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사와 아티스트는 분리가 가능하지만 ㅇㅇㄹ은 애매해. 무시해 사건. 멤버 3명이 지켜봤잖아. 목격자가 셋인데 굳이 왜 CCTV 확인을 하지?
목격자들이 아무도 못 봤다고 했으니 CCTV로 갔겠지. 김주영은 '그런 일 없다고 회신을 받았다'고 했어.
무시해 사건의 당사자이자, 목격자인거야. 은폐에 가담한 공범이라고는 하지 않을게.
빌랩에서 적극적으로 부인하는 자신감은 어디서 나와. ㅇㅇㄹ멤버들이 말하지 않을 거라는 확신이 있는 거 아냐.
한 명은 모르겠는데, 두 명, 세 명 모두 입 닫을 거란 확신이 있단 거지.
방관 수준은 넘었어. 지시에 따라 '무시'하고 있으니 묵시적 동조라고 해야지.
일본판 안네의 일기라는 요코 이야기가 떠올라.
만주국 관리 딸이 일본 패망후 피난을 가는데 나쁜 조선인이 괴롭혔어요.
어른이 침략하고 수탈했지 애들이 무슨 죄가 있나요 라고 하는 순간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집혀.
피해자가 가진 유일한 건 피해 받았다는 억울함, 언젠가는 세상이 알아줄 거라는 기대 뿐인데 그걸 빼앗아버리네.
ㄴㅈㅅ가 가해자가 되고 하니는 거짓말쟁이가 되는데, 정말 아무런 책임이 없어? 할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을까?
'그런 일 없다고 증언하지 않았다'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는 수준의 입장표명은 할 수 있다고 봐.
3명이 21살인데 이 정도 사회적 책임은 안고 살아야지.
우리나라 사람들 정의로워. 교통사고나면 다들 그 정도 목격 증언은 하면서 살아.
아무 것도 안하면 가해자까진 아니라도 앞잽이라는 오명은 쓸 수 있다고 봐.
그 타이틀 정도는 달고 다녀야 공평해. 왜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활동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