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시작날 몸무게 65.7에서 61.6으로 감량했고
체지방은 19.8 -> 16.0
근육량 24.3 -> 24.9 로 선방한 것 같아서 나름의 팁을 공유해볼까 싶어서 씀
사실 체지방, 근육량은 1주차 이틀째 인바디야
시작당일 인바디는 못 재서 다음 날 인바디거든 그때 몸무게는 64.3이었음
시작하게 된 계기는 난 호르몬 대사가 안 좋은 편이라
올해 수술 직후 체지방만 엄청 찜 수술 전에는 근육량 27키로까지 늘렸었는데
전신마취 수술 한번 하고 돌아오니까 다 날아가더라고..
물론 수술 직후 한달간 운동 못하기도 했고, 자유롭게 먹기도 했고ㅋㅋㅋㅋ
시작하고 첫 3일 단쉐 먹는거 지옥이었음
단 음료 잘 안 먹는데다가 바삭한 식감 좋아해서 식감 없으니 죽겠더라
더단백이랑 셀렉스 초코 돌려서 먹음
나는 무조건 아몬드 브리즈 타서 마셨어
근데 단식 자체가 엄청 배고프진 않아서 요거트 약간, 두부 반모 정도 먹은 듯(3일 동안)
4일차부터는 식단 시작했고 나는 점심에 잡곡밥 먹었어
근육이 털리긴 했는데 2주차로 킵고잉함
2주차부터는 좀 더 운동 열심히 함
1주차 때는 첫날 3일 단쉐가 힘들어서 운동 동기부여가 잘 안 되다가
(그래도 4일차부터 하긴 함)
2주차부터는 저녁도 무탄수 식사가 있어서 더 열심히 함
헬스장 가서 근력 운동 40분 유산소 40분-1시간 정도는 한듯
주에 5회 정도는 함
그러다가 3주차로 넘어가려는데 생리가 터지면서 인바디 신뢰도가 떨어지고
몸이 축축 처지기 시작함..
다행히 주기가 땡겨진거라 단거 땡기는 건 잘 모르고 시작했는데
근육도 더 털린 상태라 3주차 말고 2주차 반복해야 하나 했지만
그냥 운동량과 탄수를 좀 늘려보기로 하고 시작
이때 지옥의 몸무게 도돌이표를 찍음
자꾸 61.2로 돌아와서 탄수도 늘려보고 별짓 다했더니
근육은 늘더라ㅋㅋㅋㅋ
이때부턴 근육 운동에 좀 더 시간을 투자해서 근력운동 1시간 유산소 30분 정도로 맞춤
그랬더니 3주차 마치고 갑자기 근육이 늘어남
3주차 때 거의 매일 근력운동했고 전에 하던거랑은 완전 다른 강도로 함
원레그 데드리프트+스쿼트+스티프 데드+레그 컬+힙 어브덕션을 주로 많이 함
큰 근육 운동을 하니까 근육이 늘기 시작하면서 운동 재미도 생김
생리 주기가 워낙 불규칙한 편이라 끝내기 전, 다시 몸무게가 좀 증량했지만
나름 만족스러운 결과임
체지방 위주로 많이 뺐고, 근육량도 늘어나서 앞으로
근육 더 붙이는 쪽으로 운동해보려고ㅎㅎ
식단은 점심엔 주로 샤브샤브에 밥 먹었고
저녁엔 순두부 많이 먹었어 순두부+계란
나는 하루에 단백질은 좀 넘치게 많이 먹음
두부면 같은 건 한 팩에 단백질 20 정도라 좋더라
이걸로 샤브샤브도 많이 해먹음
아, 수육도 많이 해먹었다 몸무게 안 움직일 때 해먹으면 좋더라
(뒷다리 살코기 맛없어서 앞다리로 해먹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