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평소에 다이어트 실패 많이 해본 덕임
그래도 다방 보면서 조금씩 바뀌어가고 있던 참에 내 눈에 들어온 스.위.치.온!!!
어딜가든 스위치온 얘기에 한참 핫하고 다들 몇키로씩 뺐다는 성공한 사람들 후기 들리니까 또 혹해서 스위치온을 시작함
1. 1주차
사실 스위치온 1주차의 목적은 망가진 우리 몸에 극단적으로(?) 한번 충격 주는것처럼 빡 독소염증 쌓였던 내 위와 장을 쉬게 해주고 렙틴 저항성을 개선한다! 이게 주 목표인데
나는 그동안 강박적으로 다이어트 한 것처럼 몸무게 재고 절식하니 당연히 무게는 줄고 이거에 집착한거..무게가 중요한게 아니라고 그렇게들 다방선배님들이 얘기했는데도 ㅠㅠ
그렇게 생각보다 쉽게지나간 1주차
2. 2주차
아아..문제의 2주차.. 그렇게 강박적인 1주일이 지나고 나니 먹을게 더 허용이 된 2주차에 입이 터짐
2주차 초반에는 잘 지키다가 2주차 막바지 쯤에 못참게 됨.. 그리고 몸무게를 매일 재는데 당연히 1주차처럼 안빠지는데다가 배부르게 먹었으니
그 전날보다 0.1kg정도 더 나갈 수 있는걸 실패했다고 생각하고 실의에 빠짐..자책에 들어감.. 나는 영원히 다이어트는 성공 못하겠다고 우울해짐
3. 1주차의 반복
마음을 다시 잡고 다시 해보자 이번엔 성공해보자 하고 1주차를 다시함.. 무게가 빠짐..당연.. 3일동안 단쉐에 4일은 절식하니까..
4. 2주차의 반복
할많하않.. 박용우 교수가 봤으면 넌 스위치온 생각도 하지말라 혼냈을 짓의 반복..
5. 그동안 다방을 수 없이 들어오며 다들 소스도 이렇게 철저히 지키고 살도 다 잘빠지고 성공하고 있는거 같은데 나는 무슨 문제일까 자책함. 문제가 많음에도 스스로 인지를 못하던 상태
6. 더이상 1주차부터 반복할 힘이 이젠 없.. 그래도 이왕 한게 있는데 그냥 실패고 뭐고 몸무게 재지 말고 그냥 쭉 하자 생각함
7. 그래서 내맘대로 2+3주차 섞어서 3주차 식단을 하면서 단식은 일주일에 한번만 함
8. 운동은 일주일에 5번이상은 고강도로 최소 15분 중저강도로 30분 가끔 유산소도 20분 이상씩 타줌
9. 밀가루안먹고 당을 최대한 의식적으로 피하면서 단백질은 많이 챙겨먹으려고 노력하고 운동을 자주 해주니 몸이 건강해지는게 점점 느껴짐
10. 그제야 내가 이상한 부분에 쓸데없이 너무 강박적으로 해왔다는, 스스로 문제를 깨닳음
11. 더이상 몸무게 안잼 -> 내 몸무게를 안보니 남이 몇키로 뺐다 이런거에 휘둘리지 않음
12. 실패는 했는데 나름 또 지킨다고 밀가루를 한달이상 안먹다보니 밀가루 음식에 흥미를 잃음 / 단백질 많이 들어간 신선한 재료에 음식을 편안하게 해먹게 됨
13. 스위치온 자체는 실패했으나 덕분에 강제로라도 좋은 습관이 생김
14. 요즘 다방 보면 나랑 똑같진 않더라도 얼마나 무게가 빠졌는지에 더 신경쓰거나 허용음식 어떤것들 먹어서 처음 마음가짐에서 힘빠진 덬들 좀 보이는데
스위치온도 하나의 템플렛이지 모든 사람에게 그게 다 잘맞는 방법은 아닐 수 있음 다이어트는 사실 평생하는거고 주 목적이 건강이 되어야 하는데
당장에 너무 강박적이지 않았으면 해 ㅠㅜㅡㅜ
15. 요즘 스위치온 얘기가 많아서 한번쯤 글써보고 싶었엉
다들 건강하게! 스트레스 받지말고! 즐기면서 각자의 목표를 향해 열심히 나가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