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시어머니 사이는 나쁘지 않음. 나만 딱 두고 봤을 때 시어머니도 간섭없고 나도 할 것들은 하는 그냥 평범한 고부간이야.
난 며느리는 아들(남편)하기 나름 이라고 생각하거든.
울 남편이 나한테 잘하니까 울 남편을 낳아 기른 울 시어머니에게도 내가 잘하게 되고 울 시어머니 입장에선 내가 자기한테도 잘하고 자기 아들한테도 잘하니까 나한테도 말 한마디라도 곱게하게 되는 일종의 선순환관계지. 이 선순환의 키를 잡은건 울 남편이고.
여기서 포인트는 울 남편이 나한테 잘한다. 이거야. (남편자랑 아님)
근데 울 손윗동서넨 상황이 좀 달라. 거긴 남편이 개 쓰레기야. 술도 엄청먹고 주사도 심해. 지금도 그러는진 모르겠으나 한 3-4년 전만해도 일주일에 한두번(한달에 한두번 아님)은 새벽 6-7 시에 고주망태가 되어 다른사람에게 질질 끌려 집에 왔다고 해. 주사는 폭력. 일년에 선풍기를 세대씩 산대. 존나 찌질한새끼 때려 부술거면 비싼 가전을 부수든가 선풍기가 뭐냐 선풍기가. 비싸고 싼거 구분해 부술 정도의 이성이면 술은 폭력의 핑계로 봐도 된다 생각해. 뭐 그거 말고도 술취해 지랄하는 바람에 경비 아저씨도 달려오고 윗집사는 할머니가 놀라 내려와선 울 손윗동서와 애들더러 남편 술 깰 때까지 자기 집에 피신해 있으라 얘기 할 정도고 아랫집은 뭐... 말할 것도 없지?
남편이 그 지랄인데 시어머니한테 잘할 배알빠진 여자가 세상천지 어딨니.
그래도 우리 형님 그런거 낳은 시부모도 시부모라고 명절이면 시댁에 꼬박꼬박 오는 것만도 장하다 싶지 나는.
하지만 안부 전화를 한다든가 건강 걱정을 한다든가 사소한 것들을 챙기는(나는 이런 것들을 해) 건 당연히 안하지. 것도 다 맘이 우러나야 하는 거 아니겠니? 남편이 사흘이 멀다고 술을 쳐먹고 와서는 개 난리를 피우는데 시댁에 전화해서 니 큰아들이 이지랄이다 소릴 안하는 것만도 어디야.
시모고 대충 눈치로는 알고 있지. 그러니까 그동안 큰며느리란테 별 말을 못하는 거야. 그리고 가끔 애 돌잔치라든가 해서 양가 사돈이 만날 일이 있잖아? 울 엄마는 사위가 얼마나 이쁘겠니. 자기 딸한테 잘하니. 그러니 그 사위 낳아 기른 사돈에게도 말 한마디라도 얼마나 이쁘게 나가겠어. 근데 울 형님 친정부모는 사돈에게 말이 좋게 나가겠니? 거기서도 시모가 좀 맘이 상하는 말을 들었지만 티를 못내는 거지. 지 아들이 그 꼬라지니.
자... 그러거나 말거나 나랑은 사실 별 상관이 없잖아.
글구 시모와 동서 사이에서 내가 뭘 하겠어. 그냥 다들 각자 알아서 잘 삽시다 하고 마는 거지. 시모의 큰아들은 인성이 저 꼬라진데 지 부모한테라고 잘하겠니? 지 술쳐먹을 돈은 있어도 부모 생활비 보태줄 돈은 없는 인간이라 시부모 생활비는 차남인 우리만 대지만 뭐 그것도 괜찮. 그냥 각자효도 각자 알아서 하잔 생각이고 울 남편도 완전 호구과는 아니라서 얼마전 시부 병원비나 장례비는 깔끔하게 형하고 반반 하더라고. 그정도면 됐지 뭐. 싶어.
그래서 걍 신경 안쓰고 사는데 얼마전 시모와 손윗동서가 거하게 한판 붙은 일이 있어. 자세히 말하긴 좀 그렇고... 하여간 시모가 면목없을 짓을 했고 거기에 대해 손윗동서도 말실수를 좀 했어. 굳이 따지자면 시모 잘못이 훨씬 크다 생각해 나는.
근데 시모는 그동안 아들이 하는 개차반 짓거리 때문에 맏며느리에게 기도 못펴고 있다가 이 꼬투리를 잡아 펄펄 뛰는 거야. 그러면서 옛날 해묵은 얘기까지 줄줄이 꺼내며 형님을 욕하는데 내가 보기엔 좀 많이 웃기거든. 시모도 시모의 시모(나한텐 시 할머니지) 를 명절에도 찾아가지 않고 죽을 때까지 안돌봤는데(시모도 맏며느리임) 울 형님이 자기랑 싸우고 명절에 안왔다고(전화로 명절에도 오지마라 소리지른 거 시모임) 온갖욕을 다 해대는 거지. 웃겨 진짜.
시모 논리는 그거야. 나도 술먹는 남편하고 살았다(큰아들 주사는 시부 유전임). 근데 너희 시아버지(즉 시모의 남편)는 돈도 안벌어왔다. 그래서 내가 혼자 벌어 아들 둘 공부 다 시켰다. (사실임. 울 시모 진짜 고생 많이 했음. 그래서 울 남편도 자기 엄마 애틋해 하고. 나도 웬만하면 잘해주려 함) 근데 울 큰아들은 술은 좀 먹지만 그래도 돈은 꼬박꼬박 벌어다 주지 않느냐. 남자가 술 좀 먹을 수도 있지, 지는 남편 볼어다 주는 돈으로 살림이나 하면서(형님 전업임) 서방이 술 좀 먹는다고 시에미를 물로보냐!!!
이러는데 웃기지도 않음. 돈이나 잘 벌어오면 몰라. 돈을 오죽 잘 벌었음 울 동서 아직도 3억짜리 집에 살고 그 집 살 때 친정 미혼 동생에게 빌린 돈을 아직도 못갚았다 함. 울 동서 시모도 인정하는 알뜰 살림꾼임. (시모도 걔가 그건 잘한다 인정. 나와는 정 반대임....) 고작 그 돈 벌어오는 서방을...
진짜 그러거나 말거나 인간적으로 형님 불쌍하지만 뭐 내가 뭘 어쩌겠음? 내 친언니면 이혼시켰지만 아니 그럴 것도 아니고 그냥 좀 안타까운 맘으로 명절에 시댁에서 만나면 말 한마디라도 따뜻하게 해 주는 게 내가 할 수 있는 전부지. 울 형님 대변해서 내가 시모와 싸울 것도 아니고.
나한테는 잘 해주는 시모고, 울 남편도 나한테 잘하는데 자기 엄마한테 내가 말이라도 이쁘게 해 주는 정도의 효도만을 바라는(진짜임. 울 남편 나한테 시모관련 요구 없음) 남편인데다, 남편에겐 얼마나 애틋한 엄마겠음. 돈도 안 벌고 술먹고 엄마 때리고 자기들 때린 아버지, 그 아버지 데리고 살면서 혼자 돈 벌어 아들 둘 유학까지 보내준 장하고 애틋한 엄마. 가슴 절절하지. 근데 내가 형님 대변해서 시모에게 싫은 소리 할 것도 없고. 그냥 없는 사람인 셈 치고 살아왔는데
이번에 시모와 형님이 싸운 뒤로 시모는 형님의 그 말실수를 꼬투리 잡아 나만 보면 형님 욕을 해 댐. 시모가 면목없을 짓을 좀 한 게 있는데 그걸 덮기 위해서인지 그간 기죽어 산 게 화 나서인지 모르겠으나 끝도 없이 자기 합리화를 해 가며 형님 욕을 하는데
아니 나는. 듣기가 싫거든. 이 모든 문제의 포인트는 시모의 큰아들의 주사와 폭력인데, 그걸 자기 남편이 그랬다고 자기 아들 잘못은 샥 덮고 며느리만 나쁜년 만드는 것도 듣기 싫고.
그동안은 형님 관련 말을 아예 안해서 우리 어머님 이쪽으론 참 양반일세~~ 했는데 그게 그간 꼬투리 잡을게 없어서였음도 알겠음.
며칠 뒤에 시모 만날 일이 있는데 벌써부터 개짜증남...
난 며느리는 아들(남편)하기 나름 이라고 생각하거든.
울 남편이 나한테 잘하니까 울 남편을 낳아 기른 울 시어머니에게도 내가 잘하게 되고 울 시어머니 입장에선 내가 자기한테도 잘하고 자기 아들한테도 잘하니까 나한테도 말 한마디라도 곱게하게 되는 일종의 선순환관계지. 이 선순환의 키를 잡은건 울 남편이고.
여기서 포인트는 울 남편이 나한테 잘한다. 이거야. (남편자랑 아님)
근데 울 손윗동서넨 상황이 좀 달라. 거긴 남편이 개 쓰레기야. 술도 엄청먹고 주사도 심해. 지금도 그러는진 모르겠으나 한 3-4년 전만해도 일주일에 한두번(한달에 한두번 아님)은 새벽 6-7 시에 고주망태가 되어 다른사람에게 질질 끌려 집에 왔다고 해. 주사는 폭력. 일년에 선풍기를 세대씩 산대. 존나 찌질한새끼 때려 부술거면 비싼 가전을 부수든가 선풍기가 뭐냐 선풍기가. 비싸고 싼거 구분해 부술 정도의 이성이면 술은 폭력의 핑계로 봐도 된다 생각해. 뭐 그거 말고도 술취해 지랄하는 바람에 경비 아저씨도 달려오고 윗집사는 할머니가 놀라 내려와선 울 손윗동서와 애들더러 남편 술 깰 때까지 자기 집에 피신해 있으라 얘기 할 정도고 아랫집은 뭐... 말할 것도 없지?
남편이 그 지랄인데 시어머니한테 잘할 배알빠진 여자가 세상천지 어딨니.
그래도 우리 형님 그런거 낳은 시부모도 시부모라고 명절이면 시댁에 꼬박꼬박 오는 것만도 장하다 싶지 나는.
하지만 안부 전화를 한다든가 건강 걱정을 한다든가 사소한 것들을 챙기는(나는 이런 것들을 해) 건 당연히 안하지. 것도 다 맘이 우러나야 하는 거 아니겠니? 남편이 사흘이 멀다고 술을 쳐먹고 와서는 개 난리를 피우는데 시댁에 전화해서 니 큰아들이 이지랄이다 소릴 안하는 것만도 어디야.
시모고 대충 눈치로는 알고 있지. 그러니까 그동안 큰며느리란테 별 말을 못하는 거야. 그리고 가끔 애 돌잔치라든가 해서 양가 사돈이 만날 일이 있잖아? 울 엄마는 사위가 얼마나 이쁘겠니. 자기 딸한테 잘하니. 그러니 그 사위 낳아 기른 사돈에게도 말 한마디라도 얼마나 이쁘게 나가겠어. 근데 울 형님 친정부모는 사돈에게 말이 좋게 나가겠니? 거기서도 시모가 좀 맘이 상하는 말을 들었지만 티를 못내는 거지. 지 아들이 그 꼬라지니.
자... 그러거나 말거나 나랑은 사실 별 상관이 없잖아.
글구 시모와 동서 사이에서 내가 뭘 하겠어. 그냥 다들 각자 알아서 잘 삽시다 하고 마는 거지. 시모의 큰아들은 인성이 저 꼬라진데 지 부모한테라고 잘하겠니? 지 술쳐먹을 돈은 있어도 부모 생활비 보태줄 돈은 없는 인간이라 시부모 생활비는 차남인 우리만 대지만 뭐 그것도 괜찮. 그냥 각자효도 각자 알아서 하잔 생각이고 울 남편도 완전 호구과는 아니라서 얼마전 시부 병원비나 장례비는 깔끔하게 형하고 반반 하더라고. 그정도면 됐지 뭐. 싶어.
그래서 걍 신경 안쓰고 사는데 얼마전 시모와 손윗동서가 거하게 한판 붙은 일이 있어. 자세히 말하긴 좀 그렇고... 하여간 시모가 면목없을 짓을 했고 거기에 대해 손윗동서도 말실수를 좀 했어. 굳이 따지자면 시모 잘못이 훨씬 크다 생각해 나는.
근데 시모는 그동안 아들이 하는 개차반 짓거리 때문에 맏며느리에게 기도 못펴고 있다가 이 꼬투리를 잡아 펄펄 뛰는 거야. 그러면서 옛날 해묵은 얘기까지 줄줄이 꺼내며 형님을 욕하는데 내가 보기엔 좀 많이 웃기거든. 시모도 시모의 시모(나한텐 시 할머니지) 를 명절에도 찾아가지 않고 죽을 때까지 안돌봤는데(시모도 맏며느리임) 울 형님이 자기랑 싸우고 명절에 안왔다고(전화로 명절에도 오지마라 소리지른 거 시모임) 온갖욕을 다 해대는 거지. 웃겨 진짜.
시모 논리는 그거야. 나도 술먹는 남편하고 살았다(큰아들 주사는 시부 유전임). 근데 너희 시아버지(즉 시모의 남편)는 돈도 안벌어왔다. 그래서 내가 혼자 벌어 아들 둘 공부 다 시켰다. (사실임. 울 시모 진짜 고생 많이 했음. 그래서 울 남편도 자기 엄마 애틋해 하고. 나도 웬만하면 잘해주려 함) 근데 울 큰아들은 술은 좀 먹지만 그래도 돈은 꼬박꼬박 벌어다 주지 않느냐. 남자가 술 좀 먹을 수도 있지, 지는 남편 볼어다 주는 돈으로 살림이나 하면서(형님 전업임) 서방이 술 좀 먹는다고 시에미를 물로보냐!!!
이러는데 웃기지도 않음. 돈이나 잘 벌어오면 몰라. 돈을 오죽 잘 벌었음 울 동서 아직도 3억짜리 집에 살고 그 집 살 때 친정 미혼 동생에게 빌린 돈을 아직도 못갚았다 함. 울 동서 시모도 인정하는 알뜰 살림꾼임. (시모도 걔가 그건 잘한다 인정. 나와는 정 반대임....) 고작 그 돈 벌어오는 서방을...
진짜 그러거나 말거나 인간적으로 형님 불쌍하지만 뭐 내가 뭘 어쩌겠음? 내 친언니면 이혼시켰지만 아니 그럴 것도 아니고 그냥 좀 안타까운 맘으로 명절에 시댁에서 만나면 말 한마디라도 따뜻하게 해 주는 게 내가 할 수 있는 전부지. 울 형님 대변해서 내가 시모와 싸울 것도 아니고.
나한테는 잘 해주는 시모고, 울 남편도 나한테 잘하는데 자기 엄마한테 내가 말이라도 이쁘게 해 주는 정도의 효도만을 바라는(진짜임. 울 남편 나한테 시모관련 요구 없음) 남편인데다, 남편에겐 얼마나 애틋한 엄마겠음. 돈도 안 벌고 술먹고 엄마 때리고 자기들 때린 아버지, 그 아버지 데리고 살면서 혼자 돈 벌어 아들 둘 유학까지 보내준 장하고 애틋한 엄마. 가슴 절절하지. 근데 내가 형님 대변해서 시모에게 싫은 소리 할 것도 없고. 그냥 없는 사람인 셈 치고 살아왔는데
이번에 시모와 형님이 싸운 뒤로 시모는 형님의 그 말실수를 꼬투리 잡아 나만 보면 형님 욕을 해 댐. 시모가 면목없을 짓을 좀 한 게 있는데 그걸 덮기 위해서인지 그간 기죽어 산 게 화 나서인지 모르겠으나 끝도 없이 자기 합리화를 해 가며 형님 욕을 하는데
아니 나는. 듣기가 싫거든. 이 모든 문제의 포인트는 시모의 큰아들의 주사와 폭력인데, 그걸 자기 남편이 그랬다고 자기 아들 잘못은 샥 덮고 며느리만 나쁜년 만드는 것도 듣기 싫고.
그동안은 형님 관련 말을 아예 안해서 우리 어머님 이쪽으론 참 양반일세~~ 했는데 그게 그간 꼬투리 잡을게 없어서였음도 알겠음.
며칠 뒤에 시모 만날 일이 있는데 벌써부터 개짜증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