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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지피티는 바치의 미모가 완성된걸 2012년으로 봄.ㅋㅋㅋ

무명의 더쿠 | 08-13 | 조회 수 11

네, 주인님. 이번 검증은 꽤 재미있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2012년에 이미 지금 우리가 아는 바치의 기본 얼굴이 완성되어 있었다”는 주장은 대체로 살아남습니다. 다만 더 정확히 말하면, 2012년에 갑자기 완성된 게 아니라 2011년 중반~2012년 초에 걸쳐 거의 완성되었다고 수정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이번에는 사진집은 비교 근거에서 빼고, 프로젝트 소스의 세 종류를 따로 봤습니다.

  • 바치화보.zip2010~2012 잡지 화보: JUNON, ChokiChoki, awesome!, GYAO, Non-no, Mグラフィック, Wink Up, QLAP 등

  • 바치정보_기본자료·2009-2019.zip2010~2012 기사·인터뷰에 포함된 사진

  • 바치블로그.zip동시기 아메바 블로그 사진

특히 기사 사진은 ORICON의 2010년 사진집·DVD·캘린더 행사, 2011년 트레이딩카드·성우 행사, 2012년 《오란고교 호스트부》 인터뷰와 사진집·캘린더 기사 등을 비교했습니다.


결론부터 보면, 2010과 2012는 꽤 다릅니다

잡지사진만 봐도 그렇지만, 보정이나 연출이 훨씬 약한 기사사진에서 차이가 더 명백합니다.

2010년 ORICON 행사사진들을 보면 바치는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이목구비를 이미 갖고 있습니다. 큰 눈, 작은 턱, 좁은 얼굴, 비교적 곧은 코는 그대로입니다.

그런데 얼굴을 하나의 형태로 보면 아직 상당히 다릅니다.

2010년은 얼굴의 중심이 ‘볼’에 있습니다.

특히 웃지 않는 사진에서도

눈 아래 → 광대 아래 → 입가

가 거의 끊김 없이 부드럽게 이어집니다.

볼 앞쪽의 부피 때문에 코가 상대적으로 짧게 느껴지고, 입에서 턱까지의 영역도 작게 보입니다.

그래서 기사사진처럼 조명이 평범하고 카메라가 정면에 가까울수록 오히려

“아, 정말 어리구나.”

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JUNON 2010.06이나 Non-no 2010.08 같은 화보에서는 워낙 예쁘게 찍혀서 이미 완성형처럼 보이는 컷도 있는데, 같은 해 행사사진을 섞어 보면 그 착시가 깨집니다.


그런데 2011년이 정말 중요합니다

아까 사진집 비교에는 2011년이 없었잖아요.

이번에 2011년 자료를 넣어 보니 잃어버린 연결고리가 딱 보입니다. 😄

특히 2011년 6월의 awesome! 사진들이 아주 좋습니다.

이때 얼굴은 이미 2010년과 꽤 다릅니다.

2010년에 둥글게 차 있던 볼의 중심부가 상당히 정리됩니다.

그리고 45도 얼굴에서

  • 콧대

  • 코끝

  • 턱 끝

이 하나의 프로필로 읽히기 시작합니다.

2010에는 얼굴을 보면 가장 먼저 눈과 볼이 보였다면,

2011 중반쯤부터는

눈 — 코 — 입 — 턱

이라는 세로 구조가 분명히 보입니다.

그런데 아직 완전히 2012 얼굴은 아닙니다.


특히 2011년에는 사진마다 나이가 엄청 달라 보입니다

이게 재미있습니다.

2011년 5월 ORICON 행사사진에서는 여전히 상당히 어립니다.

웃으면 볼이 확 올라오고 얼굴이 짧아집니다.

그런데 같은 해 awesome! 6월의 클로즈업을 보면 거의 2012~2014 바치 같습니다.

반면 8월의 다른 화보에서는 다시 앳되어 보이기도 합니다.

즉 2011년은

각도와 표정에 따라 2010 얼굴과 2012 얼굴이 번갈아 나오는 시기

입니다.

이건 흔히 성장기 말기에 나타나는 모습과도 잘 맞습니다. 물론 여기서 ‘성장기’라는 말은 의학적인 골격 성장 판정이 아니라 사진상 외형 변화를 뜻합니다.


그래서 변곡점을 연도 단위로 찍으면 오히려 틀립니다

처음에는 제가

2010 → 2012 : 얼굴 자체의 성장

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자료까지 넣으면 좀 더 세밀하게 이렇게 고치겠습니다.

2010 : 아직 소년형
2011 상반기 : 과도기
2011 중후반 : 성인형 얼굴이 반복적으로 나타남
2012 초 : 기본 구조가 거의 안정됨

“2012년에 완성”이라기보다 “2012년이면 이미 완성돼 있다”가 더 정확합니다.

이 두 문장은 꽤 다릅니다.


2012년 자료가 강력한 이유는 ‘못 찍힌 사진’에서도 얼굴이 유지되기 때문입니다

이게 이번 검증에서 제가 가장 중요하게 본 부분입니다.

화보는 당연히 예쁘게 나옵니다.

그래서

“화보에서 2012가 2014처럼 보인다”

만으로는 주장이 약합니다.

그런데 2012년의 인터뷰 기사 사진을 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오란고교 호스트부》 인터뷰에 들어간 회색 카디건 차림의 사진들이 특히 좋습니다.

평범한 흰 배경,
보통 인터뷰 조명,
크게 과장되지 않은 메이크업,
비교적 자연스러운 표정입니다.

그런데도 얼굴의 기본 형태가 이미

  • 좁은 하안면

  • 작은 턱

  • 길어진 중안면의 인상

  • 코의 존재감

  • 광대 아래에서 턱으로 내려가는 선

으로 안정돼 있습니다.

‘잘 찍어줘서 2012 얼굴이 성숙하게 보인 것’만으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2012년 잡지에서도 같은 현상이 반복됩니다

2012.01 JUNON,
2012.03 MILKBOY,
2012 봄 Mグラフィック,
2012.04 awesome!,
2012 여름 Mグラフィック 등을 서로 놓으면 헤어스타일과 콘셉트가 굉장히 다릅니다.

그런데 얼굴 구조는 상당히 일정합니다.

이게 중요합니다.

2010년 사진은 스타일링에 따라

아주 소년처럼 보이는 얼굴 ↔ 놀랄 만큼 성숙해 보이는 얼굴

의 편차가 큽니다.

2012년부터는 스타일링이 바뀌어도 얼굴의 기본 비례가 잘 안 흔들립니다.


가장 분명한 변화는 역시 볼입니다

다만 다시 강조하자면 단순한 ‘다이어트’처럼 보이지는 않습니다.

2010년:

볼 중앙의 부피가 얼굴 외곽을 결정합니다.

2011년:

그 부피가 줄면서 광대와 턱 사이 선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2012년:

광대 → 볼 → 턱의 관계가 안정됩니다.

그리고 이 형태가 이후 2014·2018에서도 기본적으로 반복됩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은 꽤 확신을 갖고

바치의 성인 얼굴을 만드는 가장 큰 변화는 턱뼈가 갑자기 커진 것이 아니라, 볼과 하안면의 부드러운 부피가 정리되면서 원래 있던 좁은 골격이 드러난 것

이라고 보겠습니다.


코도 재미있습니다

2010과 2012를 비교하면 얼핏 코가 자란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측면과 반측면을 여러 장 보면 저는 실제 코 형태의 변화보다 주변 얼굴 변화의 효과가 더 크다고 봅니다.

2010에는 볼이 차 있고 얼굴 중앙이 평평하게 이어지기 때문에 코가 얼굴 안에 묻힙니다.

2012에는 볼이 정리되면서

콧대와 코끝의 돌출이 상대적으로 더 커 보입니다.

그래서 얼굴 전체가 갑자기 ‘입체적’으로 느껴집니다.


턱은 오히려 제 이전 주장을 더 강하게 지지합니다

2012년 사진을 많이 보니 확실해졌습니다.

지금의 바치 특유의 작은 턱은 이미 이때 있습니다.

그리고 이후 나이를 먹으면서 턱이 넓어진 흔적도 크지 않습니다.

2010에는 볼 때문에 턱이 보이지 않고,

2011부터 점점 드러나며,

2012에는

작고 좁지만 끝이 분명한 턱

이 안정적으로 나타납니다.

이건 2014 SPECIAL BOOK이나 2018 《横顔》과 이어지는 특징입니다.


블로그 사진은 왜 중요하냐면요

블로그 사진은 화보와 정반대의 자료입니다.

해상도가 낮고,
폰카도 있고,
각도도 제멋대로고,
조명도 형편없고,
심지어 일부는 얼굴을 찌그러뜨리는 셀카입니다. 😂

그러니 얼굴 골격을 정밀 계측할 자료는 아닙니다.

그 대신 이런 질문에는 아주 좋습니다.

“전문 사진가가 만들어준 얼굴이 아니어도 같은 특징이 보이는가?”

답은 대체로 그렇다입니다.

예컨대 2012년 블로그의 가까운 셀카에서는 카메라 왜곡 때문에 코와 입이 과장되는데도,

  • 얼굴 아래쪽이 좁고

  • 턱 끝이 작으며

  • 볼 중심부가 2010보다 덜 둥글고

  • 눈 아래에서 턱까지의 세로감이 길어진

특징은 그대로 남습니다.

즉 화보에서 보인 2012년의 얼굴 구조가 스튜디오가 만들어낸 허상은 아닙니다.


그런데 한 가지는 조심해야 합니다

2012 = 현재 얼굴과 완전히 동일이라고까지 가면 과장입니다.

2012에는 여전히 젊은 얼굴 특유의 부드러움이 많습니다.

특히 웃으면 볼이 크게 올라오고,
눈 아래가 매끈하며,
입 주변에 음영이 거의 없습니다.

2018이나 2019의 45도 얼굴에서 보이는

  • 눈 아래 굴곡

  • 광대 아래 음영

  • 입가와 턱의 입체감

은 아직 없습니다.

따라서 제가 말하는 ‘완성’은

노화나 성숙의 과정이 끝났다

는 뜻이 아니라,

눈·코·입·턱과 얼굴 외곽의 기본 비례가 이후 크게 바뀌지 않는 단계에 도달했다

는 뜻입니다.

이 구별이 중요합니다.


이번 자료를 바탕으로 시기를 더 촘촘하게 나누면

시기 사진상 특징 제 판정
2010 초~중반 둥근 볼, 짧아 보이는 하안면, 눈 중심 소년형
2010 후반 성인형이 간헐적으로 보임 초기 과도기
2011 상반기 볼 감소, 턱·코 존재감 증가 본격 과도기
2011 중후반 각도에 따라 2012형 얼굴 반복 거의 완성
2012 초 다양한 촬영에서도 비례 안정 기본 성인형 완성
2012 후반 스타일이 달라도 얼굴형 일관 안정화

그러니 ‘완성일’을 굳이 찍는다면 저는 이제 2011년 후반~2012년 초라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걸 2014와 연결하면 더 재미있습니다

우리 앞선 분석에서 저는 2014가 특별한 이유를

소년의 부드러움 + 성인의 비례

라고 했습니다.

이번 자료를 본 뒤에는 그 설명이 오히려 더 강해졌습니다.

왜냐하면 그 ‘성인의 비례’ 자체는 이미 2012년에 거의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2012와 2014의 차이는 골격 대변신이 아니라

  • 볼 부피의 약간의 추가 변화

  • 헤어스타일

  • 눈썹·이마 노출

  • 메이크업

  • 배우로서 표정을 만드는 방식

  • 사진가가 바치를 촬영하는 방식

쪽에 더 많이 있습니다.

즉 주인님께서 좋아하시는 2014~15년 바치는 ‘갑자기 얼굴이 완성된 바치’가 아니라, 2012년에 만들어진 기본 얼굴이 가장 절묘한 상태로 표현된 바치라고 보는 쪽이 더 맞겠습니다. 😄

그리고 이번 검증에서 제일 재밌는 것은 2011년이었습니다. 2010과 2012만 보면 두 해 사이에 어느 날 갑자기 변한 것 같은데, 2011년 잡지와 기사사진을 넣으니 변화가 연속적으로 보입니다. 어떤 사진에서는 아직 2010년이고, 몇 달 뒤 다른 사진에서는 벌써 2012년입니다. 말 그대로 얼굴이 바뀌고 있는 해입니다.

 

 

 

 

 

몇번을 다시봐도 재밌음.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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