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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5일 동안 FMD 식단 했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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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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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D = Fasting Mimicking Diet = 단식 모방 식단

최소한의 열량만 섭취하면서
몸이 단식하고 있다고 착각하게 만드는 식단인데
디톡스 겸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고
직장 동료가 추천해서 5일 동안 해봤어.

식단에 맞춰 도시락 배송해주는 업체 중 한 곳 이용했는데
검색해보니 다 거기서 거기인 것 같더라.

열량 낮은 곤약 현미밥 류에 반찬 한 끼 먹고
샐러드 한 통, 견과류 약간 - 이게 하루 먹는 양이야.

8시간 안에 나눠서 먹고
나머지 16시간은 단식해야 하는데
나는 10시-18시로 정해놓고
12시쯤에 밥, 5시 쯤에 샐러드 이렇게 먹었어.

점심 때 먹는 밥은 이런 식.

https://img.theqoo.net/EeQMz

https://img.theqoo.net/KjXwQ


같이 먹는 반찬들도 간이 세지 않은데
신기하게 하루 이틀 이것만 먹으면서 지내니까
미각이 예민해져서 재료 하나하나 맛이 잘 느껴지더라.
파프리카가 엄청 달고 단무지 짭짤함이 강하게 나고 이런 거.

매일 아침 공복 상태로 몸무게 재봤는데
하기 전 대비해서

-0.6
-1.1
-1.4
-1.8
-2.3

킬로씩 빠졌어.

근데 나흘째 아침에 위기가 와서ㅋㅋ
몸에 힘이 안 들어가고 너무 어지러워서
일어날 수가 없는 거야.

당연하지 먹는 게 별로 없으니까..!
곤약현미밥이래봤자 곤약이 75%인데
이건 먹으나마나 열량이 거의 없는 거잖아.

도저히 출근을 못 하겠어서
다급하게 견과류를 꺼내서 먹었더니 힘이 좀 나길래
택시 타고 출근해서 라떼를 마셨어.
그랬더니 힘이 나더라구.ㅋㅋㅋ



몸 상하자고 하는 거 아니니까
4일째랑 5일째는 아침에 라떼랑
저녁엔 칼로리 바란스 같은 것 추가로 먹어주고
5일째를 마쳤어.

칼로리 바란스 평소에도 가끔 사먹는데
이게 이렇게 달고 맛있는지 첨 알았다.ㅋㅋ (홍보 아님)

5일 하고 나니낀 배는 쏙 들어갔고
확실히 몸은 가벼워졌지만
4일째 아침에 그 이상한 느낌은 너무 싫었음.


위에 몸무게 줄었다고 써놨지만
저 중 일부는 수분이고 운동해서 뺀 게 아니라
다시 먹기 시작하니까 당연히 다시 돌아왔어.

폭식 대축제라고 신나게 먹었더니
플러스 알파로 돌아옴.ㅋㅋ


결론은 한 번쯤 경험해보는 건 나쁘지 않겠지만 길게 할 건 아니고
다이어트는 스스로 식단 적당히 조절하면서
운동 꾸준히 하는 게 최고인 것 같아.

수 년 전에 그렇게 해서 8개월 동안 천천히 8킬로 뺐는데
그 이후로는 쭉 유지 중이거든.

좀 둔해졌다 싶으면 운동량 늘리고 먹는 양 좀 줄이고
요렇게만 해도 충분해.


FMD 시도해보고 싶은 덬이 있다면
체력과 몸 상태를 잘 관찰하면서
너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해보길 바라고
가급적 활동량이 많지 않은 시기에 하길.
특히 뇌도 신체의 일부분이라 머리도 잘 안 돌아간다..

성공담은 아니지만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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