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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남동생이 츤데레라 씹덬터지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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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3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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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생이랑 네살차이고 몸집도 크고해서 밖에나가면 가끔 나를 동생으로 볼때도 있지만

내눈엔 네살차이가 아니라 한 열살차이정도 나는것처럼 너무너무 애기같고 아직까지도 곰돌이인형같이 느껴지는데 ㅋㅋㅋㅋㅋㅋ

중학교때까지만해도 이세상에서 누나가 제일 좋고 안아주고 뽀뽀해주고 애교부렸던 동생인데 고등학교가고나서는 점점 츤데레가 되기시작함 ㅋㅋㅋ

내가 대학가고나서 타지역으로 가게됬는데 내가 방학때 집에 오면 엄청 반가운티 내지도 않아서 좀 서운했는데
알고보니 엄마한테 은근 계속 누나 언제오냐고 물어보고 이번 주말에 누나 가서 데리고 오라고 말도하고 했다고 함 ㅋㅋㅋ

어쨋든 지금은 내가 휴학중이고 어쩌다 한달동안 동생이랑 단 둘이 있게되서 아침저녁으로 내가 학교에 데려다주고 데리고오고 하게됨!

동생이 운동을 하는데 경기나 이런게 너무 잦으니까 항상 부모님이 따라다녔고 지금은 학교에서 다 챙겨줘서 굳이 누가 따라다닐 필요는 없음.

근데 뭐 딱히 언제 경기가 있다. 와서 응원해달라 이런 말도 없고... 주종목은 이미 겨울에 시즌이 끝나서 지금하는 운동은 학교에서 비교과활동으로 하는거라 딱히 엄청 내가 크게 생각을 안하고있었음.

또 최근에는 항상 자기는 다 커서 모든지 자기혼자 할수있다는걸 어필하는 중이였기때문에... 왠만하면 ㅋㅋㅋㅋ 관심을 꺼주려고 했어

근데 어제 저녁에 무뜬금 누나 내일 뭐하냐고 물어보는거야. 난 솔직히 얘가 차가지고 나가서 친구랑 놀고싶어하는줄 알고 그냥 평범하게 답 했고 내일 (토요일인데) 학교가야된다그래서 그래 그럼 데려다줄게! 이러고 끝냄.

그리고 오늘 데릴러오라그래서 데리고오는데
오늘 혹시 누나 다른학교에 오지않았냐고 뜬금없이 묻길래 간적 없다구 왜그러냐구 물으니까

아... 그냥 누나랑 우리 차를 본거같아서 (시무룩)

그러길래 아니 누나 간적 없는데?

이랬더니 한참의 정적 후에 자기 오늘 너무 힘들었다면서 오늘 경기에서 이렇게이렇게 해서 졌다고 말하는거야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서야 비로소 아.... 얘가 내가 자기를 보러왔으면 했구나 ㅠㅠㅠㅠㅠ 하고 알았음 ㅠㅠㅠㅠㅠ

누나가 너무 넌씨눈에 경기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고 무관심했나싶어서 ㅠㅠㅠㅠ 미안했음 ㅠㅠㅠㅠ

이얘기를 엄마한테 했더니 ㅋㅋㅋ

걔가 엄마가 굳이 자기 따라다닐 필요없다는 식으로 말하면서 안오면 굉장히 서운해한다고 말하는거임ㅋㅋㅋㅋㅋ

아나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말을못해 경기있으니 보러오라고 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뭐 엄마나 내가 자기 이것저것 챙겨주거나 잔소리같이 하려그러면 자기가 다 알아서 하니 내비두라 어쩐다 그러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경기 안보러와줘서 서운하다고 티도 못내면서 저러고 쭈굴쭈굴대면서 있는 모습이 너무 내눈에는 씹덬터져보여서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귀여우면서도 안쓰럽고 아직 애기 맞구나 싶은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그러냐고 말하지그랬냐고 그럼 뻘쭘해할까봐 속으로만 엄청 곱씹으면서 웃었어.


내동생 몇살이나 되야 내눈에 애기같이 안보일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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