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가 돈 관련 자료 부탁했는데 난 올해 여기 처음 온 신입이고 최근 5개년도치 자료를 다 찾아서 작성해달래
근데 아무리 찾아봐도 전임자들이 5년사이에 거의 몇명을 거쳐가서 누구는 빼먹고 누군 원래대로 잘 써놨고 이러고 있고 자료도 없어진건지 안 만든건지보이지도 않고 예산 신청한 금액은 왜 공문과 파일의 금액이 다른지... 지출은 왜이러고 간접비는 왜이런지... 도대체 왜 금액이 다른건지!!! 도저히 알 길이 없는거야... (이미 다 퇴사했으니까... 물어보지도 못함)
안되겠다 싶어서 걍 내가 보이는대로 알아서 계산 해서 드렸는데
며칠 지난 오늘 상사한테 연락온거야 왜 금액이 다 안맞냐고
근데 그걸 도저히 다시 찾아서 할 자신이 없는거... 금액이 안맞는걸 아는데 다시 한다고 맞을리 없으니... 걍 혼날거 생각하고 다 얘기했어
지금 있는 자료들과 시스템, 공문 다 참고해서 작성했는데 이전에 어떻게 금액을 산정해서 작성하신건지 정말 모르겠다, 지출 같은 경우 뭐 어떠어떠한 경우가 있어서 맞지 않아서 너무 헷갈리는 상황이다... 죄송합니다
보내놓고 이제 걍 욕먹을거 기다리고 있었지...
무서워서 배가 아프더라곸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근데 다행히도 뭐라하진 않고 전에 있던 사람들이 잘못 해놓은거지 지금 직원이 잘못한게 아니다. 이전에 좀 엉망으로 해놓고 갔나보다. 이래서
순간적으로 아 욕 안먹었다 하는 안도감과 동시에 아, 나는 시키는 일 하나도 제대로 못하는 사람이었나? 내가 너무 폐급인가? 싶은 현타가 몸에 퍼지면서 걍 그대로 혼자 사무실 책상에 고개 떨구고 좀 울어버림...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