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등 범야권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아래 민주연합)의 서미화·김윤 당선인이 민주당에 합류한다. 두 당선인은 민주연합에 참여한 시민사회, '연합정치시민회의' 추천몫으로 각각 민주연합 비례 1번과 12번을 부여받아 4.10 총선에서 당선됐다.
두 당선인의 거취 문제는 총선 이후 예고됐던 민주당·민주연합 합당 과정에서 주목을 받았다. 민주연합에 합류했던 진보당(2명)·기본소득당(1명)·사회민주당(1명) 몫 비례대표 당선인들은 '징계출당' 방식으로 기존 정당에 복귀하기로 한 가운데, 시민사회 몫 당선인들에겐 무소속 혹은 또 다른 정당을 택할 기회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두 당선인의 거취를 놓고 다양한 '가설'이 나돌기도 했다. 서미화·김윤 당선인이 '무소속'으로 의원직을 이어갈 것이란 예측, 또는 조국혁신당에 합류해 조국혁신당의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힘을 보태는 것 아니냐는 예측까지 나왔다.
민주당 의석수, 지역 161석+비례 10석
24일 <오마이뉴스> 취재를 종합한 결과, 시민사회와 두 당선인의 결론은 '민주당'이었다. 두 당선인은 이날 오전 9시 '연합정치시민회의' 관계자들과 함께 논의를 거쳐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
민주연합 관계자는 이날 오후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두 시민사회 추천 인사들의 거취와 관련해) 그동안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는데, 최근 상황이 비교적 명확해지면서 (민주당 합류를) 이해해주자는 쪽으로 이야기가 정리됐다"고 밝혔다. 두 당선인이 민주당 합류를 결정하면서 22대 국회의 민주당 의석수는 총 171석(지역구 161석+비례대표 10석)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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