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런웨이 24
피치항공의 전면적인 협조 아래 찍은 드라마라는데 그 느낌 팍팍 풍김.
열정 가득한 여성 직장물 본편과
그 여성이 남자친구랑 꽁냥거리는 체인스토리로 이루어져 있는 듯
2. 나는 남편을 셰어하고 있었다
(사실혼 관계의)남편이 사건에 휘말렸단 얘길 듣고 병원에 찾아갔더니
아내라며 찾아온 여자가 둘이나 더 있었음.
그리고 그 남편이 '가장 사랑했던 아내'에게 3억을 준다는 유서를 남겼다는 것이 밝혀졌음.
그래서 결국 세 아내는 남편의 유서에 따라 한 셰어하우스에 살게 되었음.
그리고 그 셰어하우스의 관리인과 집안일 담당 청년에게는 비밀이 있는 듯...
나덬은 인간 관계도 그리다 지쳐 나가 떨어질 막장 드라마를 좋아해♡
이번 분기 내가 누울 드라마는 이거다 싶어♡
이것도 체인스토리가 있는데, 꽤 괜찮음.
꽤 괜찮은데... 이 체인 본편에 넣는 게 맞는 것 같기도.....
떡밥은 어지간하면 본편에서 던집시다
3.노사이드 게임
이케이도 준 X TBS 일요극장이라는 말을 듣고 채워둔 내 기대치는 만족했음.
TEAM NACS를 좋아하는 나덬이 꺅 소리 내면서 본 드라마.
우리 요쨩이!!! 일요극장!!! 주인공이래!!!!!!
1화 후반부가 너무 좋았어ㅠㅠㅠ
대본 열두 페이지 분량이었다는 긴 설득 부분도 좋았지만
그 뒷 씬들, 요네즈 켄시의 엔딩곡이 깔리기 시작한 그 부분이 좋았다.
뭐 뻔하다면 뻔한 전개지만 내가 일요극장에 기대한 게 그런 거였거든ㅠㅠㅠ
그러고 보니 럭비 선수들은 대부분 학창시절에 럭비부였거나, 진짜 럭비선수(국대도 있다는 듯)를 데려왔다고 하더라.
되게 열심히 럭비를 할 건가봐.
4. 사인 ~법의학자 유즈키 타카시의 사건부~
한국 원작은 안 봤어. 결말 얘기만 대충 들어서 알아.
배우 캐스팅이 취향이라서 기대했는데, 기대한 값 하는 거 같아.
그리고 간간히 들어가 있는 묘한 개그가 내 취향이다.
이대로만 가주면 나는 또 법의학 드라마를 하나 건질 듯.
5. 언젠가 잠드는 날
코세키 유타의 연기가 궁금해서 나온다는 것만 알고 봤는데
주인공 여자아이의 성불(!)을 돕는 저승사자 얘기라서 좀 놀랐음.
정해진 기한 내에 미련을 해소하지 않으면 지박령이 되어 떠날 수 없다며
코세키가 반 협박으로 여자애의 성불을 돕고 있음.
(저승사자 치고) 젊은 청년이라는 코세키와 교복입은 여자아이가 붙어다니면서 투닥거리지만
로코도 아니고 청춘물도 아닌 거 같긴 함. 그런데 귀여워.
6. 한가로운 정원
대학교수를 사랑하게 된 여대생의 이야기.
두 사람의 나이는 마흔 살 쯤 차이난다는 설정인데
나덬은 이런데 거부감이 전혀 없기 때문에 재밌게 잘 봤음.
자기를 좋아한다는 마흔 살 어린 제자에게 그건 착각이네 어쩌네 하면서도
결국은 사랑에 빠져버린 그런 게 좋더라고.
다나카 민이 연기한 교수님이 너무 멋있어서 나도 반할 뻔ㅠㅠㅠㅠ
7. SCAM
스기노 요스케가 보이스피싱 조직에 취직(?)해서
그 조직의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이야기래.
다음 화 예고에서 점장 운운하는데...
보이스피싱이라는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주인공이 그 조직에서 성공할 것인지
아니면 권선징악이라는 말처럼 파멸하는지 궁금해서라도 끝을 보게 될 듯.
8. 경시청 제로계 시즌4
여전히 토라미 형사님은 코바야카와 경시의 보호자 노릇에 힘쓰고 있고
본청 논캐리어 관리관이 하나 등장했고
메인 빌런은 탈옥한 살인마인듯.
시즌 3까지 봤으니 4도 보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