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글주의
[썰1]
유치원생 가위썰은 내 경험담인데 어릴 때라 악몽인지 가위인지는 불분명해 ㅋㅋㅋㅋㅋㅋ
어릴 때 충격적인 기억으로 가지고 있다가 커서 가위라는 개념을 알고 추측한 거 ㅋㅋㅋㅋ
한 5,6살쯤?
아주 어릴 때라 공포 클리셰 개념도 없던 나이 ㅋㅋㅋㅋ
여튼 자고 있는데 꿈에서 어떤 유치원생들이 소풍 때? 찍은 것 같은 사진이 보이는 거임
그냥 흐음~하고 애들 얼굴을 하나하나 보는데 맨 뒷 쪽에 어떤 하얀 옷을 입은 여자가 있는 걸 발견함
무서운 것도 모르겠고 선생님도 아닌 거 같고 누구지?하는데
여자가 날 보면서 천천히 입꼬리를 올려서 웃는 거야
사진인데.
그리고 장면이 그 사람을 중심으로 나한테 점점 가까워지는 거임
그 여자가 입이 좀 큰 편이어서 그제야 무서운 느낌이 들어가지고 꿈에서 깨려고 했거든 근데 안 깨.
그래서 힘껏 눈을 꽉 감았다가 번쩍 떴는데
꿈에서 눈 뜨는 거랑 현실에서 눈 뜨는 거랑 느낌이 다르잖아.
근데 그건 진짜 현실로 눈을 뜬 느낌이었거든 근데 천장이 아니고 그 사진이 그대로 보이는 거야.
여자 얼굴이 크게 클로즈업된 상태로 한 2미터 앞까지 가까이 왔는데, 나는 아무리 눈을 감았다 떠도 벗어날 수가 없는 거임.
그 때부터 놀라가지고 진짜 발작하면서 울었음.
그리고 정신이 번쩍 들었는데 할머니가 일어나서 나 달래시고 계시더라구
자다가 소리지르면서 울었다고 ㅠㅠㅠㅠ ㅋㅋㅋㅋ
내가 기억력 종범인데 이건 지금도 생생했음 ㅠㅠㅠ
[썰2]
초등학생 때 친구가 직접 겪고 다음날 말해준 썰
친구방은 누웠을 때 왼쪽 위에 방문이 있는 구조임
문
-ㅇ-
ㅣ
ㅅ
얘가 초등학생 때부터 가위에 시달렸는데,
어느 정도였냐면 초등학교 5,6학년 정도인 애가 방안에 소금을 놓고 자거나 베개 아래 부엌칼 놓고 잘 정도였음
평소에 친구 양 옆에 누워서 엄청 시끄럽게 하는 여자귀신이 있었는데
이 날은 악에 받친 느낌으로 굉장히 거칠게 행동했댔어
가만 안두겠다 죽여버리겠다 말하면서
갑자기 친구 머리채를 휘어잡고 방문으로 질질 끌고갔음
친구는 안 끌려가려고 안간힘을 쓰는데 가위라서 제대로 못 움직이다가 겨우 성공해서 눈을 확 뜸
놀라서 멍때리다가 차츰 정신이 들었는데 자기 자세가 이상하다는 걸 깨달음
친구 몸이랑 머리가 방문 쪽으로 꺾여있었음
몸 방향이 대각선으로 이불선 위로 올라가 있었고, 머리는 아예 방문 쪽으로 확 꺾여있었고, 베개 위에 얌전하던 머리카락도 방문 쪽으로 대부분 올라가 있었음
문
.....(머리카락임)
ㅇ
- - /
ㅅ
가위 눌릴 때 머리채 잡히던 그거랑 똑같았던거
친구도 가장 기억에 남는 가위 중 하나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