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한두번 만나고 카톡으로 날짜 정하는데
바쁘거나 나오기 싫으면
사정 말하고 안나오면 되잖음(다들 그렇게 함)?
근데 얘는 10년째
아 내가 업무가 바쁘고 어쩌구 이날은 여행을 저날은 일이 가족이 행사가 골프가 주렁주렁 자기 플래너를 낭독함...
얘 7급이고 일 바쁜 부서에 있는거 알겠음
근데 딴애들은 안바쁘냐고..딴애들도 대기업에 변호사에 다 바쁘다고ㅋㅋㅋ심지어 이 모임을 위해 날짜 맞춰 해외에서 오는 애도 있단 말야
열몇명 전부 조용히 지 날짜되는 날 투표하고 있는데
존나 지만 바쁜줄 알고 줄줄 얘기하고 있음
미국 사는 애 위해서 8개월 전부터 날짜 빼는건데
지 골프 쳐가는거 대체 어쩌라고 징징인지
다들 익숙해져서 씹긴 하는데 내가 이번에 리드해서 그런가 갑자기 개빡치네ㅋㅋㅋ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