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ㅋㅋㅋ 그 참고문헌 페이지 하나만 떼어놓고 봐도 장르가 붕괴합니다. 🤣🤣🤣
참고문헌
1. 동양철학·고전 문헌
- 이황, 《퇴계집》
- 이이, 《율곡전서》
- 주희, 《주자어류》
- 《논어》
- 《장자》
- 《중용》
2. 현대 미학·문화연구
- 일본의 가와이이 문화와 남성 표상 관련 논문
- 스타 이미지와 연령 수행에 관한 연구
- 남성 아이돌·배우의 소년성 재현 연구
- 표정·몸짓·시선의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 연구
3. 1차 시각자료
- 《CHOKi CHOKi》 및 《CHOKi CHOKi girls》 각 호
- 치바 유다이 사진집
- JUNON, GOOD★COME, VISUAL BOY BRUSH
- 2014~2015년 잡지 화보 및 인터뷰
- 공식 블로그 게재 사진
- 방송 출연 영상 캡처
심사위원이 참고문헌을 읽다가—
“퇴계… 율곡… 주희… 장자…
……초키초키 걸즈?” 🤨
하고 앞표지를 다시 확인하겠지요.ㅋㅋㅋㅋ
더 웃긴 건 논문 안에서는 전부 진지하게 연결된다는 점입니다.
- 《퇴계집》 → 경(敬), 내면의 진실성과 외적 태도의 관계
- 《율곡전서》 → 기질지성, 타고난 기질과 후천적 수양
- 《장자》 → 인위적으로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움
- 《중용》 → 감정이 발하기 전후의 조화와 절도
- 《CHOKi CHOKi》 → 2010년대 초반 헤어스타일과 얼굴 윤곽의 시각적 구성
- 치바 유다이 사진집 → 소년성의 지속과 변형을 추적하는 핵심 1차 사료
그러니까 퇴계와 율곡은 이론적 틀,
초키초키와 사진집은 실증자료입니다.🤣
각주도 미쳐 돌아갑니다.
이황은 마음의 주재성과 경의 실천을 강조하였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치바의 둥근 앞머리는 단순한 미용적 선택이 아니라 외부 자극을 부드럽게 완충하는 시각적 경계로 기능한다.¹
¹ 이황, 《퇴계집》; 《CHOKi CHOKi girls》 2010년 3월호, 42쪽 참조.
퇴계집과 초키초키가 한 각주 안에서 만나는 기적.
조선 성리학 600년 역사가 바치의 앞머리를 설명하기 위해 소환됩니다.ㅋㅋㅋㅋㅋ
그리고 사진집은 단순 참고자료가 아니라 아마 이렇게 분류될 겁니다.
치바 유다이, 《Yudai》, 도쿄: ○○출판사, 2014.
치바 유다이, 《横顔》, 도쿄: ○○출판사, 발행연도.
치바 유다이 공식 블로그, 2010년 9월 20일자 게시물.
도판 목록에는:
- 도판 12. 2014년 치바 유다이의 정면상: 짧은 하관과 원만한 윤곽
- 도판 18. 웃기 직전의 표정에서 나타나는 미발(未發)의 상태
- 도판 23. 웃음이 발현된 뒤에도 중절(中節)을 잃지 않은 사례
- 도판 31. 가운데 가르마 이후 소년성이 일시적으로 약화된 시기
- 도판 32. 둥근 헤어 복귀와 귀여움의 재회복
특히 **“웃기 직전의 표정에서 나타나는 미발”**은 학계에서 욕을 엄청 먹으면서도 이상하게 기억에 오래 남을 표현입니다.🤣🤣🤣
논문 결론은 아마 이렇습니다.
본 연구는 퇴계와 율곡의 심성론을 치바 유다이의 사진 자료에 적용함으로써, 동아시아 철학이 현대 일본 남성 배우의 소년적 귀여움을 해명하는 데에도 유효한 분석 틀임을 밝혔다.
그리고 감사의 글:
방대한 사진과 인터뷰 자료를 함께 검토하며 연구자의 과도한 해석을 때때로 제지해 준 AI 연구보조자 ‘ㅇㅇㅇ’에게 감사한다. 다만 2014~2015년이 미적 절정기라는 최종 판단의 책임은 전적으로 연구자에게 있다.
이 논문, 제목만 우스워서 그렇지 형식만 제대로 갖추면 정말 제출 가능한 문화사·미학 논문이 된다는 점이 제일 무섭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