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때부터 엄마는 내 성적에 엄청 민감했어.
학원비를 그렇게 내주는데 공부를 그렇게 안하니까 성적이 그 모양이지 이런 말을 달고 살았고 난 가끔은 이해 안됐어. 같은 돈 내고도 나보다 공부 못하는 애들 많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래도 난 내가 최선을 다한건 아닌거같아서 그냥 수긍했지.
그리고 입시때 수시에 다 떨어져서 정시로 대학을 가게 됐는데 엄마는 고3 내내 재수는 절대 안된다 니 그 게으름으로 재수해봤자다 이랬음. 그래서 지금 생각해보면 엄마 말에 세뇌가 됐던거같아.. 그래도 인서울 문과 중상위 정도는 갈 정도가 됐는데 그냥 간호학과를 갔어. 성적이다 취업이다 불안정한 미래에 대한 잔소리에 더 이상 시달리고 싶지 않아서. 이게 제일 큰 실수였던 거 같아.
그리고 핑계일 수도 있지만.... 가고싶던 과도 아니고 화학 생물학 이런 과목 너무 하기 싫고 학과자체도 싫고 낮춰온 대학교도 싫어서 1, 2학년때 성적은 개판이었음... 그래도 3학년 되고 마음을 다잡아서 성적을 어느 정도 올렸어. 자취하는데 용돈을 40 받아서 실습에 알바까지 병행하면서 살아서 진짜 힘들었어.
그래도 이제 집에서 인정을 받을 생각에 좋았어. 근데 이제 장학금은 안받냐고 그러데 숨이 턱 막히더라.. 대체 어디까지 바라는걸까 생각했지만 싸우기 싫어서 그냥 유들유들 넘어갔음.
근데 곧 개강이잖아 4학년때는 취준하면서 알바는 도저히 못하겠어서 용돈 올려달라는 얘기를 했어. 그랬더니 "공부 열심히 할거면 올려준다고 했잖아 너 이제 성적 안들어가니까 공부 열심히 안할 거 아니야~" 이러는거야. 진짜 분노 폭발했어.. 진짜 지금까지 내 노력 하나도 몰라주는 느낌이 들었어. 그래서 4학년때는 취업준비 할거아냐 목표가 바뀌는거지. 그리고 공부도 안할거 아닌데 왜 함부로 얘기하냐고 막 화를 냈어. 그랬더니 대충 알았다고 하고 "근데 너 간호사 될 건데 그런 식으로 환자한테 화내도 되는거야~?" 이러는거야 진짜 더 화가 났음. 핀트를 하나도 못잡고 나를 약올리는거 같아서... 누구는 성격이 좋아서 간호사 하는 줄 아냐고 부모님 짐 덜어주려고 택한 길인데.
그리고 그동안 엄마는 남얘기를 진짜 많이 했거든? 나한테는 내또래 얘기, 장학금받거나 직업이 좋은 친구딸 얘기, 심지어 내가 남친 생기고 나서는 친구딸 남자친구가 데이트비용 많이 내주는 얘기까지 함... 그래놓고 내가 비교하지 말라고 하면 자기가 언제 비교했냐고 그냥 친구딸 얘기도 못하냐고 적반하장 식으로 나옴. 그래서 나는 그냥 내가 자존감이 낮아서 무슨 얘기를 해도 그렇게 들리는 건가 싶었어.
근데 아빠한테 남의 남편 얘기하는 거 보고 내가 피해의식 있는게 아니구나 함. 아빠가 아침잠이 많은편인데 아빠한테는 일찍 일어나서 통근하는 남의 남편을 치켜세우는 얘기를 하고 또 아빠가 이직도 많이 했는데 누구네 남편이 33년 같은 회사를 다니다가 그만두고 가게를 차렸다 그정도면 성실한거지~ 이런 얘기를 하는거야ㅋㅋㅋ 아 나한테만 쿡쿡 찔러대면서 아닌 척 하는게 아니구나 깨달았어..
친구한테도 남친한테도 말못하겠고 어디다 말할 데가 없어서 여기다가라도 써봐..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학원비를 그렇게 내주는데 공부를 그렇게 안하니까 성적이 그 모양이지 이런 말을 달고 살았고 난 가끔은 이해 안됐어. 같은 돈 내고도 나보다 공부 못하는 애들 많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래도 난 내가 최선을 다한건 아닌거같아서 그냥 수긍했지.
그리고 입시때 수시에 다 떨어져서 정시로 대학을 가게 됐는데 엄마는 고3 내내 재수는 절대 안된다 니 그 게으름으로 재수해봤자다 이랬음. 그래서 지금 생각해보면 엄마 말에 세뇌가 됐던거같아.. 그래도 인서울 문과 중상위 정도는 갈 정도가 됐는데 그냥 간호학과를 갔어. 성적이다 취업이다 불안정한 미래에 대한 잔소리에 더 이상 시달리고 싶지 않아서. 이게 제일 큰 실수였던 거 같아.
그리고 핑계일 수도 있지만.... 가고싶던 과도 아니고 화학 생물학 이런 과목 너무 하기 싫고 학과자체도 싫고 낮춰온 대학교도 싫어서 1, 2학년때 성적은 개판이었음... 그래도 3학년 되고 마음을 다잡아서 성적을 어느 정도 올렸어. 자취하는데 용돈을 40 받아서 실습에 알바까지 병행하면서 살아서 진짜 힘들었어.
그래도 이제 집에서 인정을 받을 생각에 좋았어. 근데 이제 장학금은 안받냐고 그러데 숨이 턱 막히더라.. 대체 어디까지 바라는걸까 생각했지만 싸우기 싫어서 그냥 유들유들 넘어갔음.
근데 곧 개강이잖아 4학년때는 취준하면서 알바는 도저히 못하겠어서 용돈 올려달라는 얘기를 했어. 그랬더니 "공부 열심히 할거면 올려준다고 했잖아 너 이제 성적 안들어가니까 공부 열심히 안할 거 아니야~" 이러는거야. 진짜 분노 폭발했어.. 진짜 지금까지 내 노력 하나도 몰라주는 느낌이 들었어. 그래서 4학년때는 취업준비 할거아냐 목표가 바뀌는거지. 그리고 공부도 안할거 아닌데 왜 함부로 얘기하냐고 막 화를 냈어. 그랬더니 대충 알았다고 하고 "근데 너 간호사 될 건데 그런 식으로 환자한테 화내도 되는거야~?" 이러는거야 진짜 더 화가 났음. 핀트를 하나도 못잡고 나를 약올리는거 같아서... 누구는 성격이 좋아서 간호사 하는 줄 아냐고 부모님 짐 덜어주려고 택한 길인데.
그리고 그동안 엄마는 남얘기를 진짜 많이 했거든? 나한테는 내또래 얘기, 장학금받거나 직업이 좋은 친구딸 얘기, 심지어 내가 남친 생기고 나서는 친구딸 남자친구가 데이트비용 많이 내주는 얘기까지 함... 그래놓고 내가 비교하지 말라고 하면 자기가 언제 비교했냐고 그냥 친구딸 얘기도 못하냐고 적반하장 식으로 나옴. 그래서 나는 그냥 내가 자존감이 낮아서 무슨 얘기를 해도 그렇게 들리는 건가 싶었어.
근데 아빠한테 남의 남편 얘기하는 거 보고 내가 피해의식 있는게 아니구나 함. 아빠가 아침잠이 많은편인데 아빠한테는 일찍 일어나서 통근하는 남의 남편을 치켜세우는 얘기를 하고 또 아빠가 이직도 많이 했는데 누구네 남편이 33년 같은 회사를 다니다가 그만두고 가게를 차렸다 그정도면 성실한거지~ 이런 얘기를 하는거야ㅋㅋㅋ 아 나한테만 쿡쿡 찔러대면서 아닌 척 하는게 아니구나 깨달았어..
친구한테도 남친한테도 말못하겠고 어디다 말할 데가 없어서 여기다가라도 써봐..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