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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우리동네 시각장애인 안마원 비추하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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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7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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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 전 일인데 갑자기 생각나서 후기 써봄

시각장애인 안마 외의 모든 마사지는 불법이라는 글을 보고 동네 안마원을 검색해서 찾아가봄
미리 예약했고 갔더니 홀에 시각장애인분의 자매로 추측되는, 가게 봐주는 분 한분과 아마도 그분의 남편분, 그리고 시각장애인의 아들인 정신지체 장애인이 한명 있었음

가게는 오래됐지만 깨끗하고 괜찮았고 안마도 내가 갔던 마사지샵 중엔 손에 꼽을 정도로 괜찮았음
그럼에도 비추하게 된 이유는

거기가 커튼으로 입구를 만들어놨는데 ㅎ
개나소나 막 드나듦 ㅎㅎㅎㅎ
이건 오일바르고 그런 건 아니라 맨살 까는 게 없어서 드나들어도 큰 문제는 아니지만 그래도 프라이버신데 내 동의 없이 막 드나들음 ㅋㅋㅋㅋ
일단 장애인 아들이 겁나 드나들음
그리고 안마받는 중간에 다른 손님이 왔는데 애엄마와 애 둘이었음
애들이 근육병 같은 게 있어서 주기적으로 안마를 받아야 하는데 이번에 예약이 꼬여서 못 받앗나봄
근데 그 얘기를 나 안마받는 룸 안에 그 사람 불러다가 함 ㅋㅋㅋㅋ
그 애들도 막 와서 주변에 돌아다님 ㅋㅋㅋㅋㅋㅋ

안마사도 그 아들도 장애인이고 손님도 환자라니까 뭐라 모진 말도 못하겠고 그냥 참았음 ㅋㅋ
그렇게 안마가 거의 끝나가는데 안마사 선생님이 한탄을 시작하심
아들 얼굴에 찰과상이 몇 개 있었는데
자기 아들이 혼자 공원에서 지나가는 여자 사진을 찍다가 경찰이 왔다고 함
근데 그 경찰이 아들이 위협적인 것도 아닌데(체구가 왜소해서 고등학생 정도로 보임) 정신지체 장애인이라서 팔을 꺾고 바닥에 엎드리게 하는 등 과잉진압을 했다고 함
거기까진 그러려니 했음 이상한 경찰도 간혹 있을 수 있으니까 ㅇㅇ...
근데 갑자기 거기서 도촬당한 아가씨 흉을 보는 거임 자기는 한번 찍히면 그만이지만 자기 아들 얼굴 흉은 평생 간다나 뭐 그러면서....
진짜 존나 띠용이고
근데 거의 다 끝나가는 판에 굳이 얼굴 붉히고 싶지 않아서 걍 가만 있었음

그냥저냥 인사하고 나오는데 아들이 안마원 명함 뒤에 내 번호를 적어달라고 함
큰 도움은 안 되는 거 같지만 그 아들이 왔다갔다 하면서 가게 일을 계속 돕는 시늉을 해서 난 뭐 회원관리라도 하나 싶어서 적어줌
근데 그날 저녁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받으니까 그 아들임 ㅋㅋㅋㅋㅋㅋㅋㅋ
별 말은 안 하고 안마원에 언제언제 또 오세요 하는데 그냥 알았다고 하고 말았음
그러고 그냥 차단함

암튼 안마 자체를 제외한 모든 게 너무 별로였는데 ㅋㅋㅋ
다른 지역 사는 내 친구한테 얘기했더니 걔도 자기 동네 안마원에서 아저씨가 자꾸 헛소리(거긴 정치 얘기)하고 사적인 질문 해대서 너무 싫었다고 함

암튼...
갑자기 생각나서 써봄

솔직히 사회적 약자고 안마원 아니면 할 수 있는 일도 없는 분들이라 별 컴플레인도 안 하고 지나갔는데...
쩝 암튼 그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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