 알아서 어디다 얘기도 못하고 내 스스로도 스스로가 한심함 ㅇㅇ.


보면서 소리를 못지르니까 진짜 이 악물고 울면서 응원봉 흔들고 그렇게 좋았는데

내돌 울때 나도 같이 미친듯이 운다고 눈물때문에 내돌 제대로 못본게 그저 아쉬웠는데 

기억이 휘발되니까  

기억도 제대로 못하는 나도 한심하고 

마음이 허하고 

그리고 자꾸 남하고 비교하게 되고 

배부른소리나 하고있고 마음이 복잡한것이 이게 딱 정병이구나 싶어짐.


공연 보고오니까 느껴지는 공허함에 남과 비교하고 못가진걸 더 탐하는 아주 못된 습성이 시너지효과를 일으켜서 지금 감정이 이모양 이꼴인가봄

다들 나같은 덕질 하지말고 좋은것만 보고 행복하게 덕질해라 

즐기는 사람이 최고임. 

행복해 하는 사람이 제일 행복한거임.

정병은 스스로가 키우는거고 나같은 덕질 해봤자 스스로만 불행함ㅠㅜㅜ




글로 쓰니까 내가 더 병신같아서 답답하네 ㅋㅋㅋㅋ

이걸 에너지로 삼아서 더 가열차게 덕질할 생각하면 훨씬 행복하겠다.

내돌 보고싶어서 자꾸 눈물나고 마음이 너무 허하고 뭔가 텅 빈 느낌이야 

의욕이 안생기고.... 

세상 행복한 복받은 사람인데 스스로 정병 키우는거 같아서 답답함

나같은애는 덕질하면 안되는건가 싶기까지 함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잇츠스킨X더쿠] 붉은기 급속 진화!🔥#감초줄렌 젤리패드 체험 이벤트💙 362 00:05 12,79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861,135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591,82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973,765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153,324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9103 그외 홀로서기 두렵지만 해본다 중기 4 21:19 299
179102 그외 책 덕후의 dvd장 3종 후기 2 20:58 244
179101 그외 집고치다가 화병 터져 나가서 돌아버리겠는 후기... ㅋ (3개월이 8개월을 훌쩍 넘기는 마법) 4 20:35 513
179100 그외 아기가 너무 귀엽고 여우같은 후기 5 20:19 507
179099 음식 한결맛담이라는곳 약과 괜찮은지 궁금한후기? 약과추천받는후기ㅜ 1 20:12 69
179098 그외 노후준비 안 된 아픈 아빠가 버거운 후기 6 18:26 1,215
179097 그외 넷플릭스 미드 추천받고싶은 초기 31 17:34 507
179096 음식 김해공항 근처 맛집 궁금한 후기ㅜㅜ 16 17:11 478
179095 그외 채용 관련 일 하면서 겪은 최근의 황당한 후기 19 16:11 1,989
179094 그외 도치맘이 되서 자랑하고 싶어서 살짝 쓰는 후기 10 15:04 1,544
179093 그외 이유식 시작 앞두고 믹서기 고민중인 중기 15 14:10 608
179092 그외 친구관계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되는 후기 9 14:00 836
179091 그외 그룹무리에서 커플이 생겼는데 나만 이런건지 궁금한 중기 14 13:06 1,722
179090 그외 하객 입장에서 본 블랙홀과 화이트홀 예식 후기 15 13:06 1,920
179089 그외 엄마말대로 머리했다가 속상한 맘이 안사라지는 중기ㅠㅠㅠ 84 12:26 3,106
179088 그외 운전덬 공간감각도 훈련이 가능한지 궁금한 초기 17 11:46 977
179087 그외 헌혈 1번마 더하면 30번 채우는데 계속 까이는 중기ㅠ 8 11:43 973
179086 그외 6월7월에 베트남을 가는 데 뭐 입고 다녀야 할까하는 초기 15 11:32 694
179085 그외 주말부터 배와 등의 특정부위가 너무 가려운데 원인을 모르겠는 초기.. 17 10:28 999
179084 그외 자동차연수 사업자등록번호 위조 어떻게 신고할 수 있을까 3 10:17 5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