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는 같은 브랜드 편의점을 무려 4군데나 옮겨다니며 일해본 편의점 죽돌이야
학식인데 용돈을 못받는 관계로 주말을 반납하는 건 안비밀ㅋ 흐규
여튼 편의점 알바를 하면서 내 성격이 좀 바뀐 점들을 후기쓰고 싶어서 왔어 걍 생각나는대로 쓰는거라 개연성없고 그냥 재미로 읽어줭
1.눈치볼 상사가 없어서 진상에 대한 대처가 가능함
편의점이 가장 좋은 점은 혼자 근무한다는 거같아. 물론 가끔 점장님크리뜨면 엄청 후덜덜하지만 ㅋㅎㅋㅎ 혼자근무한다는게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도 있음(이상한 사람이면 칼맞을 수도 있으니 적당히 사려야해. 누가 지켜주지도 않음)
일단 눈치볼 사람이 없으니 손님에 대한 대처를 '나 알아서'독단적으로 할 수 있음
그렇다보니 진상이 오면 적당히 해주고 치워
서비스직이고 고객들 접근도 어렵지않은 가격대이고 하다보니 뭐만하면 자기들이 갑질하려는 사람 많거든 그럼 내가 먼저 세게 나가면 돼
그렇다고 욕하고 반말하고 막 대하고 그러란 게 아님 커피숍같은데가면 FM이 확실해서 존댓말써야되고 친절하게 어조 구성해야되고 그렇잖아 근데 편의점은 혼자일하고 계산이요? 봉투필요하심?? -> 끝 이다보니 과정이 좀 더 수월한 거같아 물론 fm은 있지만 카페보단 낫다
예를 들어서 민증같은 경우, 안들고왔는데 평일에 점장님있을 때 점장님이 본인 얼굴 알고 평일엔 그냥 산다고 우긴다 그러면 걍 배째란 식으로 나가면 됨
손님 :(민증없음) 아 저 평일엔 점장님있을 때 산다니깐요? 점장님이 제 얼굴 알아요 전화해봐요
알바 : 신분증이 없으셔서 판매가 힘들어요~ 아 저도 드리고 싶은데 사장님이 신분증 안보고 팔면 저 짜른대요 계속 시시티비보고 계셔서 못드려요
손님 : 아 그냥 주시면 안돼요?
알바:다른데 가셔서 구매하셔야 될 거 같아요
이런 대화 몇번 반복하면 걍 감
이러다 진짜 관상 개양아치수준 있단 말임 그런 애랑도 붙어봤는데 결국에 화 내니까 그냥 가더라 아 안된다고!! 안된다는데 왜 자꾸 이래요? 이러면 가더라 근데 이상한 놈이라 칼들고 올 수도 있어서 요즘엔 사리는 편
2.소심한게 사라짐
좀 쭈뼛쭈뼛하고 그런게 있는데 오래 일하다보니 에구 시벌.. 이런 느낌으로 일할 때도 있어서 손님 눈치보는게 없어짐(인간관계,편하지않은 수직적인 상사관계에서는 여전히 보는 듯 ㅜ)
경상도라서 어른세대들도 좀 시원시원한 편이라 그럴 수도 있음 난 아파트 단지에서 일하는데 편의점특성이 물건이 있고 없고 그래서 2+1이고 그러면 증정상품이 없어서 다음에 와야되고 아님 다른거 끼워주고 양해구하든 여튼 손님한테 역으로 부탁해야되는 상황이 있을 수 있어
방어기제일 수도 있는데 1번처럼 아.. ㅜㅜ 이거 해드려도될까요?ㅜㅠ쩨성해유 ㅜㅠ 해도 다 받아주셔 보통(그냥 ㅇㅇ ㄱㅊㄱㅊ 이런 반응) 근데 시원시원해서 그냥 이 거 이러이러한데 갠찮으세요? 해도 ㅇㅇ ㄱㅊㄱㅊ 이런 느낌이라 일하면서 무언가를 해결해간다는 느낌에 내가 능력있다는 생각이 조금은 드는 거같아 쭈구리처럼 아 죄송합니다 ㅠㅠ 이래도 되긴한데 죄송합니다 ㅠㅠ 하면서 과하게 미안해하고 숙이고 할 필요는 없다는 걸 느꼈어
3. 그렇다고 손님 막 대하고 일 안하고 그러면 안됨
물론 나도 매장을 정말 철저하게 관리하는 건 아님 가끔 식대가 지저분할 때도 있고 물류 수량체크 못할 때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손님한테 해줄 수 있는건 해주려고 노력해
택배 부치는 거(맞춤법맞나?ㅋㅋ) 도와달라는 분들 많이 계심 외국인도 있고 그냥 중년층도 있는데 이게 주소찾는게 노하우가 또 있어서 중년분들은 힘들 수가 있거든 근데 도와달라면 선뜻 도와줘 재미있기도 하고. 이게 당연한 서비스라고 생각할 수도 있긴한데 택배 대신 접수해쥬는 건 법적으로 사생활 어쩌구 하면서 문제 되고 나중에 주소가 어쩌구 저쩌구 언제 발송되니마니 하면서 손님이 트집잡을 수도 있는데 감수하고 도와주는거야
또 뭐 모르는 손님있으면 최대한 구체적으로 설명해드리려고 하고 멤버쉽이나 물건 할인정책같은거 궁금해하시면 본사전화해서 물어봐드림
오늘 아침엔 도시락 예약주문을 원하시는데 편의점 어플 없으신데 하고싶라고 하셔서 걍 내가 내 아이디로 대신 주뮨해드렸어 귀찮다고 안하는 알바도 많긴 한데 뭐 해주면 손님은 좋고 아니여도 대신 무언가를 해주고까지는 어려울 수도 있어서 이해해 최저시급주는데 주는 만큼만 일하면 된다 생각함 그 상한선은 본인가치관에 따라 다르겠지 어떤 알바는 택배부치는거 도와달라는 사람 진상이라 생각하기도 하고 물건 맡아달라는 거 진상이라 생각하기도 하는데 부피가 식기세척기 만한거아닌이상 난 그정도는 해줌 ㅋㅋ진상이라 생각도 안하구. 그렇다고 내가 어디가서 편의점에 물건 막 맡기고 그러진 않어
4.이상한 애들도 있음
어른은 사실 나랑 그 성인의 1:1이라서 어느정도 대화가 되거든
예를 들어 뭐가 되고 뭐가 안되고 이런 것 정도가. 기분나쁘다고 욕은 못해도 걍 저 손놈새끼 예의범절이 없는 새끼 까지 생각은 되는데 애기들은 뭐라고 해야될지 모르겠음..
내가 만난 이상한 애들은 초 3?? 정도 되보이는 애가 매장 들어와서 말 존나 많이 하고 이건뭐예여? 저건뭐예여? 하면서 ㄹㅇ 궁금해서 묻는게 아니라 걍 재미삼아 그러는 애 봤음. 그러고는 계산해주니까 꽤 일 잘 하시네용? 이럼.ㅋㅋㅋ 기가 찼는데 걍 좀 아픈가보다 하고 말았어
어떤 애는 라면먹고 정리하다가 주변 두리번 거리더니 국물들은 라면용기를 일반쓰레기통에 버렸어. 내가 지켜보다가 너 머하냐?? 하고 갔더니 좀 쫄아서 자기가 잘못한거알길래 그냥 보내주고 내가 치움. 그외에도 나한테 삼김을 돌려서 외부 식대로 가져다 달라거나 우르르몰려와서 먹고 쓰레기 안치워서 치우고 가랬더니 저 아닌데여? 다른 친구가 먹은거라서 저는 안치울건데여? 하는 애라거나 어른 진상보단 애기 진상이 더 많은 듯
머 대충 일하다보니 좋게 생각하면 재밌는 것도 많아 택배 부쳐줬다고 고맙다고 간식사주신 분(ㅋㅋㅋ많이도 도와드렸는데 머 사주신 분은 이분이 처음 ㄷㄷ)이나 물류아저씨랑 물류 윪기기 물류 정리하기 등 나름 재밌음 근데 주말 오후 한번 대타해봤는데 엄청 헬이더라 주말오전이 손님도 없고 좋은 거 같아..
글고 편의점 하도 숙련되다 보니까 다른 곳에 물건 사러갔다가 알바가 버벅대면 내가 대신 계산하고 그럴 때도 있어 ㅋㅋ 여튼 근무중에 루팡하니까 개꿀잼이네 근데 딱히 대우가 좋다곤 못하겠어 잘 줘봐야 최저시급인데 보통 일 8시간 일해서 주휴수당 주는데도 잘 없을 거고(요즘엔 최저 안주려고 수쓰는게 아니라 주휴 안주려소 수쓴다고 들음) 나도 여기 알바 할 때 평일이었는데 점장님이 너무 많이 일을 시키면 안돼서~ 어쩌구 저쩌구해서 계약서에 일하는 시간보다 적게 썼는데 나중엔 그게 주휴 안주려고 계약서를 그렇게 썼다는 걸 알게됨ㅋㅋ 배신감은 쩔지만 뭐 다른 알바자리도 마땅히 없어서.. 그리고 식대가 없다.이건 폐기.맘대로 먹으라하면 그나마 양심있는 사장인데 양심도 있긴한데.털이 듬성듬성 나서 식대 안챙겨주면 걍 폐기없는날은 굶거나 너 알아서 먹어라 이거임. 시급 8.5에 일 없는 편의점이면 개꿀인데 물류 개많고 손님 쉴새없이 오고 그러면 택배일보다 몸은 덜 힘들어도 일하는건 거기서 거긴 듯 ㅋㅋ 물론 노가다에 비하면 천상계 일이야. 노가다 해봤는데(아버지밭에서 일당 10받고 4시간일함) 4시간일하고 허리꼬구라져서 땅에 떨어진 나뭇가지더미 줍는 거보다 6받고 편하게 7시간 일하는게 더 적성에 맞는 듯 ㅋㅋㅋ
글고 편의점 일하는 사람들이 보통 여유롭고 심심하니까 옾톡같은거 많이 들어가는데 옾톡 특성상 여왕벌이랑 좆목이 개오져서 가면 재미도 없고 지들 맘대로 이거 기분나쁘니 저거 기분나쁘니 하면서 강퇴시키고 여미새도 많고 ㅋㅋㅋㅋ 어릴 때 편의점 알바면 모르지 나이 많이 먹어서 편의점알바(점장이나 사장말고/주부겸 알바하는 분들 빼고)하는 사람 중에는 좀 이상한 사람도 많다고 느꼈어. 나이먹고 능력이 없어서 할게 없으니 편의점에서 최저도 못받고 일해도 쉬우니까 편의점이 좋은데 사장이 자기만 갈궈서 힘들다 일 나한테만 시킨다 징징대면서도 힘든 일 하긴 싫어서 계속 점장 욕하면서 정작 구렁텅이 빠져나올 생각은 안한다거나 그냥 딱보면 음.왜 나이가 저렇게 찼는데도 알바하는지 알겠군 싶음.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면 모르겠지만 옾톡에서 여자 뒤 쫓아다니는 사람 한둘이 아니라 ㅋㅋ 글고 대게 특성이 나이 많고 힘든 일 하긴 싫어서 편의점알바하는 사람치고 편의점 일 ㅈㄴ 열심히 해쥬는 사람도 없음 그 예가 우리 야간알바인 듯.. 물건도 안채우고 여튼 그래 물론 모두에게 맘에 들게끔 일 할 수는 없는거지만 마인드가 이상한 사람이 많다 이거. 정이 많아서 알바일뿐인 본인에게만 모든 책임을 다 떠넘겨도 일해주면서 징징대는 사람도 있고 여튼 사람사는 세상은 다 가지각색인듯
이런저런 일 겪으면서 나이 그거 얼마먹었다고 고작 22살인데도 학교다녀오면 지치고 그래서 좀 기분상하는 일있어도 잘 털게되는 거 같아 예전엔 내가 잘못했나 기분나쁘다 그런 생각도 했는데 걍 배째란 식이 확실히 도움되는 거 같기도 ㅋㅋ
여튼 편의점 알바하는 거 고민하는 학식 덬들 있으면 학식에겐 적극 추천해. 재미도 있고 독단력 기르긴 좋은 듯..물론 상사있으면 그건 그거나름대로 다르겠지..추천은 하는 편인데 다만 평일이고 주말이고 오후가 손님이 많이 몰려서 처음 일할 땐 힘들 수도 있어 그래도 사람은 적응하니까 하게되더라 ㅎㅎ 젊을 때 해보가 좋을 알바 인듯. 다만 로또있는덴 가지마삼 ㅋㅋㅋ 즉석이면 몰라도 로또 해주면 빵꾸 기본 5천원부터 시작이다 ㅋㅋ 멘탈터짐 근데 토욜날 하루정일 로또 뽑아준다고 서있으면 종아리도 터짐ㅎㅎ 조심행난 젊을 때 롯데월드같은 알바도 함 해보고싶당
학식인데 용돈을 못받는 관계로 주말을 반납하는 건 안비밀ㅋ 흐규
여튼 편의점 알바를 하면서 내 성격이 좀 바뀐 점들을 후기쓰고 싶어서 왔어 걍 생각나는대로 쓰는거라 개연성없고 그냥 재미로 읽어줭
1.눈치볼 상사가 없어서 진상에 대한 대처가 가능함
편의점이 가장 좋은 점은 혼자 근무한다는 거같아. 물론 가끔 점장님크리뜨면 엄청 후덜덜하지만 ㅋㅎㅋㅎ 혼자근무한다는게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도 있음(이상한 사람이면 칼맞을 수도 있으니 적당히 사려야해. 누가 지켜주지도 않음)
일단 눈치볼 사람이 없으니 손님에 대한 대처를 '나 알아서'독단적으로 할 수 있음
그렇다보니 진상이 오면 적당히 해주고 치워
서비스직이고 고객들 접근도 어렵지않은 가격대이고 하다보니 뭐만하면 자기들이 갑질하려는 사람 많거든 그럼 내가 먼저 세게 나가면 돼
그렇다고 욕하고 반말하고 막 대하고 그러란 게 아님 커피숍같은데가면 FM이 확실해서 존댓말써야되고 친절하게 어조 구성해야되고 그렇잖아 근데 편의점은 혼자일하고 계산이요? 봉투필요하심?? -> 끝 이다보니 과정이 좀 더 수월한 거같아 물론 fm은 있지만 카페보단 낫다
예를 들어서 민증같은 경우, 안들고왔는데 평일에 점장님있을 때 점장님이 본인 얼굴 알고 평일엔 그냥 산다고 우긴다 그러면 걍 배째란 식으로 나가면 됨
손님 :(민증없음) 아 저 평일엔 점장님있을 때 산다니깐요? 점장님이 제 얼굴 알아요 전화해봐요
알바 : 신분증이 없으셔서 판매가 힘들어요~ 아 저도 드리고 싶은데 사장님이 신분증 안보고 팔면 저 짜른대요 계속 시시티비보고 계셔서 못드려요
손님 : 아 그냥 주시면 안돼요?
알바:다른데 가셔서 구매하셔야 될 거 같아요
이런 대화 몇번 반복하면 걍 감
이러다 진짜 관상 개양아치수준 있단 말임 그런 애랑도 붙어봤는데 결국에 화 내니까 그냥 가더라 아 안된다고!! 안된다는데 왜 자꾸 이래요? 이러면 가더라 근데 이상한 놈이라 칼들고 올 수도 있어서 요즘엔 사리는 편
2.소심한게 사라짐
좀 쭈뼛쭈뼛하고 그런게 있는데 오래 일하다보니 에구 시벌.. 이런 느낌으로 일할 때도 있어서 손님 눈치보는게 없어짐(인간관계,편하지않은 수직적인 상사관계에서는 여전히 보는 듯 ㅜ)
경상도라서 어른세대들도 좀 시원시원한 편이라 그럴 수도 있음 난 아파트 단지에서 일하는데 편의점특성이 물건이 있고 없고 그래서 2+1이고 그러면 증정상품이 없어서 다음에 와야되고 아님 다른거 끼워주고 양해구하든 여튼 손님한테 역으로 부탁해야되는 상황이 있을 수 있어
방어기제일 수도 있는데 1번처럼 아.. ㅜㅜ 이거 해드려도될까요?ㅜㅠ쩨성해유 ㅜㅠ 해도 다 받아주셔 보통(그냥 ㅇㅇ ㄱㅊㄱㅊ 이런 반응) 근데 시원시원해서 그냥 이 거 이러이러한데 갠찮으세요? 해도 ㅇㅇ ㄱㅊㄱㅊ 이런 느낌이라 일하면서 무언가를 해결해간다는 느낌에 내가 능력있다는 생각이 조금은 드는 거같아 쭈구리처럼 아 죄송합니다 ㅠㅠ 이래도 되긴한데 죄송합니다 ㅠㅠ 하면서 과하게 미안해하고 숙이고 할 필요는 없다는 걸 느꼈어
3. 그렇다고 손님 막 대하고 일 안하고 그러면 안됨
물론 나도 매장을 정말 철저하게 관리하는 건 아님 가끔 식대가 지저분할 때도 있고 물류 수량체크 못할 때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손님한테 해줄 수 있는건 해주려고 노력해
택배 부치는 거(맞춤법맞나?ㅋㅋ) 도와달라는 분들 많이 계심 외국인도 있고 그냥 중년층도 있는데 이게 주소찾는게 노하우가 또 있어서 중년분들은 힘들 수가 있거든 근데 도와달라면 선뜻 도와줘 재미있기도 하고. 이게 당연한 서비스라고 생각할 수도 있긴한데 택배 대신 접수해쥬는 건 법적으로 사생활 어쩌구 하면서 문제 되고 나중에 주소가 어쩌구 저쩌구 언제 발송되니마니 하면서 손님이 트집잡을 수도 있는데 감수하고 도와주는거야
또 뭐 모르는 손님있으면 최대한 구체적으로 설명해드리려고 하고 멤버쉽이나 물건 할인정책같은거 궁금해하시면 본사전화해서 물어봐드림
오늘 아침엔 도시락 예약주문을 원하시는데 편의점 어플 없으신데 하고싶라고 하셔서 걍 내가 내 아이디로 대신 주뮨해드렸어 귀찮다고 안하는 알바도 많긴 한데 뭐 해주면 손님은 좋고 아니여도 대신 무언가를 해주고까지는 어려울 수도 있어서 이해해 최저시급주는데 주는 만큼만 일하면 된다 생각함 그 상한선은 본인가치관에 따라 다르겠지 어떤 알바는 택배부치는거 도와달라는 사람 진상이라 생각하기도 하고 물건 맡아달라는 거 진상이라 생각하기도 하는데 부피가 식기세척기 만한거아닌이상 난 그정도는 해줌 ㅋㅋ진상이라 생각도 안하구. 그렇다고 내가 어디가서 편의점에 물건 막 맡기고 그러진 않어
4.이상한 애들도 있음
어른은 사실 나랑 그 성인의 1:1이라서 어느정도 대화가 되거든
예를 들어 뭐가 되고 뭐가 안되고 이런 것 정도가. 기분나쁘다고 욕은 못해도 걍 저 손놈새끼 예의범절이 없는 새끼 까지 생각은 되는데 애기들은 뭐라고 해야될지 모르겠음..
내가 만난 이상한 애들은 초 3?? 정도 되보이는 애가 매장 들어와서 말 존나 많이 하고 이건뭐예여? 저건뭐예여? 하면서 ㄹㅇ 궁금해서 묻는게 아니라 걍 재미삼아 그러는 애 봤음. 그러고는 계산해주니까 꽤 일 잘 하시네용? 이럼.ㅋㅋㅋ 기가 찼는데 걍 좀 아픈가보다 하고 말았어
어떤 애는 라면먹고 정리하다가 주변 두리번 거리더니 국물들은 라면용기를 일반쓰레기통에 버렸어. 내가 지켜보다가 너 머하냐?? 하고 갔더니 좀 쫄아서 자기가 잘못한거알길래 그냥 보내주고 내가 치움. 그외에도 나한테 삼김을 돌려서 외부 식대로 가져다 달라거나 우르르몰려와서 먹고 쓰레기 안치워서 치우고 가랬더니 저 아닌데여? 다른 친구가 먹은거라서 저는 안치울건데여? 하는 애라거나 어른 진상보단 애기 진상이 더 많은 듯
머 대충 일하다보니 좋게 생각하면 재밌는 것도 많아 택배 부쳐줬다고 고맙다고 간식사주신 분(ㅋㅋㅋ많이도 도와드렸는데 머 사주신 분은 이분이 처음 ㄷㄷ)이나 물류아저씨랑 물류 윪기기 물류 정리하기 등 나름 재밌음 근데 주말 오후 한번 대타해봤는데 엄청 헬이더라 주말오전이 손님도 없고 좋은 거 같아..
글고 편의점 하도 숙련되다 보니까 다른 곳에 물건 사러갔다가 알바가 버벅대면 내가 대신 계산하고 그럴 때도 있어 ㅋㅋ 여튼 근무중에 루팡하니까 개꿀잼이네 근데 딱히 대우가 좋다곤 못하겠어 잘 줘봐야 최저시급인데 보통 일 8시간 일해서 주휴수당 주는데도 잘 없을 거고(요즘엔 최저 안주려고 수쓰는게 아니라 주휴 안주려소 수쓴다고 들음) 나도 여기 알바 할 때 평일이었는데 점장님이 너무 많이 일을 시키면 안돼서~ 어쩌구 저쩌구해서 계약서에 일하는 시간보다 적게 썼는데 나중엔 그게 주휴 안주려고 계약서를 그렇게 썼다는 걸 알게됨ㅋㅋ 배신감은 쩔지만 뭐 다른 알바자리도 마땅히 없어서.. 그리고 식대가 없다.이건 폐기.맘대로 먹으라하면 그나마 양심있는 사장인데 양심도 있긴한데.털이 듬성듬성 나서 식대 안챙겨주면 걍 폐기없는날은 굶거나 너 알아서 먹어라 이거임. 시급 8.5에 일 없는 편의점이면 개꿀인데 물류 개많고 손님 쉴새없이 오고 그러면 택배일보다 몸은 덜 힘들어도 일하는건 거기서 거긴 듯 ㅋㅋ 물론 노가다에 비하면 천상계 일이야. 노가다 해봤는데(아버지밭에서 일당 10받고 4시간일함) 4시간일하고 허리꼬구라져서 땅에 떨어진 나뭇가지더미 줍는 거보다 6받고 편하게 7시간 일하는게 더 적성에 맞는 듯 ㅋㅋㅋ
글고 편의점 일하는 사람들이 보통 여유롭고 심심하니까 옾톡같은거 많이 들어가는데 옾톡 특성상 여왕벌이랑 좆목이 개오져서 가면 재미도 없고 지들 맘대로 이거 기분나쁘니 저거 기분나쁘니 하면서 강퇴시키고 여미새도 많고 ㅋㅋㅋㅋ 어릴 때 편의점 알바면 모르지 나이 많이 먹어서 편의점알바(점장이나 사장말고/주부겸 알바하는 분들 빼고)하는 사람 중에는 좀 이상한 사람도 많다고 느꼈어. 나이먹고 능력이 없어서 할게 없으니 편의점에서 최저도 못받고 일해도 쉬우니까 편의점이 좋은데 사장이 자기만 갈궈서 힘들다 일 나한테만 시킨다 징징대면서도 힘든 일 하긴 싫어서 계속 점장 욕하면서 정작 구렁텅이 빠져나올 생각은 안한다거나 그냥 딱보면 음.왜 나이가 저렇게 찼는데도 알바하는지 알겠군 싶음.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면 모르겠지만 옾톡에서 여자 뒤 쫓아다니는 사람 한둘이 아니라 ㅋㅋ 글고 대게 특성이 나이 많고 힘든 일 하긴 싫어서 편의점알바하는 사람치고 편의점 일 ㅈㄴ 열심히 해쥬는 사람도 없음 그 예가 우리 야간알바인 듯.. 물건도 안채우고 여튼 그래 물론 모두에게 맘에 들게끔 일 할 수는 없는거지만 마인드가 이상한 사람이 많다 이거. 정이 많아서 알바일뿐인 본인에게만 모든 책임을 다 떠넘겨도 일해주면서 징징대는 사람도 있고 여튼 사람사는 세상은 다 가지각색인듯
이런저런 일 겪으면서 나이 그거 얼마먹었다고 고작 22살인데도 학교다녀오면 지치고 그래서 좀 기분상하는 일있어도 잘 털게되는 거 같아 예전엔 내가 잘못했나 기분나쁘다 그런 생각도 했는데 걍 배째란 식이 확실히 도움되는 거 같기도 ㅋㅋ
여튼 편의점 알바하는 거 고민하는 학식 덬들 있으면 학식에겐 적극 추천해. 재미도 있고 독단력 기르긴 좋은 듯..물론 상사있으면 그건 그거나름대로 다르겠지..추천은 하는 편인데 다만 평일이고 주말이고 오후가 손님이 많이 몰려서 처음 일할 땐 힘들 수도 있어 그래도 사람은 적응하니까 하게되더라 ㅎㅎ 젊을 때 해보가 좋을 알바 인듯. 다만 로또있는덴 가지마삼 ㅋㅋㅋ 즉석이면 몰라도 로또 해주면 빵꾸 기본 5천원부터 시작이다 ㅋㅋ 멘탈터짐 근데 토욜날 하루정일 로또 뽑아준다고 서있으면 종아리도 터짐ㅎㅎ 조심행난 젊을 때 롯데월드같은 알바도 함 해보고싶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