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지 5시간 지났는데..집에 두고온 냥님이 걱정되고 그리워..ㅠㅠ
퉁실퉁실한 뱃살..쬐끄맣게 야옹하는 목소리..보들보들한 앞발..푸짐한 궁딩이..수제비 같은 귀..포실포실 흩날리는 털..모든게 그리워..
집에 펫 cctv 설치 안해놔서 자동급식기 앱만 하염없이 들락날락한다
오 방금 10그램 먹었군..오 방금 야식을 먹었군..
심지어 노란색 뭐라도 보이면(냥님 치즈이심) 냥님인줄 알고 움찔함
사실 낼 밤에 돌아갈 계획이었는데 냥님 보러 점심만 먹고 튀어야겠어
+ 솔직히 걱정할 필요도 없는게..자동급식기도 있고..수반 두개 정수기 하나 설치하고..먹이퍼즐 두개에 동결건조 간식 넣고..화장실 두개 만들어줌..
그리고 평소에 주물럭 거리고 귀찮게 굴던 집사도 없어서 휴가 보내는 기분일듯..(냥님이 분리불안이 아니라 내가 분리 불안인듯..)
자동 급식기 기록 보니까 딱봐도 푸지게 주무시다가 밥 때 놓치고 밥 나오고 두세시간 뒤에 먹더라..