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잡담 베르나르 뷔페전 후기
1,288 5
2024.06.22 17:12
1,288 5
나는 특별히 좋아하는 작가는 없고 그냥 다양한 전시를 보는걸 좋아하는데

19년도 뷔페전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어서 이번에 반가운 마음에 얼리버드로 예매해서 다녀왔어!

5년전에도 느꼈지만 뷔페는 정말 천재야..

그리고 재능도 재능이지만 그림에 대한 마음이 정말 진심이었음.

죽음보다도, 너무나도 사랑하는 아내와의 이별보다도, 뷔페는 자신이 그림을 그릴 수 없게되는 상황을 두려워했던 것 같아.

전시 보는 동안 뷔페의 삶을 쭉 따라가다가 마지막에 떨리는 손을 다른 손으로 붙잡고 붓을 움직이는 모습을 보는데 눈물이 나더라.

이미 이 세상에 없는 사람인데도, 그 사람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

근데 뷔페가 그런 말을 했대. 예술가는 죽어도 그 서명과 작품이 여전히 남아있으니 괜찮다고. 

혹시 전시회 갈까말까 고민하는 덬이 있다면 꼭 들러서 뷔페가 남기고 간 작품들을 만났으면 좋겠다! 너무 좋은 전시였어.

이번엔 도슨트 대신 오디오 가이드 들었는데 아쉬운 점 없이 좋았어. 물론 도슨트 들으면 더 좋긴 하겠지만ㅎㅎ 

그리고 한가람 미술관 오랜만에 가보는데 원래 이렇게 넓었나?? 가도가도 끝이 없어서 놀람ㅋㅋ 각 섹션 구성도 좋고, 내가 도슨트 시간이랑 살짝 겹쳐서 도슨트 엿들었는데 저번 전시랑 동일한 작품은 2개밖에 없대ㅎㅎ 다양한 그림을 볼 수 있어서 좋았음!

시간이 된다면 재관람하고 싶은 전시야!

목록 스크랩 (0)
댓글 5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블랑네이처X더쿠💚]마법같은 피지조절로 하루종일 완벽한 피부 #피지제로쿠션 체험 이벤트(300인) 448 00:09 8,72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101,83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620,44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054,68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7,849,350
2074 잡담 비엔나 지금 가봐야 못 보겠지? 1 11:47 83
2073 잡담 전시회 사람 많으면 대부분 줄서서 보잖아ㅋㅋㅋ 7 03.02 381
2072 잡담 비엔나전 지금 와도 표 못 살 수 있어 03.02 243
2071 잡담 비엔나 진심 고민된다 2 03.01 352
2070 잡담 오늘 비엔나전 현장구매로 12시거 보고 옴 03.01 184
2069 잡담 비엔나전 11시꺼 보고 왔는데 1 03.01 347
2068 잡담 비엔나전 현장예매 2 03.01 276
2067 잡담 미루고 미루다 다음주 평일에 고흐전 갈건데 2 02.27 389
2066 잡담 과천 국현미 주차 정보좀 3 02.26 262
2065 후기 리움 피에르위그 프리뷰 후기 3 02.26 737
2064 후기 더현대 모네 인상파 전시 후기(불호 포인트가 더 많음) 13 02.26 1,207
2063 잡담 전시 같이 다닐 친구 있으면 좋겠어... 11 02.25 732
2062 잡담 3/1에 전시회에 사람 많을까? 1 02.25 451
2061 잡담 요즘 괜찮은 전시회 뭐 있는지 추천해줄수 있을까? 6 02.24 962
2060 잡담 카라바조전은 사실상 그 시기 화가들의 작품들 집대성 느낌이구나 4 02.23 729
2059 잡담 하루에 전시회 두탕은 무리일까? 12 02.22 727
2058 잡담 국중박 비엔나전 담주 평일낮에 가려고 하는데 현장 예매 가능할까? 1 02.22 483
2057 잡담 지금 고흐전 가는데 고흐 그림보다 사람 많을까봐 떨리네ㅋㅋㅋㅋ 1 02.22 549
2056 잡담 더현대 인상파 전시 보고 왔는데 3 02.21 963
2055 잡담 비엔나전 보고 에곤 쉴레 그림 넘 좋아졌어 3 02.21 823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