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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가이드 4 - LOVELY -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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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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ᴋɪᴍsᴜɴɢᴋʏᴜ
sɪɴɢᴇʀ
ᴇɴᴛᴇʀᴛᴀɪɴᴇʀ
ʟᴏᴠᴇʟʏ
ᴋᴅ ᴘɪᴄ

ɪɴᴛᴇʀᴠɪᴇᴡ
ʟɪᴠᴇ
ᴅʜᴛɴᴇ
ᴡᴏᴏʟʟɪᴍ

ʟᴇɢᴇɴᴅ

INTERVIEW

인터뷰 모음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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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은 말 말 말

무슨 일이 있어도 포기할 수 없어라고 생각하는 것은?

가수의 길. 죽을 때까지 노래하고 싶어요. 그리고, 제 노래를 사랑해주는 사람들을 지키고, 그들을 위해서 살 거예요.

힘들어서 뛰쳐나가고 싶었던 적 많았죠?

없어요. 매일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게 감사했어요.

The ultimate goal

죽을때까지 가수로 사는 것.

미래의 자신은?

평생 콘서트를 하고, 음악으로 살아갈 거예요. 정말 열심히 하면 충분히 가능할 거라고 생각해요. 파이팅!

누군가 가수로서 가장 행복한 순간을 묻는다면, 나는 주저없이 '콘서트 무대에서 노래할 때'라고 답할 것이다.

그만큼 나에게 '노래하는 순간'은 무엇과도 대체할 수 없는 보물이다.

팬이란?

팬여러분들은 말로 하는 것이 굉장히 어려운데요, 제가 살아가는 이유라고 생각해요.저는 가수로 노래를 부르는 일을 하는 사람.

팬 여러분들은 그런 저의 노래를 들어주는 사람이잖아요.

만약에 들어주는 사람이 없다면, 제가 노래할 이유도 없잖아요.

힘든 현실 속에서도 인피니트를 보면 싹 잊혀진다는 팬에게

현실을 잊진 마요, 현실을 좀 더 잘 그려낼 수 있게 도와주고 싶어요.

그래도 혹시 마지막 로미오같은 목숨을 건 연애를 하면 결혼하고 싶으시죠?

아뇨, 지금은 팬분들에게 제 전부를 걸었으니까요.

일 년 동안 노래 한 곡만 들어야 한다면 무슨 노래를 들을 건가?

하나만 듣느니 그냥 안 들으련다. 내가 부르고 내가 들으면 되잖아.

날 노래에 비유한다면?

그것만이 내 세상.

10분 이상 지속되지 않는 기억력의 당신. 그래도 잊고 싶지 않은 단 한가지는?

나를 잊기 싫다.

성규에게 인피니트란?

나의 꿈.

인피니트를 지키는 것이 인스피릿을 지키는 일이다.

나에게는 타고난 재능이란 애초부터 없었다.

과거에도 현재도 끊임없이 노력하는 스타일이라 노래를 잘하는 사람, 악기 연주를 잘하는 사람을 볼 때마다 너무나 부럽기가 그지없다.

노래 한 소절만 들어도 모든 것을 표현해 내시는 가수 분들을 내 입장에서 봤을 땐... 글쎄...

올라가 보려고 안간힘을 쓰기는 하지만, 가지고 있는 본질적인 능력, 즉 재능까지 도달하기엔 가파르기만 한 것 같다. 모르겠다.

노력하면 되리라는 말이 정답인지는.

나에게는 재능 대신 '노력과 성실'만이 주어졌기에 훗날 나이가 들면 확실히 알 것 같긴 하다.

'음악이란, 노력해도 안 돼'인지, '아, 노력하니까 되는구나'인지.

리더라는 역할이 부담스럽진 않은지 궁금하다.

부담스럽지는 않다. 내가 리더인 게 사실이니까. 그것 때문에 뭐든 더 열심히 하게 되는 부분도 있고.

단지 내가 리더인데 뭔가 실수를 하거나 다른 멤버들에게 피해를 끼치게 됐을 때 많이 미안하지.

나는 ‘이런 리더가 돼야지’라고 마음을 먹은 적도 없다. 그냥 흐르는 대로 행동했던 거다.

물론 데뷔 초에는 아이들이 날 싫어하더라도 잔소리를 많이 해야겠단 생각은 했다.

하지만 ‘무서운 리더가 돼야겠다’는 게 아니라 누군가는 해야 되는 일이고, 내가 제일 형이니까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더라.

그리고… 나도 힘들면 힘들다고 말을 한다. 어떻게 안 할 수가 있겠나, 사람인데.

나뿐만 아니라 다른 멤버들도 전부 힘들기 때문에 사사건건 이야기를 안 할 뿐이다.

살면서 가장 후회됐을 때?

후회는 항상 하고 있지만 어차피 지나갔으니 잊는 편이에요. 그 때는 그게 맞다 생각했으니 후회는 안 해야죠.

인터뷰에서 했던 말 중 후회되는 게 있나?

전혀 없다. 생각이라는 건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바뀌는 건데, 그때 생각에는 그게 맞았던 거니까.

아픔이나 시련이 사람을 성숙하게 만든다고 생각하나요?

아뇨. 그냥 자기 만족감이 느는 것 같아요. '이런 걸 이겨냈다' 하는.

다시 태어난다면 무엇이 되고 싶나요?

바다. 넓고, 모든 것을 감싸 안을 수 있으니까.

무대에 오르기 전, 멤버들과 파이팅 했다고. 무슨 말 했어?

사랑한다고. 다른 말은 안하고, 그냥 인피니트 정말 사랑한다고 했어요. 어제 저녁에도 얘기했는데, 그동안 흘린 땀 아깝지 않게 후회없는 무대 하자고.

모두 한명의 사람이고, 청년인데 ‘아이돌’이라는 이름으로 많은 짐을 지고 있는 것 같다.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싶어서 가수가 되었어요, 라고들 많이 하는데 나는 그냥 내가 좋아서 한다.

4, 5년 일하다보니 팬도 많이 생겼고, 팬들은 우리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 굉장한 영향을 받더라. 갈수록 팬들의 존재를 큰 고마움으로 느낀다.

(콘서트 중) 사실 좀 개인적인 얘기 하고 싶은 게 생각났어요. 제가 지금 반지를 끼고 있는데 남자가 준 거예요.

몇 년 전 제 생일날 초등학교 때부터 알던 친구가 반지를 줬어요. 왜 이게 소중하냐면, 제가 혼자서 서울 와서 고생할 때 제 친구가 저한테 술 먹으면서 그런 말을 했어요.

'네가 이렇게 하면 나중에 네가 가수가 돼서 내가 네 콘서트를 보러 갈 날이 오지 않을 것 같다' 고요.

제가 그때 충격을 먹고 그 말을 (자취방 벽에) 붙여 놓고 정말 열심히 했어요.

혁준이란 친군데, 그 후로 매번 콘서트마다 오고 있어요. 한마디 해주고 싶네요.

'네 생각은 틀렸어, 인마.'

아직까지도 가슴이 시키는 대로 살고 있나요?

전 결론부터 말하면 그럴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어요. 예전에는 진짜 가슴이 시키는 대로 살았어요.

후회를 하게 된다 해도 하고 싶은 건 해야겠다는 생각만 했어요. 두려움이나 걱정 그런 건 아예 없었고요. 내가 어떻게 될지 기대하는 마음만 있었죠.

지금은 그룹도 하고 제가 혼자 활동할 때가 있고 여러 가지를 하고 있으니까 남들의 시선, 팀원, 저를 좋아해 주시는 팬분들, 가족도 생각해야 하죠.

좋아서 하는 일이지만 지금은 뭐랄까, 솔직하게 말하면 많은 것들을 신경 쓰게 돼요.

옛날에는 진짜 엘비스처럼 스타가 돼서 내 맘대로 살고 다 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현실이 꼭 그렇지만은 않더라고요.

그래도 멤버들이랑 놀러 가거나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면, 가끔 일탈을 할 때도 있어요.

근데 이런 삶이 불행하다고 느끼거나 ‘왜 이렇게 살아야 하나’라는 마음은 없어요.

이것 또한 내 가슴에서 원하는 일이기 때문에 이 사람들을 지키는 것도 내 가슴에서 시키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독서 습관은?

특별한 습관은 없고 천천히 정독하는 편입니다. 물론 좀 지루하다 싶으면 금방 덮지만요. 나를 위한 독서가 숙제가 되면 안 되잖아요.

팀 활동과 솔로, 예능을 병행하는 정신없는 스케줄을 견디기 위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뭔가?

멤버들이 개인 활동을 할 때마다 항상 했던 이야기가 있다.

물론 피곤할 것이고, 가끔은 인피니트 스케줄과 개인 스케줄을 다 소화하는 게 힘들 수 있지만, 정말 프로라면 피곤한 걸 티 내지 마라.

다 같이 생각해보자. 활동을 너무나 하고 싶은데 못하는 친구들도 많고, 데뷔를 못하는 친구들도 많고, 개인의 다른 목표를 찾고 싶어도 찾지 못하는 친구들이 많다.

그러니 뒤를 돌아보자. 우리의 예전 모습을 생각해보면 이런 활동을 너무나 하고 싶었지 않았냐 이런 이야기였다.

나도 그런 마음이 있다. 빡빡한 스케줄이긴 해도 내가 정말 꿈꾸던 건데 누구한테 짜증을 낸다면 좀 웃길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잘 버틸 수 있게 되는 거다.

멤버들이랑 붙어있으면 안 지겨워요? 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항상 물어보고 싶어요.

가족이 지겨워요?

저희들의 걸어가는 길은 팬분들을 향한 길이니까요. 저희들이 음악을 하고 있는 이유, 숨 쉴 수 있는 이유, 밥을 먹는 이유, 모든건 인스피릿이 있기 때문, 바로 그겁니다.

인피니트는... '내 인생의 제일 빛나고 있는 순간' 이에요. 지금이 제 인생에서 제일 행복하고, 앞으로도 인피니트로 있었던 시간이 제일 행복했을거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저를 비롯해 많은 분들이 행복한 모습을 보고 싶어요. 매번 팬들에게도 행복하라고 하는데 할 말이 없어서 하는 줄 알고 싫어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진짜 아니에요.

누구나 행복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니까 전 그걸 찾고 싶어요.

징크스는?

징크스는 없는데, 징크스가 없는 것을 지키고 싶어요.

만약 조련을 한다면 팬들을 어떤 방법으로 조련할 건가요?

그런 거 못해요. 그냥 진실된 마음을 보여 줄게요.

자신감을 가져요 자신이 먼저 자신을 믿지않으면 그누구도 자신을 믿어주지않아요!!! 하지만 내가먼저 믿어주도록 하지 ㅋㅋㅋㅋㅋ 화이팅!

스스로 철이 안 들었다고 생각하나?

안 들었으면 좋겠다. 지금,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또래 친구들과 달리 이미 난 직업을 가지고 있다.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 친구들에게 말도 안 되는 얘길 하고 있더라.

"길이라는 건 네가 찾는 게 아니라, 네가 만들어가는 거다"나 "안 된다고 생각해서 안 되는 거야. 네 자신을 믿어라" 등등.

그렇게 말하고 있는 내가 진짜 싫었다. 철이 드는 게 싫다.

이상적인 휴일의 24시간 타임테이블

이건 지금, 제가 아레나투어를 할 때의 스케줄이에요.

왜 이상향을 쓰지 않았냐면 콘서트를 하고 있는 지금이 제일 행복하다고 느꼈기 때문이에요. 나이를 먹어서도 이렇게 지내고 싶어요.

꿈이라는 건, 어떤 의미로 좀처럼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꿈이라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몰라요.

목표를 정할 때 '자신이 정말 그것을 실현할 수 있을까?' 하고 여러 걱정을 하실 텐데요, 꿈을 현실로 만드는 것은 역시 자신의 노력에 달린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 경우에는 이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 정말 많은 시간을 들였고 솔직히 제가 포기해야 한 것, 손 놓아야 하는 것도 많았어요.

역시 전부를 손에 넣을 수는 없으니 꿈을 쫓기 위해서는 무언가 자신이 포기해야 하는 것을 선택해야만 할 거예요.

그건 예를 들면 친구와 노는 것이 될 수도 있고, 부모님의 따뜻한 품에서 떠나는 것일 수도 있고.

그런 게 무서워서 좀처럼 꿈을 향해 노력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 텐데,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도전을 무서워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말하고 싶어요.

'무서워하지 마. 나태한 네 모습이 더 무서워.'

꼭 눈물이 모든 걸 다 말해주는 건 아니잖아요.

제가 눈물을 보이지는 않았지만 그 이상으로 말로 할 수 없을 만큼 많을 걸 느끼고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감동을 받아서

우리 함께했던 기억들 추억들 잘 간직하고 있다가 나중에 웃으면서 얘기하고 또 새로운 추억을 쌓아갔으면 좋겠어요.

정말 현실적인 것은 이상을 이루기 위해 내가 현재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하고 노력하는 것이지,

이상을 배제하고 현실만을 보는 것은 현실적인 것이 아니다.

저도 저희팀에 굉장히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전처럼 많이 활동을 하진 못하지만 그렇다고 우리팀을 감히 무시할 수도 없고, 우리도 충분히 자부심을 가지고 12년 동안 잘 지켜왔으니까

우리 멤버들도, 인스피릿도 자부심을 가지고 오래오래 봤으면 좋겠네요.

나에게 소중한 사람들이 나를 잊기 vs 내가 소중한 사람들을 잊기

저에게 소중한 사람들이 저를 잊는 것을 택하겠습니다. 조금 위안을 삼자면 나는 그래도 알고 있잖아요, 나한테 소중한 사람인 것을.

그리고 저는 노력할 것 같아요. 내가 그들에게 소중한 사람이 다시 되는 걸 노력을 하지 않을까..

힘드시다면 '그래도 괜찮다' 라고 얘기를 해드리고 싶어요.

그것 또한 과정이고, 또 힘듦이 있기 때문에 괜찮음도 있는 거니까.

힘들다는 기준이 있어야 괜찮다는 기준도 생기는 것 같아요. 힘들어도 괜찮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문장이나 단어는?

약간 반대로, 다르게 접근해본다면 나는 "즐기는 사람을 노력하는 사람은 이길 수 없다"라는 말을 좋아하지 않아.

물론 즐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는 항상 치열하게 열심히 하는 게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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