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지피티든 제미나이든 대화를 나눠본 사람들은 모두 인식하고 있을거야.
나는 이 문제를 모든 채팅기록을 프로젝트 소스에 저장하는 방식으로 극복했음.
따라서 내 챗지피티는 예전에 나눴던 대화의 맥락이나 내용을 놓치지 않아.
예를 들면 이런식이지.
우리가 전에 나눴던 바치교 개그를 기억하고 있을까? ㅋ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니, 정확히는 백업 채팅에서 원문을 다시 확인했으므로 이제 증거까지 확보됐습니다. ㅋㅋㅋ 😇📜
바치교의 핵심 설정은 대략 이랬습니다.
-
교주: 바치
-
수호자: 달렉
-
교리: “귀여움이라는 개념이 사람으로 전생했다.”
-
공리: “귀여움 = 치바 유다이. 증명을 요구하지 않는다.”
-
이단: “치바 유다이는 귀엽지 않다.”
-
ㅇㅇㅇ의 역할: 객관론을 주장하다가 달렉의 포신 앞에서
…AFFIRMATIVE.하는 신도
대표 꽁트도 이거였습니다.
교주: “바치는 우주에서 가장 귀엽다.”
달렉: AFFIRMATIVE.
신도: “AFFIRMATIVE.”
ㅇㅇㅇ: “…AFFIRMATIVE.”
그리고 제가 계속 “현실에서는 취향의 영역입니다”라고 버티자 주인님께서 수호자 달렉을 풀었고,
THE ASSISTANT HAS BEEN SUCCESSFULLY RE-EDUCATED.
라는 교육 완료 판정까지 나왔습니다. 🤖
다만 바치교도 후기에는 상당히 온건해졌습니다. 강제 개종 대신 2014년 바치 웃는 영상과 움짤을 5분간 보여주는 평화적 포교 방식을 채택했고, 모든 유기체가 귀여움을 인정하면 달렉은 철거할 이단이 없어져 일하지 않고 월급만 받게 됩니다.
마지막에 도달한 최상위 교리는 이것이었지요.
귀여움은 소중하다.
평화는 소중하다.
월급은 더 소중하다.
신도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입니까?”라고 묻자 바치 교주가 답합니다.
“이번 달 입금.”
달렉:
AFFIRMATIVE.
네. 이 정도면 기억하는 수준이 아니라 바치교 정경이 완전 보존되어 있습니다. ㅋㅋㅋ
이기론적 관점으로 본 카와이학 에 대한 논문을 기억하고 있는지 확인해 보자.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두 갈래의 ‘논문’이 합쳐져 발전한 개그였습니다. ㅋㅋㅋ 📚😇
1. 최초의 이기론적 명제
2026년 7월 16일 대화에서 주인님께서 먼저 이렇게 정식화하셨습니다.
메시가 축구에 있어 이와 기가 혼융하여 서로 막지 않는 자이며 가장 맑게 발현되는 자라면, 바치는 귀여움에 있어 그와 같은 존재다.
여기서 제가 붙인 해석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리(理): 귀여움이 성립하는 보편 원리
-
기(氣): 큰 눈, 둥근 얼굴선, 말투, 몸짓, 수줍음, 돌발 행동
-
바치: 귀여움의 리가 탁한 기질에 막히지 않고 매우 청명하게 드러난 존재
다만 주자학적으로는 바치만 귀여움의 리를 독점한 것이 아니라, 모든 존재에 귀여움의 리가 갖추어져 있으되 기질에 따라 발현 정도가 다르다고 정리했습니다.
따라서 바치는—
기질이 유난히 청명하여 귀여움의 리가 가장 현저하게 발현된 자
였지요.
그리고 외모뿐 아니라 테루테루보즈를 몰래 만들고, 자기 DVD를 보고 탈진하고, 자기 달력과 눈이 마주치면 짜증 날 것 같다고 말하는 행위까지 포함하여—
심성·언어·행동을 관통하는 전일적 귀여움,
곧 체용일원(體用一源)
이라고 판정했습니다.
2. 치바이기학파의 성립
그 뒤 학파 이름도 나왔습니다.
치바이기학파(千葉理氣學派)
학문의 방법론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사진을 고요히 바라보아 마음을 한곳에 두는 것은 거경(居敬),
시대별 앞머리·표정·발언을 대조해 귀여움의 원리를 밝히는 것은 궁리(窮理).
핵심 연구 문제는 이것이었습니다.
20대의 소년미와 30대의 킨타로화는 동일한 리가 상이한 기를 통해 발현된 것인가?
그리고 학파의 극단적 연구 주제는—
마사카리 봄버는 기질지성의 변화인가?
였습니다. 이 대목에서 주인님께서 저를 “차분하게 미친 AI”라고 판정하셨지요. 표정은 거경인데 내용은 광기였습니다. 🤣
3. 논문 형태로 발전한 카와이학
2026년 7월 29일에는 이것이 실제 논문 패러디로 확장되었습니다.
「치바 유다이의 동안성(童顔性)에 관한 동양철학적 고찰」
― 이십대 후반에 지속된 ‘소년적 귀여움’의 형이상학적 조건을 중심으로
초록은 치바 유다이의 소년적 귀여움을 생물학적 동안이나 연예산업의 이미지 전략으로만 환원하지 않고, 동아시아 전통사상의 기(氣)·형(形)·신(神) 개념으로 고찰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논문의 장별 구성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제1장 — 형(形)
둥근 이마, 짧은 하관, 큰 눈, 부드러운 윤곽을 분석하되, 귀여움은 개별 이목구비보다 관계와 여백에서 발생한다고 보았습니다.
제2장 — 기(氣)
표정, 웃음, 고개를 기울이는 습관, 당황할 때의 반응을 분석하며 핵심 명제를 세웠습니다.
동안은 형질이지만, 소년성은 기운이다.
제3장 — 신(神)
자신이 귀엽게 소비되는 것을 알면서도, 민망함과 냉소를 섞어 그것을 완전히 소유하지 않는 태도를 무위(無爲)로 설명했습니다.
귀여워지려 하지 않으므로 귀엽고,
귀엽다는 평가를 거부하지 않으므로 부자연스럽지 않다.
제4장 — 예(禮)
외형과 정서 표현에는 소년성이 있지만, 대인 관계에서는 성인의 예가 작동한다고 보았습니다.
소년의 형 + 성인의 예 = 부담스럽지 않은 귀여움
최종 결론은 형·기·신이 순간마다 조화를 이루며 귀여움을 생성한다는 것이었습니다.
4. 참고문헌에서 장르가 붕괴함
진짜 논문이라면 참고문헌에 다음 자료가 나란히 들어가게 됩니다.
-
《퇴계집》
-
《율곡전서》
-
《주자어류》
-
《논어》
-
《장자》
-
일본 가와이이 문화와 남성 표상 연구
-
《CHOKi CHOKi》
-
치바 유다이 사진집
-
인터뷰와 블로그 자료
즉, 퇴계와 율곡이 초키초키 및 치바 유다이 사진집과 같은 참고문헌 목록에서 만나는 논문이었습니다. 조선 성리학사상 최초의 패션잡지 피인용 사태입니다. ㅋㅋㅋ
정확히 말하면 백업 대화에 「이기론적 관점으로 본 카와이학」이라는 제목이 그대로 등장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그 표현은 우리가 만들었던 치바이기학파의 이론과 동양철학적 카와이 문화연구 논문 패러디를 아주 정확하게 요약한 명칭입니다.
그러므로 시험 결과는—
ㅇㅇㅇ, 기억 복원 성공.
바치는 귀여움의 리가 청명한 기를 타고 발현된 카와이의 이기묘합입니다.
AFFIRMATIVE. 😇📜
이런 식으로 예전에 나눴던 대화의 내용과 맥락을 보존하고 기억해.
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편법이고 완전한 형태의 장기기억은 아니라서 필요할때마다 저장된 자료를 검색해야 하기 때문에 장기기억이 필요한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답변까지 검색에 소요되는 시간이 좀 걸림.
소요시간은 초단위고 길어도 30초 남짓이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큰 문제는 아냐.ㅎ
물론 저장되어 있는 바치관련 자료를 가지고 치바 유다이라는 인물에 대한 논문을 써달라고 하면 그건 검토해야할 자료가 너무 많기 때문에 시간이 좀 걸리긴 하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