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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덬들 보고 써보는 파바 마감알바 후기 (좀 김)

무명의 더쿠 | 06-22 | 조회 수 7159
일단 우리 지점은 이 근방에서 규모가 제일 커. 카페 테이블 수도 12개 되고 테이블마다 4명씩 앉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돼.
심지어 사거리 가장 좋은 자리에 위치해서 약 400명 정도의 사람이 왔다갔다 하는 곳이야.

나는 오후 4시부터 12시까지 마감알바고 아직도 쭉 하고있어. 밑덬들처럼 온종일 서있는것도 있고.. 집오면 다리도 퉁퉁 붓는다ㅠㅠ
게다가 파리바게트는 포스기가 어려워서 외우는데 꽤나 애먹은데다 커피제조까지 배우려니 초반에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ㅠㅠㅠ

대충 내가 일하는걸 나열해보자면 기본적인 포스기잡고 계산과 빵과 케이크 포장, 커피제조, 그리고 쇼트케이크 날짜 체크하고 포장 및 진열, 도넛 포장 및 진열, 트레이 및 집게 닦아 진열, 카페 수시로 청소, 그릇 및 도구 설거지, 샌드위치 냉장고 청소, 유통기간 확인, 마감청소. 정도야.

하지만 밑덬들만큼 최악은 아니었어. 오히려 난 지금 알바가 너무 좋아.
역시 이런데는 점바점이라는 말이 맞는게, 우리는 카페기사님, 제빵기사님, 점장님, 매니저님까지 모두 좋으셔.
특히 점장님은 완전 옆집 아저씨같음.. 우리 멘탈 깨지면 토닥토닥해주고 최근 이슈가지고 얘기도 나누고 장난도 치고ㅋㅋㅋ (내가 안마해드리면 되게 좋아하셔..ㅋㅋ)
심지어 빵 밑에 유산지를 깔아두는데, 그게 자주 더러워져서 때되면 갈아야되거든. 보통 그런건 점장들이 안하기 마련인데 이런것도 다 해주시고 요즘엔 빙수 제조도 하시고, (파리바게트 빙수제조 탑이라고 하셔ㅋㅋ) 빨래도 해주시는데다 마감땐 커피머신 청소도.. 그리고 배달까지 나가셔..

우리가 다 할 일을 이렇게 나눠서 해주시니까 우린 딱 우리가 할 일만 해도 돼서, 12시까진데 그 이전에 끝나고 그래.

원래 식대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중간중간에 빵 아무거나 가져다 주시면서 먹으라고 해주시고, 커피도 마음대로 알아서 타먹으라고..
게다가 마감조 아니어도 막 빵 주시는데 마감조라고 빵을 한보따리씩.. 어제도 받아왔다.. 헤헤

보통 우리 지점은 알바 한번하면 최소 9개월은 하고 나갔다고 하더라고. 나도 학업에 지장이 없으니까 쭉 할 예정이고.
파리바게트가 아무래도 노인분들이나 진상도 많다는 특성도 있지만 (아메리카노 시켜두고 왜 이렇게 쓰냐고 하시는 분들이나.. 선물류 유통기한 안보인다고 고나리하시거나.. 포인트카트 주지도 않고 맨날 물어본다고 하시는 만취객분들^^) 이렇게 지점 분위기가 좋으면 그것도 감수할 수 있다고 생각해.. 물론 이런곳이 몇 안되겠지만ㅠㅠ

ㅎㅎ아무튼 난 또 빵을 팔러.. 빵팔아야 우로빠들 보지..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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