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였다면 막역한 친구로 지낼 수도 있었을 단종 또래의 소년
그 시대였기에 한 명은 기름진 밥만 먹고 배울 만큼 배우며 왕으로도 지냈고, 한 명은 그 오지에서 어린 나이에 글을 깨우칠 정도로 총명하지만 공부를 아예 포기하고 지내야 했던
그런 두 사람이 만나서
지독히도 외로웠던 소년의 벗이 되어주고
꿈이 그리웠던 소년의 꿈을 이루어 주기 위해 도와준 거잖아 나 울어잇...
그리고 태산이가 지어준 활시위로 단종이 비로소 자유로워진 것도 있고...
장형에 처한 태산이 구하려고 한달음에 관아로 달려간 전하가 계속 생각남
일찍이 아버지를 여읜 단종이 태산이의 아버지인 흥도에게서 못다 느낀 부정을 느끼다 간 것 같아서(물이 차지요... 하고 시신을 끌어안아주는 마지막 장면까지 ㅠㅠ) 그것도 너무 먹먹했어
한편으로는 그렇게 열정적으로 눈을 빛내며 공부했던 태산이도 결국엔 현실이라는 벽에 가로막혀 다시 주저앉진 않았을까 씁쓸해졌었는데
그냥 희망을 품어볼란다 태산이가 공부 포기 않고 열심히 해서 장원 급제했을 거라고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