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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짧게 쓰는 최근에 본 드라마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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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9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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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려고 그런 건 아닌데 쓰다보니 어째 전부 추리, 형사물.

시국이 수상하여 과거 작품이 반.


1. 형사와 검사


형사 키리타니와 검사 히가시데가 투닥거리면서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

히가시데가 키리타니의 여동생을 좋아해서 계속 관심을 보이는데

이게 드라마 내적으로도 내 취향은 아니고........

그런 캐릭터를 애초에 선호하지 않는 편인데, 

그나마 배우가 괜찮고 연기를 잘하면 '그런 설정이라고 하니까...'로 넘어가거든.

이번 드라마에선 그게 잘 안 되더라고.

그렇지만 형사와 검사가 각자의 입장에서 의견을 내세우며 사건을 해결한다는 구도 자체는 꽤나 재미있어.



2. ON 이상 범죄 수사관 토도 히나코


시신 묘사가 잔인하단 평가가 많아서 미루고 미뤘어.

진짜 큰 각오와 결심을 하고 봤음. 각오하니 볼 만했어.

히나코가 수사하는 작은 사건 하나하나는 괜찮은데,

히나코를 관통하는 큰 줄기가 조금 힘이 부족했단 느낌도 들어.

차라리 그 얘기가 중반부부터 나왔으면 좋았을 것도 같은데....

그래도 간만에 수사물 재밌는 거 봤다. 

그래서 원작 소설이 궁금해졌는데, 히나코랑 쇼지의 캐릭터는 드라마에서 많이 각색한 거라고 하더라.



3. 특수 9 시즌 3


안정과 신뢰의 특수 9. 이번 시즌도 보고 있어.

휴방 후 방송 재개한 5화는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촬영하는 온갖 방법을 보았다는 느낌.

배우들, 스태프들 다들 무탈하게 시즌 마무리 되면 좋겠다.

그러고 보니 이번 반장님의 사연은 언제 어떻게 정확히 밝혀지려나...



4. 탐정 유리 린타로


5부작. 사전 촬영이라 촬영은 한참 전에 끝냈다고 들은 것 같아.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로도 유명한 요코미조 세이시의 소설이 원작.

원작은 대략 1920년대 언저리가 배경이라는데, 드라마는 현대를 배경으로 각색되었음.

유리 선생님이 해결하는 사건들도 어지간히 질척거리고 음울하다.

장면의 수위가 높은 건 아니지만 호러 느낌나는 연출도 좀 있었고.



5. 토쿠소우


쌓아두었던 WOWOW 드라마 중 하나

WOWOW의 장르물을 꽤 선호하는 편이고 요시오카 히데타카의 연기가 보고 싶었어.

연기가 보고 싶어서 봤는데, 본 보람이 있었다.

요시오카는 특수부 검사. 그래서 제목이 '토쿠소우'.

줄거리 자체는 검찰청을 소재로 한 드라마라고 하면 예상 가능한 실적, 권위와 진실 등등이 충돌하는 이야기.

원작 소설은 '사법기자'가 제목이라는데, 제목이 달라진 이유를 원작 읽어보면서 확인해보고 싶기도 하고.

마지막 화에서 이미지가 확 달라져서 나타난 장면이 괜찮았음.



6. 피의 흔적


쌓아두었던 WOWOW 드라마 2

이걸 본 이유는 넵튠 하라다 타이조의 연기가 보고 싶었기 때문에.

주인공은 타니하라 쇼스케, 형사. 그리고 하라다는 형사였지만 지금은 공안이 되었음.

과거엔 함께 일했던 두 사람이 어떠한 사건으로 돌아서게 되면서,

그리고 공안과 형사 사이의 갈등이.... 하는 이야기.



7. 경시청 실종자 수사과


이건 재탕.

수사 1과 출신의 유능한 형사였지만 7년 전의 어떠한 사건을 계기로 무너져서 살다

실종자 수사과에 오게 된 타카시로가 주인공. 사와무라 잇키 상이 연기하는데, 멋있어.

많은 수사물이 그런 것처럼 이것도 원작이 있음. 국내에도 번역된 적 있는 걸로 알아.

드라마에 등장하는, 드라마 전체를 설명하는 나레이션이 마음에 들었어.


"(전략) 그러나 수년 후 실종자가 살아돌아온 예는 적지 않다

기다리는 사람이 있는 한, 실종자는 아직도 어딘가에서 살아있다"



8. 미만 경찰 미드나잇 러너

이건 아직 첫 화밖에 안 했지만.

영화 원작이 괜찮았어서 드라마도 기대하고 있었어.

영화에서 본 거 같은 장면도 제법 됨. 예고의 떡볶이 봉지에 많이 놀랐다.

그리고 첫 사건 소재도.

종종 드라마의 소재로 사용된 사건이긴 했지만, 첫 화부터 그럴 줄이야.

드라마는 앞으로 주인공 두 사람의 관계성이 좀 더 확립되면 괜찮아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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