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전시들은 다 갔었는데
국중박에서 처음 한건 되게 고대유물 위주였고
국현미에서 한건 현대미술 위주여서 나는 이 쪽이 더 흥미로웠어.
이번 국중박 전시는 그 두개를 합친 느낌이어서 전시 퀄이나 규모면에서 압도적이었기에
개인적으로 느낀점은 이걸 혼자 다 소유했었다니!!!!
근데 차라리 이건희였기 때문에 가능했었던것 같고 다행인것 같고(관리적인 측면)
국가에 기증해줘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나라에서 관리 더 잘해줬으면 좋겠고
뭐 그런 생각이 들었어.
그리고 사람 많았고 입장할때 나는 늦게 갔는데 직원이 표뽑아놓고 인팍 예매번호 확인하면서 표 나눠줬어. 덕분에 나는 대기 없이 들어가긴 했어.
내일부터는 발권에 문제 없기를...
그리고 서울미술관 후기
작품수 많아서 역시 좋았고
나는 색채 많이 쓰는 그림 좋아해서 사실 국중박 전시보다 더 좋긴 했어
이 또한 기업가 한 사람의 덕질로 이룩한 미술관인데다가
한국 미술사에 분명 대단한 작품들을 수집한 것들이라
작품 수도 많았지만 허투루 볼만한 작품이 하나도 없었던것 같은 느낌이었어.
작가마다 섹션을 나눠놓은것도 보기 엄청 좋은 편이었고
2시에 도슨트 설명 듣기에 앞서 한번 작품 먼저 보고 설명 들으니까 좋았어.
난 원래 그림을 누구의 설명도 듣지 않고 내 눈으로만 보는 편인데
도슨트 한다고 해도 듣다가 흥미가 안가서 잘 안듣고 그랬었어...
오늘은 유독 좋더라고 설명 잘 해주셔서 그런가..
-------
그런데 난 약간 이 전시가 좋으면서도 기분이 좀 묘했던게
김기창은 찐 친일판데 이 서울미술관 만든 기업가가 제일 좋아하고 존경한다는거야
(수집가의 말인가에 써있음)
난 나라위에 덕질 있는 편은 아니어서
물론 그 사람의 미술사적인 부분에선 그럴수도 있겠다 싶지만서도
한편으론 이건 뭐야 싶기도 하고 그랬어.
내가 그냥 취미가 미술관 다니는거지 관련 지식 1도 없고
앞서 말했듯 설명들으면서 보는 그림 아니고 그래서 배경지식도 없는데
1910-1960년대에 호수 큰 캔버스, 화려한 색감 쓰는 화가는 친일파 아닐까 하는 막연한 생각에 그런 그림은 약간 의식적으로 선입견을 갖고 보게 되더라고..
그와중에 김기창은 뭐 미술사적으론 대단한 사람이겠지만
한국 역사로는 대단히 족같은 사람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시 퀄리티는 매우 좋았다.
찐부자들 미술 작품들 많이 사서
혼자만 보지 말고 같이 보는 전시회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 싶은
오늘의 후기였음!
국중박에서 처음 한건 되게 고대유물 위주였고
국현미에서 한건 현대미술 위주여서 나는 이 쪽이 더 흥미로웠어.
이번 국중박 전시는 그 두개를 합친 느낌이어서 전시 퀄이나 규모면에서 압도적이었기에
개인적으로 느낀점은 이걸 혼자 다 소유했었다니!!!!
근데 차라리 이건희였기 때문에 가능했었던것 같고 다행인것 같고(관리적인 측면)
국가에 기증해줘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나라에서 관리 더 잘해줬으면 좋겠고
뭐 그런 생각이 들었어.
그리고 사람 많았고 입장할때 나는 늦게 갔는데 직원이 표뽑아놓고 인팍 예매번호 확인하면서 표 나눠줬어. 덕분에 나는 대기 없이 들어가긴 했어.
내일부터는 발권에 문제 없기를...
그리고 서울미술관 후기
작품수 많아서 역시 좋았고
나는 색채 많이 쓰는 그림 좋아해서 사실 국중박 전시보다 더 좋긴 했어
이 또한 기업가 한 사람의 덕질로 이룩한 미술관인데다가
한국 미술사에 분명 대단한 작품들을 수집한 것들이라
작품 수도 많았지만 허투루 볼만한 작품이 하나도 없었던것 같은 느낌이었어.
작가마다 섹션을 나눠놓은것도 보기 엄청 좋은 편이었고
2시에 도슨트 설명 듣기에 앞서 한번 작품 먼저 보고 설명 들으니까 좋았어.
난 원래 그림을 누구의 설명도 듣지 않고 내 눈으로만 보는 편인데
도슨트 한다고 해도 듣다가 흥미가 안가서 잘 안듣고 그랬었어...
오늘은 유독 좋더라고 설명 잘 해주셔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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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난 약간 이 전시가 좋으면서도 기분이 좀 묘했던게
김기창은 찐 친일판데 이 서울미술관 만든 기업가가 제일 좋아하고 존경한다는거야
(수집가의 말인가에 써있음)
난 나라위에 덕질 있는 편은 아니어서
물론 그 사람의 미술사적인 부분에선 그럴수도 있겠다 싶지만서도
한편으론 이건 뭐야 싶기도 하고 그랬어.
내가 그냥 취미가 미술관 다니는거지 관련 지식 1도 없고
앞서 말했듯 설명들으면서 보는 그림 아니고 그래서 배경지식도 없는데
1910-1960년대에 호수 큰 캔버스, 화려한 색감 쓰는 화가는 친일파 아닐까 하는 막연한 생각에 그런 그림은 약간 의식적으로 선입견을 갖고 보게 되더라고..
그와중에 김기창은 뭐 미술사적으론 대단한 사람이겠지만
한국 역사로는 대단히 족같은 사람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시 퀄리티는 매우 좋았다.
찐부자들 미술 작품들 많이 사서
혼자만 보지 말고 같이 보는 전시회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 싶은
오늘의 후기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