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식탐많은것도 맞고 많이 먹는것도 맞는데
그걸 떠나 남은 음식이 아까운건 아까운거 잖아ㅠㅜ
어릴때로 거슬러 올라가면 예를들어ㅠ엄마가 갈비찜 했는데 아빠랑 혈육은 간이덜됐다 질기다 꿍얼거리는데 엄마 표정 안좋은게 보이니깐 난 맛있는데??하면서 열심히 다 먹음..
대학생때는 친구들이랑 뭐 먹으러 가면 이것저것 시켜서는 배불러서 더 못먹겠다 아님 질려서 못먹겠어 그래서 많이 남으면 아까우니깐 나 더 먹어도 괜찮아?하고 잔반처리느낌으로 다 먹은듯..
그 여자들끼리 있음 이상하게 한입남기는거 있잖아 두세입이면 모르겠는데 한입이면 왜 남겨?? 아까워서 배불러도 쑤셔넣었음
직장와서는 사회물먹으면서 눈치보고 쑤셔넣진 않는데 아까워..
이제 다이어트 마음먹고 먹는거 참으면서 문득 주변 사람들 먹는거 신경써서 관찰하면서 느낀건데 다들 음식 아까워하지 않음
맛없으면 걍 안먹음 배부르면 딱 내려둠 한입 남든가 말든가
난 살뺄거라고 이악물고 속으로 아까워ㅠㅠㅠ하며 참는건데 이래서 내가 살 쪘나 싶지만 그동안 먹었을땐 행복했을거니깐
글고 난 입에 와랄ㄹ라 털어먹는데 다들 야금야금 먹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