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뱅이후 첫팬싸. 즉 3관왕 이후 첫팬싸이다 보니 팬들이나 애들이나 뽕을 좀 맞은 상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였다
토크타임때나 팬싸분위기 엄청엄청 재밌었는데 문제는 나도 뮤뱅 사녹부터 음중 사녹과 팬싸까지 풀코스 갔다와서
이날 일이 잘 기억이 안나는.... 전체 직캠까지 찍었는데 다시 봐도 내가 뭔 말을 했지? 이런 상태인거야 ㅠㅠ
그래서 정리가 안되어서 다소 의식의 흐름인 팬싸후기...
일단 기억나는 건 1위 축하한다는 말 그런거 당연히 했고
영조한테 요즘 팀원어스라고 팀을 붙여서 말하던데 그게 이유가 있냐고 물어보니까
원어스팀 스텝이랑 투문이랑 다 같이 모아서 부르고 싶어서 그런다고 했고
서호한테 사녹갔다가 뮤뱅에서 세트가 너무 좋아서 사실 1위 할 줄 알았다고 하니까
서호가 자기도 살짝 그런 생각하긴 했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놀림 많이 받았을 거 같아서 운 이야기는 피하긴 하려고 했는데
검은 눈물이면 어쩌지 해서 고개를 더 못들었다고 해서 빵터짐. 진짜 숙소에 가니까 눈화장 번져 있었대 ㅋㅋㅋㅋㅋㅋㅋ
건희한테 이때 오버해야 한다 지금 아니면 오버를 못한다고 하니까 처음에 못알아 듣다가
(뭘 오버하란거냐고 되물어봄??) 나중에 이해하고 빵터졌고
내가 올초에 환웅이한테 태어난 시를 물어봐서 (애는 어떻게 태어난 시도 호랑이시냐ㅠㅠㅠㅠㅠ)
매맛보 나왔던 그 역술인한테 올해 사주본거 준적 있는데
그때 남의 사주 쓰기는 좀 그래서 줬다는거만 쓰고 내용은 안썼거든
이제서야 말하면 그때 역술인이 말한 올해 환웅이 사주 첫마디가 "올해 역마살 제대로 들었네' 이건데
그후 바로 미국투어 발표 나서 깜짝 놀랐는데
제일 중요한 부분이... 사주에 올해 하반기 운이 좋다고 했음.
<혹시 애가 그동안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더 잘되거나 운이 따르지 않았냐? 그게 올해도 반복되는데 더 크게 나타난다>
말해주니 환웅이도 깜짝 놀라면서 진짜 그런거 같다고 했어 자기가 그동안 활동한거 생각해 보면
맞는거 같다고.. 준 거 보긴 했는데 잊어버렸는데... 진짜 맞다고 거기 용하다고 서로 막 맞장구치고 그랬음;;;;
K-사주 무섭네
이도한테 혹시 미팬 예정 있냐고 물어보니 너무나 정확하게 '날짜 고르는 중' 이라고 함 ...
근데 스케줄이 많아서 빨리 못정하고 있는건데 날짜 고르긴 한다고 했거든
언제 미팬 공지가 뜰 지 모른다. 우리 모두 연차를 아껴야한다ㅠㅠ
내가 트위터에서 우연히 이란의 원어스팬을 어케 알게 된 일이 있는데 (중동의 그 이란 맞음)
이 사람이 1위 축하한다고 이란에도 팬 있다고 전해달라고 했는데
저번 멬스 팬싸때는 전하지 못했거든... 이게 사실 나도 이란투문 안믿기는데 애들한테 말해봤자 안믿을거 같아서..
근데 3관왕, 공중파1위 찍고 나도 뽕이 차서 말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온이한테 혹시 거짓말 한다고 생각할까봐 못말한게 있는데... 이란에 있는 원어스 팬들 어쩌다 알게 되었다
1위 축하한다고 전해달라고 했다. 아마 거기에서도 팬이 있다는거 알려주고 싶어하는거 같았다 정도만 말함
시온이가 너무너무 고맙다고 알겠다고 했거든.. 이란이라고 헷갈리지 말라고 이란 강조
이 에피를 이란팬 한테 전달하니 얼마나 좋아하는지 너무너무 고맙다고 했다가
몇시간 후에 다시 와서 아직도 믿겨지지 않는다고 너무 좋아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환율 박살이라 영통응모는 생각도 못한다고 (이란에서 영통응모가 돼?????)
자기네가 있다는게 말해준거 만으로 너무너무 고맙대. 너무 좋아해서 말하길 잘햇다 했고
우리 다음주 더쇼 가능성 있잖아 "이제 2주연속 가는거야!!!!" 하니까
이도는 물론 (다음주도) 하면 좋지만 지금도 너무 고맙다고 정석적인 대답을 하였는데
시온이한테 2주연속 가자고 하니 바로 "맞아!! 나 지금 사전투표 하고 있잖아!!" 이래서 내가 빵터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 나란히 앉아있어서 더 웃겼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토크타임도 애들이 업되어서 진짜 웃기고 재밌었음
수록곡중 멤버와 어울리는 곡 고르기 할 때
건희 - 천만너를 대부분 추천했는데 영조만 머메이드 (세임센트 시작전 포즈가 머메이드같다고 함)
이도 - 대부분 스튜핏 추천했는데 환웅이만 천만너, 서호가 머메이드인데 이유가
의상안감이 비늘 같아서 (망사 ㅋㅋㅋㅋㅋ ) 애들이 맞다고 하니까
이도가 어이없다는 듯 "니들은 이런 옷 안입을거 같냐"
레이븐 - 월광. 자기노래잖아 라고 단순추천 ㅋㅋㅋㅋㅋㅋㅋ
환웅 - 스튜핏 / 서호 - 천만너
시온 - 환웅이가 바로 인트로:에덴이라고 하면서... 그 이유가 시온이한테 단순한데 다크한 느낌이 있어서 그렇다고
해석 듣고 오오~ 했음. 단순한데 다크한 느낌있다는게 뭔말인지 알 거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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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타임 포즈 추천에서 세임센트 시작부분 안무- 서호센터- 이걸 멤버들이 돌아가면서 해달라고 했거든
그래서 자세? 위치 정할 때
환웅"내가 그럼 다 (멤버들) 프리허그 하면 되는거지?"
투문"와~ 부럽다."
애들이 빵터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합법적으로 원어스 전부 안아볼 기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환웅이 계탔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나도 예상했고 다 그랬지만 마지막 환웅이가 서호위치에서 포즈 취할 때 서호가 뒤에서 안으면서
릴댄의 당한 복수전을 ㅋㅋㅋㅋㅋㅋㅋ 환웅이 셔츠 풀려고 했는데 환웅이가 서호 손을 막 때리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개웃겼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팬싸 시작전 개인적으로 사건이 있었는데
우리 팬싸하는 장소.. 그러니까 같은 건물 위층. 같은 시간대에 다른 남자아이돌 팬싸도 있었던 것이다.
난 그걸 모르고 그 곳에 줄서 있어서.. 당연히 명단에 내이름이 없지;;;
너무 놀라서 당황했는데 거기 스텝이 "혹시 원어스세요? 원어스 아래층이에요~"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죄송합니다;; 하고 빨리 나오는데 그 옆에 나처럼 잘못 찾아온 외국투문이
본토발음으로 "워나스?" 해서 예쓰! 팔로우미! ㅠㅠ 하고 둘이서 같이 내려갔음....
금요일 새벽택시 타고 새벽사녹 -> (오전 반차) 출근한 후 -> 토요일 사녹 -> 캠 대여한후 바로 팬싸장으로
금요일부터 스케줄이 이래서.. 원어스 1위 뽕이 차서 버티는거지 아니면 쓰러졌겠다 싶었는데
과연 덕질은 국가가 허락한 마약 ㅠㅠ
그러다보니 팬싸 끝나고 너무 지친거야. 나는 이제 지쳤어요 땡벌땡벌...
어차피 퇴근길 찍을것도 아니니 천천히 장비를 정리하고
좀 쉬다가 거의 마지막쯤 나왔거든. 팬싸장 오기전 음중사녹에서 친구의 친구로 소개받은 건프분도 오늘 팬싸에 왔길래
둘다 지친몸으로 "와 진짜 피곤하네여" ㅎㅎㅎㅎ 이러면서 엘베쪽으로 걸어가는데
느릿느릿하게 나오는 투문 한 다섯명? 정도 있었어....
그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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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건희가 우리쪽으로 (정확히는 엘베쪽으로... 우리도 엘베를 향해 가고 있었으니까)
모델워킹처럼 척척 걸어오더니 "누나 안녕~"^___^ 하고 인사를 해주고 감;;;
우리는 너무 놀라서... 진짜 저 짤의 상태로.. 니가 왜 저기서 나와???? 싶었는데
이미 애들이 퇴근 다 하고도 남았을 시간이 지나서 나온건데 갑자기 건희가 나타나서 인사하고 지나가니까
그 자리 있던 팬들 너무 놀라서 어버버;; 하고 벙찐 상태였거든
그랬는데
그뒤에 여환웅이 막 허둥지둥 가방 한쪽에 매고 뛰어나오더니
우리쪽 보더니 "어;;; 누나... 안녕? 잘가;;" 되게 눈치보면서 인사하고 뛰어감
우리들은 벙쪄서 지금 무슨일이 일어났나요? 상태였고
매니저도 없이 동갑즈가 아직도 있었나?? .... 왜????
저 둘이서 늦게 떨어진거 보니 서로 사진찍다가 (남찍사) 늦어진거 같다고 추측했음.
이게 마지막 스케줄이면 풀메에 의상 입은 지금 상태로 사진 남겨야 하니; 클렌징하면 사진 못찍어서...
아마 둘이 열중하여서 사진 찍고 있는데 스텝이 모르고 짐챙겨서 가버린거 같음
건희는 너무 태연하게 인사하고 가고 환웅이는 너무 눈치 보면서 가서 그게 진짜 웃긴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팬싸 같이 퇴근하던 분도 건프라서 ... 건프랑 웅프 둘이서 이런 계를?? 둘이서 너무 웃다가 지하철역 지나침;;;;
지금도 마지막에 인사하고 가던 건희 환웅이 본 게 기억날 정도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