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은 "과거 선거 때 저를 도와주신 분들이 보낸 문자에 제 처가 일일이 답을 해줬다. 말 한마디라도 고맙다고 하는 성격이라 그렇게 날밤을 새며 도와줬다"면서 "그런데 그게 이어지면서 문제가 된 것 같다. 제 책임이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후보, 당선인, 대통령은 소통 방식이 달라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 매정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습니다.
이어 "개인 휴대폰은 바꿔어야 했다. 당선되고 난 뒤에도 초선 의원들의 전화를 직접 받고 약속을 잡기도 했다. 위험성도 있지만, 국정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는데 제 잘못이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들이 대통령 당선 이후 비서실 등을 거쳐서 연락을 받았던 데는 다 이유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