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는 피겨 전용 링크는 전무하며 빙상장에서 쇼트트랙, 아이스하키 등 다른 종목의 선수들과 함께 써여야 한다. 또한, 점프나 스핀 등 고난도의 동작을 수행하기 때문에 3~5도의 부드러운 빙질이 필요하지만, 대부분의 빙상장들은 수익 구조상 아이스하키 기준인 영하 11도로 딱딱한 빙질을 유지한다. 따라서 난방조차 되지 않는 빙상장에서 피겨 유망주들이 무릎과 허리 등 온 몸에 부상을 달고 살게 되는 것이다.
잡담 김연아는 "국내에 전용 스케이트장이 없어 롯데월드나 과천 아이스링크에서 연습하곤 했고 일반인 위주이기 때문에 밤 10시 이후나 새벽에 개인 대관해서 연습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연습 때 구경하는 사람들이 위에서 '김연아, 점프해 봐'라고 소리지를 때 마치 곰 취급을 당한 기분이 들었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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