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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당사자한테 사과 받고 퇴사처리하기로 했어

대표한테 솔직하게 데려온 팀장님땜에 너무 힘들었다 하면서 나한테 폭언한 내용들(기억하는대로) 다 얘기해주고 메신저도 보여줬단 말야

그랬더니 대표도 되게 놀라더라고 나한테 너무 미안하다고 자기때문에 들어서도 안되는말 듣고 어떻게 버텼냐 하면서 

바로 내일부터 인수인계 받을 사람 뽑겠다고 하고 그 팀장은 당분간 재택으로 돌린대 안마주치게 

그래서 나도 진짜 이 회사 너무 좋고 대표님도 되게 잘 대해주셔서 퇴사하는게 아쉽다 하면서 

새롭게 팀장급으로 오는사람 인수인계 확실히 끝내고 가고싶다고 말하고 5월말까지만 일하기로 했어

암튼 엄청난 사이다는 아니지만 뭔가 시원섭섭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