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본은 오세이보 시즌임.
친척이나 직장상사, 거래처 사람들한테 보내는 선물세트 같은 개념.
그래서 우체국이나 야마토등 택배사업 하는 곳들에서는 수시로 단기알바뽑아서 하는게 일반적임.
내가 간곳은 하네다 공항 근처에 있는 쿠로네코 야마토 공장인 크로노게이트
대충 흐름을 적자면
작업시작 - 처음엔 별거없네? - 어어, 이거 뭐여? - 아 ㅅㅂ - 아 그만해 - 아~~~~~~~~~~~~~~ - 휴식
어???? - 어????? - 어????? - 그만해.. 그만 내려오라고!!!!!!!!!! - 휴식
어????? - 어????? - 끝이 보인다는데 왜 담당구역은 끝이 안보이지? - 이제 거의 끝나가니까 마무리 빨리빨리합시다 - 근데 이거 마무리가 아닌데? - 끝
특징을 적자면
1 연령대는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
2 시간대도 야근이고 일도 빡센편이라 99% 남자일줄 알았는데 젊은 여자애들도 간혹 보임. 40~50대 주부들도 보이고..
3 중국,동남아애들이 태반임. 욕할건 산더미처럼 있지만 그냥 넘어갈게
4 근무환경이 좋다는건 그냥 새로운 건물이라는거밖에 없음. 그게 끝
5 페이는 업무강도나 시간대 비해서 내가 생각하기에는 구린편 (1140엔)
6 같은팀에서 일한 일본인 아저씨 말로는 우리팀이 맡은 담당구역이 도쿄 부촌인데 택배 의뢰인이랑 수령인 정보를 보면 연예인이나 유명인들 이름이 심심치 않게 보인다고. 그 아저씨는 꽤 긴시간동안 했는데 이때까지본게 아라시 사쿠라이쇼나 요시나가 사유리 같은 일본 톱스타들. 나는 연예인은 못보고 모 국회의원 이름만 봤음;
일도 일이고 시간대고 시간대도 페이도 그렇고 불만으로 가득한 하루였지만..
무엇보다 기억에 남는건 진상 동남아인들.
사바사니 뭐니 하겠지만 울동네 가끔 보이는 동남아인들도 떼거지로 몰려다니며 길빵에 겁나 큰소리로 떠들고 다니는데 어제 일하면서 본 동남아애들도 똑같았음.
길빵에 버스탈때 5~6명이서 뒤에서 새치기를 하질않나.. 시끄럽긴 겁나게 시끄럽고 버스안이라 다 조용한데 이어폰밖으로 새어나오는 음량이 너무커서 잠도 못잘지경.
결론은 '일부(?)' 동남아인들의 진상이 빡센 일보다 더 빡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