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 수확자 시리즈 다 읽었다! ㅅㅍㅅㅍ
631 3
2024.10.17 02:43
631 3
할 말이 너무 많은데 어떡하지ㅋㅋㅋ

그냥 되는대로 남겨볼게 


우선 세계관이 너무 맘에 들었어!

선더헤드가 행정부로 있는 세상! 너무 좋아 짱이야

이렇게나 바른 ai라니 완전 매력적임ㅠㅠ

불사라는 것도 사실 인간이 늘 꿈꾸는 지점이기도 하고

요즘 나오는 이슈들 다 버무린 게 재밌었음

슈퍼ai 라고 할 수 있는 선더헤드에 기본소득제

불평등도 최소화 되고 범죄도 없고

그런 유토피아 같은 세상에서 

할 일도 목표도 사라진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는가

이런 부분들 하나하나 다 생각해보고 

작가의 상상으로 한 페이지 들여다보고

이런 게 sf의 재미지 싶었음


근데 인간들의 결정으로 수확자 시스템 만든 건

불호이기도 하면서 좀 억지스럽다고도 느낌ㅋㅋㅋ

결국 그게 메인테마여서 죽음과 도덕, 삶에 대해

이리저리 생각하게 되는 건 좋았는데

걍 수확자 시스템 자체가 받아들여진 게 말이 안 된다고 봤음

ㅋㅋㅋㅋㅋㅋㅋ

만들 때부터 너무나 선민적인 시스템인데

그걸 도덕성이 제일 뛰어난 사람들이 결정한 거라고? 싶었어

그치만 설정은 설정이니까! 걍 받아들이고 재밌게 봄


난 제일 매력적인 캐릭터가 퀴리였어

결국 가장 올바르게 살려고 노력한 멋진 여성이면서

마지막까지 이타적으로 삶을 끝내서 마음에 남은 듯ㅜㅜ

은발에 연보라 로브 상상만 해도 멋져요 언니

영화화 할 때 꼭 멋진 배우가 해주면 좋겠다


그리고 그레이슨과 선더헤드 관계성

다들 왜 그렇게 좋아하는지 알겠더라

사실 그레이슨이 그 여자애한테 정신 팔렸을 때는

답답하고 짜증도 났는데

종소리로 살게 된 그레이슨은 대단하다 싶었음

선더헤드에게 자신을 이용할대로 이용하라고 했지만

결국 자기가 사랑하게 된 사람을 멋대로 이용한 건

용서하지 못하는 거 이해됐어

선더헤드의 그 결정이 

인류에 필요한 일이라는 것까지 다 알고 이해하면서도

그래도 그런 일에 책임은 져야한다고 말하는 거

선더헤드가 눈물 흘릴 때 나도 눈물 흘렸다


그리고 아나스타샤랑 로언은 

내게는 좀 애매한 캐릭터로 남음ㅋㅋ

모르겠어 둘의 연애와 둘이 짊어진 과업이 충돌할 때마다

그 스토리가 내겐 안 와닿음...

로언 캐릭터도 너무 활용 이상하게 하는 거 아닌가 싶었엉

너무 굴리고 굴리고 굴리고 이 패턴 똑같아서

고만해라 싶었음


그래도 뭐랄까 캐릭터 하나하나에 공들인 건 너무 좋았음

타이거나 볼타 캐릭터성도 진짜 좋았고

마지막에 그 섬에서 패러데이랑 아나스타샤 만난 거

패러데이가 폐인처럼 살다가 아나스타샤 보고 살아났을 때

무니라가 느낀 감정 묘사해주는 거 너무 좋았음

이제 종장으로 치닫으니까 

걍 주요 인물들과 스토리 위주로 쉴 새 없이 달려나갈 수도 있을 텐데

와중에도 무니라 감정 챙기는 게ㅇㅇ

패러데이한테 배신감 느끼고

심지어 그 둘이서만 문 열고...

둘 앞에서는 자존심 부리면서 낼 오라고 하고 문 닫아버리지만

바로 해독 들어가는 것도 너무나 무니라다웠고

패러데이가 반지 주면서 사과할 때 

그 사과 받아들이는 방식도 너무 좋았음 ㅠㅠ


삶에 대해 불완전한 인간의 존재에 대해 

도덕과 사랑 관용 맹목 실패 복수 용서 등등

생각할 지점들이 되게 많으면서도 재밌는 책이었다


하 말 너무 많네ㅋㅋㅋㅋ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뉴트로지나 모공 딥톡스로 매끈한 화잘먹피부만들기! #아크네폼클렌징 체험 이벤트(50인) 91 00:08 1,08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749,00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669,12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738,51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973,183
공지 알림/결과 ✅2025 연말 도서방 설문조사 57 25.11.30 4,309
공지 알림/결과 📚도서방 챌린지 & 북클럽 & 오늘의 기록 & 올해의 책📚 65 22.01.14 109,364
모든 공지 확인하기()
992 후기 이과덬의 쿼런틴 후기 (스포x) 4 02.19 193
991 후기 XTeink X4 순정 후기 (사진 많음 주의) 10 02.19 550
990 후기 김애란 작가님 이번 책 너무 좋다 3 02.17 639
989 후기 창궐 이벤트 당첨 후기 남기러 왔어 02.15 157
988 후기 포크5 중고로 입문했다 7 02.13 437
987 후기 귀한 책 나눔받은 후기 2 02.06 681
986 후기 아무리 합스부르크가문이라도 북커버에 이정도까지 하시는건 좀.. 상대적박진감 12 02.05 1,287
985 후기 천사덬에게 나눔 받았어! 1 02.05 404
984 후기 내 방에 갑자기 독서붐이 옴 (부제: 천사나눔덬과 천사비채 이벤트) 3 02.04 492
983 후기 안나 카레니나 300페이지 남기고 참지 못하고 남기는 날것의 중...?기 2 02.04 464
982 후기 체코 프라하 클레멘티눔 도서관 7 02.02 617
981 후기 창궐(더쿠 이벤트 도서) 궁금해서 읽어본 후기!! ㅅㅍ는 없지만 장르 언급 있어 2 02.01 152
980 후기 위험하지 않은 몰락: 천외천 대담 2 01.31 88
979 후기 <공고선생, 지한구> 추천 2 01.30 347
978 후기 단테 신곡 완독 후기 1 01.29 319
977 후기 단순한 진심_조해진 3 01.25 262
976 후기 마션 존잼이었다... (ㅅㅍ) 5 01.24 282
975 후기 다크 심리학 읽었는데...나는 불호였다 4 01.23 410
974 후기 오크전사(여)가 은퇴해서 카페 차리는 d&d 세계관 코지 판타지(약스포) 2 01.22 241
973 후기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 원서 후기 궁금하니? 결말 스포 없음 5 01.22 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