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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살아있는 고아가 혼인신고 한 후기

무명의 더쿠 | 05-07 | 조회 수 23569
부모가 있는데.둘다 각자 재혼하고 다 나를 양육거부해서
친척집전전하며 살다가 20살에 독립해서 계속 혼자 살았어
그러다 결혼을 하게됐고 혼인신고를 해야하는데 ....
작성서류에 부모에대해 아는게 없....

.ㅎㅎ........ㅎㅎㅎ안그래도 혼인신고하기전에 이게 너무 고민되더라고...너무
그래서 주민센터가니까 너무웃긴게 부모는 자식사는게 조회가 되는데
자식은 그게 안된대....????...
주민샌터에 말하면서도ㅜ너무 쪽팔렸어

"...제가 부모님 주소를 몰라서 그러는데요.."
하니까 모든 시선이 나에게 ㅎㅎㅎㅎㅎ.
혼인신고할거라고 하니 직원들이 우르르 모이더니 자기들끼리.얘기하면서
그거는 구청가야지 혼인신고는 구청이니까 거기가요~
그래서 나와서 구청가는데...이짓을 또 구청가서 에휴..해야한다니
울고싶고

결혼한 사람이 내 사정 알고는 있었는데
구청앞에서
'정말 부모님 어디사는지 몰라..?
하는데 눈물나더라......울진않았음 ㅎㅎㅎㅎㅎ

암튼 구청 들어가서 혼인신고 할거라고 말하니 서류를 주더라고
그래서 받자마자 바로
제가 부모님이랑 연락이 끊겨서요 아는게 없어요.
하니까 건조한 표정으로 다시 받아들더니
부모관련말고 내가 적어야 할것만 적고 달래
적어주니 그분이 알아서 뭐 입력하더니 다됐다네???
난 그렇게..세상 무미건조한 일처리에 만족한 적 처음이얔ㅋㅋㅋㅋ
항상있는 일이라는듯 처리해준 그 직원이 고맙게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내가 이거 고민했을때 아무리 검색해도 부모가 살아있는 고아는 어떻게 혼인신고 하는지 안나오더라구...차라리 부모가 돌아가시고 없으면 나았을거란 생각까지 들었어...........
모 애초에 구청가면 알아서 해줄 일이었지만...

검색창에
고아...혼인신고 라고 쓰는데 진짜 비참하더라고
혹시 나같은 처지가 있다면 구청으로 바로 갔으면 하는 마음에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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