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6 겨울때야 아직도 생생함
어느날은 자다가 꿈을 꿨는데
꿈에서 내가 어느 집에 갔는데
문이 특이하게 미닫이 문이였음 옆으로 드르륵 열리는거
문이 진짜 안열려서 내가 엄청나게 힘을 줘야 겨우 열렸음
문 열고 들어간게 꿈의 끝인데
이상하게 꿈 다 꾸고나서 되게 추운거야
침대에서 자는데 바닥이 딱딱하고
그래서 눈 감고 주변에 이불 찾아서 주섬주섬 덮었는데 이불로 내가 다 안덮힘
극세사 이불 덮고 자는데;;;
자던 중이었으니까 눈 떠볼 생각도 안하고 그냥 이불 주섬주섬 덮고
베개 고쳐 베는데 또 무슨일인지 되게 안푹신했음 바로 바닥에 닿는 느낌 들고...
비몽사몽이었는데도 되게 이상하다-라는 느낌이 되게 많이 들었음
그러고 아침이 되가지고 눈이 너무 부셔서 깼는데
내가 베란다에서 자고있던거였음
꿈에서 내가 밀었던 문은
사실 우리집 베란다 문이었고
새벽에 고쳐 덮었던 이불은 극세사 이불이 아니라
걍 베란다에 있던 담요였고
베개는 늦둥이 동생 우주복....
지금도
내가 꿈에서 밀었던 문이
베란다 들어가는 문이 아니라
베란다 창문이었으면? 하는 생각을 종종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