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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일이 7광구 공동개발을 둘러싼 협상을 약 40년 만에 재개한다.
26일 외교부에 따르면, 오는 27일 도쿄에서 제6차 한일 공동위원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우리 측 황준식 외교부 국제법률국장과 윤창현 산업통상자원부 자원산업정책국장, 일본 측은 오코우치 아키히로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 심의관과 와쿠다 하지메 경제산업성 자원에너지청 자원연료부장이 나선다.
한일 공동위는 과거 1978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대한민국과 일본국 간의 인접한 대륙붕 남부구역 공동개발 협정(JDZ 협정)'에 따른 것이다.
직전 5차 한일 공동위는 1985년에 열렸다. 일본 측에서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7광구 공동개발에서 손을 뗀 탓이다. 그러다 이번에 39년 만에 6차 한일 공동위가 열리는 것이다.
한일 협상이 재개된 건 내년 6월부터 협정 종료 통보가 가능해서다. 일본이 협조하지 않음으로써 공동개발을 막은 데 이어 협정도 끝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만큼, 우리 정부가 설득에 나선 것이다.
윤석열 정부 들어 눈에 띄게 개선된 한일관계를 바탕으로 우선 협정 연장을 요청하고, 공동개발 재개를 설득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