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식인데 돈에 좀 한이 맺힌게 많아 엄마아빠가 못사는 집도 아닌데 용돈을 엄청 안줬거든
학원다니면서 필통살때,뭐 노트 살 돈 낼때도 엄청 쭈뼛거리면서 엄마한테 돈달라하고..;; 엄마는 돈 아까워하는거같앗음
급식때 한달 용돈 5만원도 졸라야 받았음.이걸로 통학하며 지하철타고 주5일 학원까지 다닌지라 맨날 먹고싶은 700원짜리 젤리도 고민 오만번 해서 사먹음
성인 되고 대학생 됐는데 이제 나도 좀 돈도 쓰고 하고싶었는데 부모님이 한달 용돈 15만원이면 되지?(교통비포함;)
이러는거 듣고 그냥 주지 말라 하고 알바 시작해서 45만원씩 벌어 쓰다가
중간에 두탕뛸때는 거의 월 110까지 받아가며 혼자 다 썼는데
부모님이 보기엔 내가 악에 받쳐서 돈을 쓴다고 하더라고 넌 절제력이 없다고 그냥 손에 있는 돈을 다 쓴다.
이러는데 맞긴 해 그냥 뭐가 먹고싶고 갖고싶고 하면 참을수가 없어
어릴때 저랫던 기억이 남아있어서 그런건지 내가 학식인데 차피 회사다니면 정년퇴직할때까지 죽어라 돈모으고 할텐데 아직 20대인 내가
뭐하러아껴야해? 이러면서 옷도 막 한달에 20만원씩 사고
돈 없으면 그냥 거지처럼 살다가 월급나오면 또 막 질러대고
이젠 좀 정신적인문제같음.. 나 아싸라 걍 집에서만 지내도 한달에 최소 50씩 써 물론 내 알바비 내에서만써..(지금 월급은 한달 80)
통신비 보험비는 부모님이 내고 나머지는 내가 써
뭐 이런건 어떻게 고쳐야하나 싶어 ㅠ 부모님은 자기들한테 돈 맡기라는데 믿을수가없어서 맡기기 싫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