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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심한 자기비하와 자기혐오를 어떻게 없앨 수 있을까 묻는 중기 (긴 글)

무명의 더쿠 | 10-28 | 조회 수 10812
안녕 후기방에 글 올려보는 건 처음인 거 같아 물론 이런 질문은.. 전문적인 의사 선생님에게 묻는 편이 좋겠지만 어째서인지 상담에 가기만 하면 입이 잘 안 떨어져서 여기에 한 번 올려봐 일단 나는 4년째 우울증을 앓고 있고 내가 치료가 필요하다고 느낀 순간을 넘고 넘어 아주 늦게 병원에 가게 되어서 약간 우울증이 심한 상태인 거 같아 우울증을 앓으면서부터인지 혹은 이게 먼저인지... 아마 내가 내 자신을 싫어하게 되면서부터 점점 내 모든 게 망가지고 있는 거 같아 자기비하와 자기혐오 없애려면 내가 원하는 내 모습에 가까워져야 한다는 것도 아는데.. 나를 괴롭게하는 두 가지 때문에 그걸 위한 노력이 전혀 안 되고 있어... 예를 들면 나는 글을 쓰고 싶은데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글을 써버릇하는 걸 해야 하잖아? 예전에 우울증을 앓기 전의 나는 이게 가능했고, 또 객관적으로 봤을 때 지금보다도 글을 못 썼던 그 당시에는 글 쓰는 게 그냥 즐겁고 행복하고 스스로 만족스러웠단 말이야 그렇지만 지금의 나는 그게 전혀 안되고 있어 글을 쓰다가 보면 내 글의 안 좋은 것들만 보이니깐 중간 부분에서 막히고 더이상 그걸 끌고 나갈 수가 없어서 항상 중간에서 아냐 중간도 아닐 거야 아마 초반에서 끝을 내버려 하나를 완성할 수가 없어 그러다 보니 나는 결국 지금의 나 발전된 게 하나도 없는 상태의 나와 매일 마주해야만 하고 그게 너무 힘들어서 또 글을 쓰려고 노트북을 붙잡음 보이는 나의 어눌한 솜씨에 절망하게 되어버려
또... 나는 먹는 걸 좋아하기도 하고 또 폭식을 하다 보니깐 지금 살이 정말 정말로 많이 쪄버렸는데 이거에 대한 자기비하와 혐오 또한 강한 거 같아 의문점인 건 나는 한 번도 내 외모로 친구들에게로부터 왕따를 당했다던가 부모님에게 안 좋은 말을 들어본 적이 하나도 없는데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 그래서 나보다도 살이 더 쪘는데도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입고픈 옷들 잘 입는 아이들이 참 부러워 물론 살은 곧 뺄 예정이야 근데.... 일단은 내가 어느 정도 이렇게 못나고 뚱뚱하고 능력 없는 나에게 조금이라도 애정이 있어야 좀 버틸 거 같은데 그렇지를 못해서 하루하루가 힘들고 죽고 싶다는 생각의 연속이여서 힘든 게 문제인 거 같아
어떡하면 내가 자기비하와 자기혐오를 조금 줄일 수 있을까? 조언의 댓글 부탁해볼게 ㅠㅠ 긴 글 읽어줘서 너무 고맙고 좋은 밤 보내기를 바라 덬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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