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잡담 '김건희 특검' 미룬 민주당…일부 반발에도 '오히려 좋아'
762 10
2024.09.14 18:54
762 10
yKfLcH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야당의 특검법 처리가 우원식 국회의장의 제동으로 연휴 이후로 밀렸다. 소모적인 정쟁 대신 민생 문제에 집중하자는 취지다. 더불어민주당 강성 지지층은 추석 밥상머리에 김건희 특검을 올리지 못하게 되자 강하게 반발하고 있지만, 내부에서는 오히려 긍정적이라는 기류가 흐른다.

정부·여당이 민생 이슈인 '여야의정 협의체'를 꾸리지 못하는 난맥상이 부각되면서, 야당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와 함께 연휴 동안 김 여사에 대한 반발 여론이 확산하면 특검의 파괴력이 커질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


민주당에서는 강성 의원들을 중심으로 강한 반발이 터져 나왔다. 연휴 밥상머리에 특검법 찬반 여론을 올리겠다는 계획에 차질을 빚었기 때문이다. 이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한 견제를 요구하는 강성 지지층의 요구와 맞닿아 있다. 실제로 강성 지지층은 우 의장을 상대로 원색적인 비난을 퍼붓고 있다. 민주당 홈페이지 당원 게시판인 '블루웨이브'에는 우 의장을 겨냥해 '윤석열 정부 경호의장', '수박'이라는 표현과 함께 사퇴를 요구하는 글들이 다수 게시됐다.


-


그러나 당 내부에서는 오히려 '잘 됐다'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정부·여당에 대한 견제와 정쟁에만 몰두해 피로감을 준다는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어서다. 국회 다수당으로서 민생에 집중하는 것이 대권을 노리는 이재명 대표에게도 플러스 요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민주당 노종면 의원은 12일 SNS를 통해 "민주당은 일주일 늦춰졌을 뿐 다 얻었다"라며 "의료 대란인데 또 특검법이냐는 뻔한 프레임도 무력화했고 국회의장과의 관계에서도 긍정 효과가 훨씬 크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우 의장의 제안을 수락했기 때문에 우 의장도 19일 본회의 처리에는 협조해 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특히 민생에 조명을 비추면서 정부·여당의 '여야의정 협의체' 난맥상이 도드라진다는 관점도 있다. 국민의힘은 연휴 전 협의체 출범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결국 의료계 협조를 끌어내지 못했다. 의료공백 사태가 연휴 동안의 최대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밥상머리에서는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에 대한 책임론이 일 수 있다는 게 민주당 관측이다. 수도권 지역구의 한 민주당 의원은 통화에서 "연휴 동안 정쟁 프레임이 없어지면서 민생을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여당의 무능함만 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연휴가 끝난 뒤 여론을 응축해 김건희 특검법을 처리하는 게 더 파괴력이 있을 것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굳이 민주당이 주도하지 않더라도 반발 여론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모 혐의로 기소된 '전주(錢主)'가 2심에서 방조 혐의가 인정돼 유죄 선고를 받으면서, 검찰의 김 여사 수사 가능성에 대해 시선이 쏠리고 있다. 


(중략


민주당은 시간이 지날수록 여당 내 이탈표 발생 가능성도 커진다고 보고 있다.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정부 출범 이후 동반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까지 나오면서 자구책을 마련하지 않겠느냐는 기대다. 한국갤럽이 10~12일 전국 만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율은 직전 조사보다 3%p 떨어진 20%, 부정 평가는 3%p 오른 70%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도도 역대 최저치인 28%다.

김건희 특검에 반대했던 개혁신당도 움직이는 모습이다. 개혁신당 허은아 대표는 전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저희는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서는 찬성,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이었다"며 "(김건희) 특검에 대해 우리가 찬성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내부에서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https://naver.me/xtgNSwXC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패션캣X더쿠🧸] 곰젤리처럼 쫀득 탱글한 리얼젤리광 <듀이 글램 틴트 2종> 체험 이벤트 217 00:07 11,90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623,99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295,57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151,736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457,115
공지 잡담 아니 걍 다른건 다 모르겠고....케이돌토크 와서 돌덬들한테 지랄 좀 그만해 111 08.31 128,893
공지 알림/결과 - 특히 댓글 하나하나 긁어다가 중계하는 것만 공지위반이라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데 아님!! 글, 댓글 상관없이, 지워진글 과거글 상관없이 마이너스성으로 뒷담하는 건 전부 다 공지위반이니 공지위반해놓고 자기들끼리 이건 공지위반 아니라면서 창조 공지 만드는 일 없길 바람 8 08.11 253,512
공지 알림/결과 2025년 상반기 주요 공연장 일정 8 08.04 273,265
공지 알림/결과 2024년 하반기 주요 공연장 일정 96 04.09 1,031,060
공지 잡담 핫게 글 주제에대한 이야기는 나눌수있어도 핫게 글이나 댓글에대한 뒷담을 여기서 하지말라고 10 23.09.01 1,860,824
공지 알림/결과 🔥🔥🔥[왕덬:공지정독바라 차단주의바람] 🔥🔥🔥왕덬이 슼방/핫게 중계하는것도 작작하랬는데 안지켜지더라🔥🔥🔥 95 18.08.28 4,487,51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7159853 잡담 난 친목..은 아닌데 유튜브 보는 걸로 덕심 많이 식긴 함...ㅋㅋㅋㅋ 18:47 4
27159852 잡담 트와 채연이랑 있지 예지 공통점은 뭘까 18:47 3
27159851 잡담 위화도회군을 이성계 잘못이라 하는건 전지적 고려시점이지 18:47 10
27159850 onair 케플러 달리기 개잘한다 ㅋㅋㅋ 1 18:47 5
27159849 잡담 테넷 재밌음? 1 18:46 3
27159848 onair 일단 남자달리기는 인간과 늑대가 대결한다고 들음 1 18:46 36
27159847 잡담 진짜 연휴내내 플로우 대박인거 같음ㅋㅋ 18:46 39
27159846 onair 헐 잘뛴다 18:46 4
27159845 onair 잘 뛴다 와 18:46 5
27159844 잡담 은정이는 열다섯에서 미쓰에이 수지 역할 맡았던 지은? 이 배우? 본체 이름 알고싶은데 18:46 25
27159843 잡담 근데 DSP 임원진이나 실무진 지금은 많이 바꼈겠지? ㅇㅇㅍㄹ때 보면 얘네도 엔터하면 안될 회사같은데 2 18:46 59
27159842 잡담 케이 볼라고 아육대 틈 1 18:45 56
27159841 잡담 견고라스 댕카스 입막즈 3 18:45 39
27159840 잡담 곽튜브 새 사과문에도 자기가 학교 폭력의 피해자라는 거는 또 강조해놨네 1 18:45 124
27159839 잡담 이정재는 ㅈㄴ오래전일이라 병크 저지른 사실 자체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을걸 3 18:45 60
27159838 잡담 ㅇㅇㅍㄹ은 ㅎㅈ 어머님있는데도 저랬다는거야? 1 18:45 170
27159837 잡담 근데 병크돌이랑 친목뜨면 탐라에서부터 분위기 쎄하지않냐 3 18:45 70
27159836 잡담 솔직히 난 ㅇㄴㅇ 활동하는것도 그러려니임 학폭연예인들 특히 배우들 작품 아무렇지않게 찍는거 한두번도 아니고 5 18:45 152
27159835 잡담 근데 ㅇㅣ성ㄱ 머잘못햇어?? https://theqoo.net/ktalk/3409377332 무명의 더쿠 | 18:42 | 조회 수 408 ㄹㅇ몰라서묻는거...뭔일익엇어? 9. 무명의 더쿠 18:43 이성계는 위화도 회군밖에 잘못한거 없지 않나 13. 무명의 더쿠 = 10덬 18:43 ☞9덬 고려측이세요? 10 18:45 339
27159834 잡담 황은정 15년후가 궁금함 2 18:45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