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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외국 호텔에서 일하면서 겪은 기억에 남는 진상들에 대한 중기 (긺 주의)
4,992 22
2019.03.30 09:03
4,992 22
안뇽 후기방 덬들아
오늘 휴무인데 너무 시간이 남아돌아서
이제껏 겪은 진상들중에 기억에 남는 진상들에대해 써보려고함.
그냥 킬링타임용으로 읽어조.


일단 우리 호텔은 이름 대면 알만한 대기업이고, 이용객은 주로
한국&일본>미국>>>>중국>>그 외 나라
이럼.
그래서 대부분의 진상들이 한국 일본인임.
댓망 방지로 내가 앞으로 쓰는 진상들의 국적은 밝히지 않겠음.

1) 특정 국가 사람은 '대부분' 방을 무료로 업그레이드하려고
프론트에서 침묵의 시간을 갖는다ㅋㅋ

손님이 방을 예약할때 '요청사항'란에 적는 글들은
우리가 '반드시'지켜야하는 것이 아닌 '가능하면'해주는거임.

예를들면, 손님은 예약을 바다가 보이는 방이 아닌 일반 방을 예약했는데
요청사항에 '바다가 보이는 방을 주세요'라고 하면
반드시 들어주는게 아닌, 그 방이 그 날 남으면 주는거임.
그게 아니라면 걍 처음부터 돈 내고 바다 보이는 방을 예약해야함.
당연한거지만 그런 방들은 일반 방보다 비쌈 ㅎㅎ..
그러니까 다들 걍 요청사항에만 적고 실제로는 그 가격으로 예약을 안함

프로그램에 다 뜸.
어디서 예약을 했고, 어떤 타입의 방을 예약했고,
이 예약을 언제 했고, 얼마를 냈는지까지 다 뜸!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정 국가 사람들은 바다가 보이는 방을 요청하고
안되면 프론트 앞에 서서 개 생떼를 부림 ㅋㅋㅋㅋ
처음엔 존나 당황스러웠지만 지금은 개 단호하게 안된다고 하고
나 할일 함. 그 사람 뒤로 줄이 존나 얼마나 서있던
그건 내 알 바 아님. 그 사람이 안비키는건 존나 답 없음..

이렇게 존나 병먹금을 해서 여차저차 방 주고 보내면
십중팔구 방에 문제가 있다며 내려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대부분 문제가 다 엔지니어팀 보내면 해결될 문제들임.
그게 아니면 존나 엔지니어조차 필요없는 말도 안되는것들..

내가 근무하는 호텔 방은 천장등이 없고 스탠드들만 있음.
방이 너무 어둡다고, 방 바꿔달라고 옴..ㅋㅋㅋㅠㅠ
그거랑 뭐 화장실 변기에 일부로 휴지 존나 뿌리고 막히게 해서
방 바꿔달라는 사람도 많고...

만약 방에 문제가 있어서 방을 바꿔야한다면
엔지니어팀이 확인을 하고 > 방을 바꿀수밖에 없다는 확인을 받고
> 매니저 승인하에 > 같은 타입의 룸으로 바꿀 수 있음.
근데 이사람들은 앞에 두 단계를 건너 뛰고
저거보다 더 좋은 방(스윗룸같은..)을 !!!무료!!!로 얻으려고 함.

당연히 나는 못바꾸ㅓ줌.. 단호하게 저 위 과정을 설명하며
안된다고 함. 정 바꾸고싶으면 매니저랑 직접 얘기하라고 함.
근데 왜인지 다들 매니저랑은 얘기하고싶어하지 않음^_^

여기서 존나 인고의 시간이 시작됨..
https://img.theqoo.net/AuefO

다들 똑같은 패턴임
개빡치는 표정을 짓고 내가 아닌 다른 곳을 쳐다보며
'화는 존나 나지만 지성인이니 나는 화를 식히려 노력해보겠다'같은
표정을 지음. 그러고 존나 걍 그대로 서있음ㅋㅋ
뭔 대답을 기다리는것도 아니고, 뭔 결정을 할 맘도 없고,
그저 그렇게 '나 존나 빡침'을 보여주면 바꿔주겠거니 하고
서있음 ㅋㅋ...

답 업ㅅ음.. 전남친마냥 시간이 답임..


3) 영어가 안되면 노력을 하는 것이 아닌
모국어로 밀어부치는 분들

이것은 내가 매우 빡쳐하는 부분임.
이건 영어권을 제외한 모든 국가의 사람들중 꼭 있음.
한시간에 한명이상 존나 꼭 있음.

영어를 못하는게 빡치는게 아님.
그 흔한 사전이나 스마트폰 사용할 생각은 안하고
기본 단어 조차 모르쉐하고 존나 모국어만
밀어부치니까 개빡치는거임.

심지어 일행중에 영어하는 사람이 있어도
그 사람한테 부탁하는것도 아니고 걍 무작정 와서 모국어 씀.
나중에 존나 서로 답답해서 얼굴 붉어질즈음 일행 부름ㅋㅋ

어르신분들은 스마트폰이 익숙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함.
근데 존나 20~30대들도 똑같이 저럼ㅋㅋㅋㅋㅋ개환장..
번역기라도 써주면 감사하고.. 단어라도 검색해서 보여줘도 감사함.

둘 다 절대 안함ㅋㅋ
대체 왜..


4) 우리는 호텔 내에 특정고객 전용 라운지가 여러개임.
VIP전용 라운지가 있고, 어떤 여행사 전용 라운지가 있고,
어떤 회사 전용 라운지가 있고 하여간 존나 많음.

근데 어떤 손님이 와서 라운지가 어디녜
그래서 내가 어떤 라운지냐고 물어보면서
라운지 이름을 다 말해줌.
근데 존나 모국어로 개 화를 내며
'아니 라운지가 어디냐고!! 아 나 지금 (집으로) 돌아가고싶을정도로 빡쳤거든?'
저렇게 화냄ㅋㅋㅋ 그래서 내가 방 번호를 알려달라고 했음.
저 손님은 아무래도 지가 어디 라운지를 가야하는지 안알려줄것같아서
내가 방 번호로 정보를 알아내려고 했음.
근데 영어를 못알아듣는 손님이어서 존나 방번호도 안알려줌 ㅜㅜ
그러다 결국 부총지배인님이 나와서 해결해야할정도로
개 진상피움 ㅎㅎ... 또라이새끼..


5) 우리는 체크아웃이 점심 12시임.
어느날은 손님이 자기 체크아웃이 밤 12시라는거임.
자기가 다음날 새벽 비행기라, 여행사를 통해서 밤 12시 체크아웃 되는
패키지로 예약을 했다는거임.

예를 들면, 손님 체크아웃 날짜가 3월 29일 점심 12시인데
비행기는 3월 30일 새벽 2시비행기라
29일에서 30일로 넘어가는 12시에 체크아웃 할 수 있게
예약을 잡았다는거임.

그럼 하루치 숙박비를 더 냈어야했는데
그런 정보는 어디에도 없는거임 ㅇㅇ
그래서 이건 여행사랑 전화해보셔야할것같다 해서
프론트 전화기로 전화 연결을 해줫는데
프론트가 부서질정도로 고래고래 소리지르면서 전화로 싸우심 ㅋㅋ
부총지배인님이 놀라서 나오실정도였음...


5) 방 바꾸려고 일부로 배관쪽에 샤워기로 물뿌린 손님 ㅎㅎ..
어느날 손님이 천장에사 물이 샌다고 방을 바꿔달라함.
그래서 엔지니어팀이 올라가봄.
방 천장에 여러가지 배관 지나다니는 곳의 뚜껑같은게 있음.
거기쪽데서 물이 새고있었음. 근데 뭔가 이상해서 보니까
1.억지로 뚜껑을 연 흔적이 있음. 2. 배관 다 말라있었고
3. 샤워기같이 얇은 물줄기가 튄 흔적이 있었음.

이걸 본 엔지니어팀에서 매니저한테 연락을 했고
매니저가 올라가서 경황을 얘기하며
이건 누군가 연거라고, 열어서 물을 뿌렸다고 다 일일이 설명함.

손님들이 부정하니, 복도 씨씨티비까지 돌려봄ㅋㅋ
누군가 침입한건 아닌가 해서.. 근데 들어간건 손님밖에 없음.

손님들 끝까지 존나 발뺌해서 매니저님 존나 빡치셨지만
존나 발뺌하는거 어떡하겠음. 알겠다고 하고 넘어감.
고칠것도 없어서 걍 끝남..

손님들이 지들 방바꿀 필요 없으니 걍 가라고 했다함 ㅋㅋ



6) 호텔사이트에서 직접 예약한게 아니라면(북킹닷컴, 아고다, 하나투어 등..)
예약 관련해서는 우리한테 백날천날 욕을 해도
우린 해줄 수 있는게 없음.
예약한 사이트에서 직접 해결해야함.

어떤분이 호텔까지 오는 택시를 저런 사이트에서 같이 예약을 했대.
전화로 예약을 했는데 존나 안와서 1시간을 공항에서 있다왔다는거임

근데 그걸 우리 프론트에 따지는거야.
우리는 택시 서비스를 아예 안해서
그건 예약하신 사이트랑 얘기해보셔야한다 그랬는데
'그걸 왜 우리가 그 사이트랑 얘기해?'이럼서
나보고 하라는거임.
그래서 내가 ㅇㅇ알겠음. 여행사 번호 주세요. 이랬더니
'니가 알아서 찾아야지. 그걸 왜 나한테 말해'
이러는거임 ㅋㅋ....ㅋ....ㅌ...
그래서 내가 '우린 여행사 집합소가 아니라 전화번호를 다 갖고있지 않고
원래는 이것도 손님 본인이 직접 하셔야하시는 문제입니다.
하지만 손님께서 영어를 사용함에 있어 불편함을 느끼시는 것 같아
제가 직접 해드리려고 하는 것입니다만, 이렇게 비협조적으로 나오시면
저 또한 도와드릴 수 없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하고
존나 나 할일 하러감.

가끔 걍 존나 프론트 사람이 지들보다 낮을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뇌없는 인간들 존나 많음 ㅅㅂ...





쓰다보니 존나 길어졌다..
반응 괜창ㅎ으면 다른 진상 후기도 갖고올게..
어케 끝ㄴ내지

안뇽 https://img.theqoo.net/Ztrz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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