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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향이 안맞는 친구땜에 스트레스 받는 이야기

무명의 더쿠 | 10-23 | 조회 수 9624
난 원래 누구랑 연락할때 길게 주고받거나 자주 연락하는 스타일이 아님
연락은 필요한 순간에, 용건만 간단히 하는 주의인데

이런 내 성향이랑 정말 안맞는 친구가 있어서 피곤함

그 친구는 전화를 한번 하면 4~50분씩 통화하는건 기본이고 카톡을 6시간 넘게 계속하고
내가 대화를 그만 끝내고 싶어서 그냥 내 카톡 씹어도 될정도로 단답으로 보내도
하다못해 영혼없이 ㅋㅋㅋㅋㅋ만 보내도 답장을해서 꼭 대화를 이어감

그리고 요즘 내가 좀 많이 바빴거든..?
3주동안 시험이 11개 잡힌데다가 그 사이에 팀플, 발표, 레포트가 몇개씩 있고
저녁 7~9시에는 교수님들이 진도 느리다고 보강을 한다고 그러고
게다가 내 시간표는 월화수목금 1교시인 시간표라 사실상 월~금 매일 9시까지 학교가서 11시 되야 집에 들어오고
거의 이런 생활을 3주간 했거든... 게다가 학교끝나고 와서 내가 뭐 노는것도 아니고
시험 11개니까 시험공부 따로하고 이래야되서 이래저래 좀 많이 바빴는데

얘가 갑자기 개강하고 한번 보자더니 아주 종강때까지 못보겠다? 이러고 카톡을 보낸거야

그래서 내가 이러이러해서 연락을 못했다 미안하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변명따위 필요없다고 꺼지라고 막 그러는거여;;

내가 당황스러운게 얘랑 2주전에 만났는데 저렇게 말한다는거야... (이 친구는 지금 휴학중)

물론 걘 연락을 워낙 자주, 길게하는 스타일이라 먼저 내가 연락을 안해서 서운한건 이해하겠는데
내가 원래 연락을 자주 안하는 스타일이긴 하지만 얘랑 한번 연락하면 다음날이 되도
대화가 안끝나니까 먼저 연락하기를 특히나 꺼려하거든...

적당히 3~4시간동안 카톡하다 적당히 끊었으면 좋겠을때 눈치를 주는데도 계속 대화를 이어가니까
나는 시간 잡아먹는것도 그렇고 말 하나 할때 기분 맞춰주면서 얘기를 해야하니까
몇시간씩 여기다 감정소모하고 이러는게 너무 피곤해서 먼저 대화를 걸고싶지가 않음

그리고 약속을 잡으면 돈을 써야되는데 진짜 돈이 한푼도 없어서 요새 학교도 굶고 다니고
집에서도 반찬 1도 없이 맨밥에 간장 비벼서 먹고 이러는데 이 상황에 무슨 약속을 잡겠어...
빌붙어서 얻어먹는건 미안하기도 하고 내성격상 못참아서 바쁜것도 그렇지만 일부러 약속을 안잡은건데
나한테 서운하다고 화만 내지 말고 내 상황좀 좀만 이해해줬음 좋겠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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