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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2023년 3분기 후기
2,223 6
2023.10.03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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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내가) 7~9월에 본 드라마. 6월에 시작하거나 10월에 막방하는 식으로 걸친 것들도 있고.
*순서 없음
*인생작도 딱히 없고 쿠소작도 딱히 없는 취향.
*선호 장르는 형사물, 미스터리. 그리고 남자들이 정장입고 나와주면 일단 눈길이 감.

*나는 재밌게 봤지만 내가 이걸 재밌게 봤다고 남에게 추천하기는 좀 애매한 드라마에 잘 꽂힘.

 

이번 분기 골든은 생각보다 많이 보진 않았다는 느낌.

근데 나중에 몰아볼 거냐 하면 또 그렇진 않을 거 같아서 그냥 본 것들만 정리.

 

테이오의 긴 휴일 (후지, 토요일 11시 40분)

 

점점 다이고로 상이 귀여워 보이더라.

물론 귀엽다고 말하면 다이고로 상께서는 화를 내시겠지만.

뻔한 얘기 싫어하면 지루할 수도 있겠지만

난 이런 식으로 전부 예상 되는 이야기는 편하게 볼 수 있어서 또 좋더라.

갈등이 (예상 가능한 방식이라고 해도) 잘 풀리면서 마무리되는 거 좋잖아.

그리고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스타일의 엔딩 좋아해.

 

그래서 마지막화가 꽤 마음에 들었는데

결국! 마침내! 다이고로 상이 절벽에 서 있는 장면이 나왔다는 것도 이유 중 하나.

2시간 추리물의 제왕이 주인공인데 절벽에 한 번쯤은 올라가 줘야지.

 

 

안녕, 아름다운 날 (테레토, 월요일 11시)

 

최소한의 방어선(?)으로도 쓰이는

복잡한 가계도, 알고 보니 피는 안 섞였더라 그런 거 없음.

근데 나는 어지간한 소재는 그냥 그런가 보다 하는 사람이라

(그럼에도 불구하고)사랑하는구나.... 그러면서 봤음.

 

 

픽서 시즌 2 (와우와우 일요일 10시)

 

시즌 2는 원죄 사건이 메인 스토리.

예상 가능한 반전이 예상 가능한 방향으로 풀린 것도 있고

의외의 전개도 있었고.

좋은 게 좋은 거...식의 결말이란 느낌도 없지 않아 있지만

애초에 주인공이 픽서(가 되어가고 있으)니까.

모든 사실을 양지 하에 드러내서 선과 악을 구분하기엔.......

시타라가 돈 상자를 건네려고 한 게 몇 번이냐며....

 

5화 보면서 타츠야, 도망쳐....를 외치기도 했는데

(그 전에는 도망칠 수도 없었으니까)

그와 동시에 타츠야는 그럴 수 없을 거 같은 걸 너무 느꼈음.

 

시즌 3은 사장 딸 납치사건&도쿄 도지사 선거가 소재라는데

시즌 3 1화 방송일인 10월 8일을 즐겁게 기다리고 있음.

 

 

나와 남편과 남편의 남자친구 (테레토, 수요일 심야)

 

나와 남편과 남편의 남자친구가 한 집에 사는 이야기.

스토리 중간에 '오레쟈 다메카'하는 나의 친구도 하나 나옴.

화살표가 난리가 났지만.... 저게 뭐냐 싶은 적이 한두 번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당신들이 행복하다면 되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맘고생 하는 후루카와 유키를 너무 좋아해.

그래서 좋았던 점도 있는 거 같아.

 

 

형사7인 시즌 9 (테레아사, 수요일 9시)

 

야마구치 다이치가 게스트라고 그래서 1화를 봤는데

1화를 보니, 야마구치 군은 회상신에서나 나오는 역이더라....

 

그런데 이번 시즌은 통째로 사건 하나를 쫓는다는 큰 틀이 있었고.

그래서 나는 사건의 개요를 알기 위해 9화를 다 봤음. 

사건이 해결된다고 피해자, 연관된 사람들의 모든 응어리와 한이 풀리는 건 아니다....

그런 느낌의 결말이었어.

 

이전 시즌의 사전 지식은 없어서

레귤러 멤버들의 관계성은 반만 파악했지만 그래도 볼만 하더라.

 

마지막으로 아마기의 거취 문제.

누가 찾아가긴 한 거 같았으니 시즌 10 1화는 이 문제를 해결하면서 시작하지 않을까.... 했는데....

외부적인 이유로 어떻게 될지 모르게 되어버렸네.

아마기야 그대로 퇴장일테고,

그럼 다른 사람이 팀에 들어오면서 시즌 10이 나올지, 이대로 드라마 시리즈가 끝날지 말이야.

주간지에 시리즈 종료 루머 기사가 떴다고는 들었는데, 이거야 찌라시니까.

 

 

경부보 다이마진 (테레아사, 금요일 11시)

 

과격하고 급진적인 전개를 기대하면서 봤는데

과격한 쪽은 그럭저럭 마음에 들었음.

대신 다른 드라마들 처럼 10부작 정도였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은 느낌.

급진적인 전개를 기대하긴 했지만 8화는 너무 급했어...

게다가 '우리들의 모험은 계속된다'느낌의 엔딩이었는데, 

이건 시즌2를 찍을 수도 있다는 의미인 건가?

 

 

CODE ~소원의 대상~ (닛테레, 일요일 10시 30분)

 

아무튼 사카켄의 피땀눈물이 참 좋았다..

그거 보려고 봤고 그건 실컷 봤음.

근데, 진정한 엔딩은 후루에서는 너무한 거 아니냐고ㅠㅠ

닛테레의 후루 상법....... 모르는 거 아니었지만.....

그렇게 끝내놓고 10.5화는 후루에서~!라고 하면 어쩌냐고.

 

 

이쪽을 봐 무카이 군 (닛테레 수요일 10시)

 

무카이 군의 하절기 근무복장이 참 마음에 들었음.

소매 걷은 와이셔츠 차림이 참 좋더라고.

 

개인적으로 코키에게 정을 붙이는 데 많은 시간이 걸렸음.

그래서 그쪽께서는 뭐 얼마나...라는 생각이 계속 들어서.

(드라마 캐릭터고, 얼굴이 하루고 목소리가 하루라서 정이 든 것 같음.)

 

답이 없는 문제를 소재로 한 드라마라 전개가 어떨까 싶었는데

이 정도 전개면 꽤나 괜찮았다는 느낌.

나름 로코적인 설렘도 있는 전개였고,

그리고 그러한 전개가 이루어지는 동안

아카소와 하루와 이쿠타가 잘생기고 예뻤으니까 원하던 건 얻었음.

 

10화를 보고 나니

무카이 군이랑 코키가 내 앞에서 데이트를 해주면 참 좋겠단 생각이 들던데.

SP없을까...?

 

 

영락한 우리들(테레토, 화요일 심야)

과거 동창들을 대상으로 한 감금 & 심리 실험이 소재인 드라마.

앗쨩의 미친놈 연기를 보고 싶었고 그건 실컷...

실컷 보진 못 했네.....

얼마나 잔인할지 찾아본다고 확인했던 줄거리에서

미키오가 그렇게 된단 걸 봐서 알았지만 진짜로 그렇게 될 줄은 몰랐지....

 

아무튼, 그래도 앗쨩이 고등학생 연기를 해줘서 좋았습니다.

 

 

거짓 결혼 (후지, 화요일 11시)

타쿠미는 계략 남주인 건가?

기정사실로 만들어 버리면 되는 거란 말이 있기야 있지만...

그게 이러란 뜻은 아닐거다 싶긴 한데

보다 보면 탓군이 귀엽더라고. 그래 너 꼭 행복해져라 하면서 봤음.

그리고 둘이 행복해진 거 같아서 참 좋음.

 

 

낙일 (와우와우, 일요일 10시)

 

미나토 가나에의 동명 소설이 원작.

미나토 가나에가 나한테는 이야미스(뒷맛이 찜찜한 미스터리 소설을 묶어 부르는 말)

잘 쓴다는 이미지가 있어서 엔딩이 어떻게 될까 하면서 봤는데

이 정도면 되게 희망적인(?) 엔딩인 거 같음.

 

 

 

이번 분기 방송작은 아닌데 최근에 본 거

 

비에 사라진 해바라기 (2022.7~8, 와우와우)

 

작년 7월에 방송된 WOWOW 5부작 드라마.

주연은 무로츠요시. 사이타마 현경의 형사 나라 켄이치.

 

비가 퍼붓던 날 사라진 초등학교 5학년 여자아이 아오이.

수많은 인력을 동원해도 범인을 확정 가능한 증거 하나가 나오지 않는 중,

절대 포기 하지 않는 두 사람이 있었으니, 주인공과 아오이의 아버지.

주인공이 소녀 실종 사건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에는 과거의 상처가 얽혀있고

아오이의 아버지는 다니던 은행까지 그만두고 딸을 찾는 일에 몰두해.

 

선의를 가졌든 악의를 가졌든

아무튼 수많은 사람이 얽혀드는 와우와우 연속드라마 W 스타일의 전개가 좋았음.

창작물에서라도 '그리고 행복하게 살았답니다'라고 모든 게 깨끗하게 해결되면 좋겠지만

그래도 다들 1화 때 보단 나아졌으니까 그걸로 괜찮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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