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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모르고 신천지 끌려갔다 탈출한 후기 (스압주의)

무명의 더쿠 | 01-10 | 조회 수 1911
바야흐로,,, 고3시절이였습니다.
수능이 끝나고 이제 할것이 없어진 저는 친구들이랑 항상 피방 집 피방 집 이렇게만 할 정도로 너무 할게 없었음.

그러던 와중에 집에 가는데
친구가 갑자기 너 전공도 사회복지인데
내가 들어간 봉사동아리 한번 와볼래? 이래서

아ㅎ 봉사 재밌지 이러면서 들어가게 됨

처음에는 무슨 이상한 낡은 건물에 ❤️힐링캠프❤️
이따구로 귀여운 팻말이 붙혀져 있는 문에 들어갔음

그러더니 막 온갖 대학생 수능 끝난 고등학생들이
진짜 다 있더라고? 그래서 와 나처럼 똑같이 동아리 하려고 들어온 사람이구나 이 생각을 함 알고보니 다 *•.¸♡𝕊𝕀𝔹𝔸𝕃♡¸.•* 한패인 놈들ㅋ

암튼 봉사동아리라 그래서 봉사는 언제 하나? 햇더니
뭔 포커, 훌라, 고스톱만 알려주고 봉사활동은 전혀 안하는거야

내가 무슨 강원랜드 직원 채용된줄 암 별의 별거 다 배우고
그러다가 어떤 누나가 갑자기 “나 글로벌리더쉽센터에서 근장하는데 거기서 만난 강사님 한분 계시는데 초대해왔어 다들 인사해~”
이러길래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신천지의 계획이 드러났음

일단 갑자기 집에 성경책 있냐고 물어보더라?
그래서 저 무교인데요? 이랬더니 어플로 깔아서 읽으래

이때부터 기분이 너무 묘한거야
아니 봉사동아리라고 하면서 왜 갑자기 성경책을 읽으래?
이생각하면서 그냥 한귀로 흘리면서 읽는척 함

그러다가 강사가 갑자기 자기 선배강사를 소개시켜준다면서
갑자기 선배강사가 오더니 또 성경에 대해 공부를 시키는거야

뭐여? 씨벌? 이러면서
걍 의심가서 네이버에 쳐보니 “신천지”

그 다음부터 나랑 같은 집 근처 사는 누나 한명이랑 여기 신천지 인거 같다고 누나 빠져나오자고 안된다고 그랬는데 그 누나는 일단은 주말에 우리들끼리 만나서 이야기를 한다음에 강사님한테 여쩌보자 이런식으로 말을 하길래 ㅇㅋ 알겠어요 이러고 주말에 만남

근데 그 누나랑 이야기 하는데 갑자기 우연인것처럼 강사님이랑 어떤 여성분이 오시더니 “어! 무명아 너 왜 여기있어?” 이렇게 말하더라?

그래서 내가 그냥 다 말했어 난 강사님 신천지 같다. 어느 교회에서 사람들 모으고 어떻게 성경공부를 시키냐 이거 내 교회 친구한테 물어보니까 신천지라고 나오라고 하는데 이거 진짜냐 라고 말했어

대답이 근데 존나 웃겼음
“무명이가 그렇게 생각하면 어쩔수 없지 뭐... 나 바빠서 먼저 가봐야 될거 같다. 나의 강의가 듣고 싶지 않으면 안들어도 돼 미안하다..” 이러면서 울면서 가더라

그 이후에는 갑자기 어느 교회로 다시 옮겼다고 거기로 오라고 했지만 난 그 이후로 동아리고 뭐고 안갔고 나중에 텔레그램 다운받을 일 있어서 다운받았는데 나랑 같이 힐링캠프인지 뭔지 같이 다니던 누나랑 그 동아리 사람들 죄다 가입되어 있더라ㅋㅋㅋㅋㅋㅋ

친구는 지혼자 신천지인거 알고 혼자 도망갔음 ㅡㅡ
왜 너만 도망갔냐 하니까 난 너가 먼저 안줄알고 도망간줄 알았어 이러더라구

암튼 신천지에서 빠져나왔는데
거기서 배운거라고는 딱 두개 뿐이였어
하나는 포커 훌라 고스톱 같은 게임
하나는 대학교 술게임 (이건 감사여 ㅋ)

지금이 딱 수능 끝나고 방학한 애들 신천지 끌고오기 좋은 타이밍이여서 한번 심심해서 써봤음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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